IU 175

IU의 20대 마지막 날을 보내며...

이제 진짜 2021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그동안 지은양의 20대가 지나감을 아쉬워하면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이라는 글도 쓰며 올해의 마지막을 정리했습니다. 그럼에도 쉽사리 놓아주기 어려운 것은 그 시간 동안 함께 해왔던 많은 일들이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겠죠. 아이유양의 스무 살에 처음으로 입덕해서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네요. 그냥 소소하게 10년 동안 아가수와 함께 하며 즐거웠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꺼내보고 2021년과 지은양의 20대 마지막 날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차카게 살자 관련 글 링크 - 아이유를 빵 터지게 했던 2012 차카게 살자 정말 잊을 수 없었던 귀한 경험이었죠. 재미로 시작했지만 공연장에서..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9

다들 어제 나온 [조각집] 잘 들으셨나요? 지금도 글을 쓰면서 듣고 있는데 이 소품집을 내어준 아가수에게 정말 감사하면서도 맘이 조금 쓸쓸하기도 합니다. 암튼 이제 코로나 때문에 아직까지 마지막 콘서트가 되고 있는 2019년으로 가보겠습니다~ 콘서트가 있기 전에 우리는 여름에 아이유양의 멋지고 아름다움을 맘껏 볼 수 있었죠. 바로 '호텔 델루나' 덕분이었습니다. 아마 유애나라면 다들 본방 사수했을 거예요. 커피차 서포트를 가서 장만월 사장님을 영접하기도 했는데 그 때 농담으로 팬클럽 회원수가 3만 명이 넘을 것 같다고 말한 게 정말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마 델루나의 영향으로 팬클럽에 가입한 신규 회원도 정말 많았을 거예요. 팬클럽이 늘어난다는 건 곧 콘서트 티켓팅이 더 헬 오브 더 헬이 된다는 것이었습..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8

어느새 2012년부터 시작한 글이 아가수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던 2018년까지 왔네요. 특히나 2018년 공연은 재미있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쓰면서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 후기 때 이미 넘칠 만큼 다 써서... ㅎㅎ 적당히 재미있는 부분만 추려보려고 해요. ^^ 팬지오디 외길인생 아이유 10주년 기념 'dlwlrma' 콘서트의 서울 토요일 공연의 게스트가 바로 지오디였습니다. 그날 공연에 오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은양 방방 뛰고 아주 난리였죠. 스스로 팬지오디 외길인생이라고 늘 이야기하던 아가수였던 터라 자신의 아이돌과 같은 무대에 선 다는 게 엄청 흥분되었나 봅니다. 진짜 우리가 그렇게 감동시켜서 울리려고 해도 안 울더니만 지오디 오빠들 앞에서는 폭풍 눈물을.. ㅋㅋㅋ 조금..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7

2017 Palette -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난 2017년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4월에 정규 4집 [Palette]가 나왔으며, 10월에는 [꽃갈피2]가 우리에게 찾아왔죠. [CHAT-SHIRE] 때와는 다르게 [Palette] 출시와 함께 음방 활동도 해주어서 저에게는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스물다섯이 되던 지은양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효리네 민박' 출연이 있었구요. 음악에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한결 편안해진 아가수를 느낄 수 있던 해였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2017년에는 아이유양의 대외 활동이 꽤 많았습니다. 그렇다는 건 팬으로서는 좀 더 자주 아가수를 만날 수 있었다는 뜻이라 다시 되돌아보니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 [Modern Tim..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6

이번에는 2016년으로 가보겠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아가수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던 해여서 혹시 공연을 안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결국 9월 팬미팅에서 지은양이 직접 올해 콘서트가 있습니다~라고 발표해줘서 올해도 씐나는구나~ 했었네요. 처음으로 발매된 앨범 없이 치르는 공연이라 어떤 컨셉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제 자랑 같습니다만 ㅎㅎ 제가 예측한 컨셉대로 공연이 진행되었네요. 그럼 어떤 공연이었는지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 하나둘셋넷 스물 네 걸음 - Chronicle of IU [CHAT-SHIRE]가 있었던 2015년과는 달리 2016년은 그다지 음악적인 활동이 많지 않았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팬들도 좀 불안했죠. 진짜 이러다 콘서트 안 하는 거 아냐? 사실 매년 콘서..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5

2021년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유양의 20대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이렇게 콘서트의 추억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번에는 2015년에 있었던 CHAT-SHIRE 콘서트네요. ^^; 2015 CHAT-SHIRE - 나의 사랑스러운 제제 아가수의 미니 4집 [CHAT-SHIRE]는 개인적을 제가 매우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설정 등이 엄청 재미있었거든요. 지금까지 있었던 각종 앨범들을 통틀어봐도 당시 [CHAT-SHIRE]가 나오기 전처럼 티저에 대한 기대와 해석이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앨리스의 원더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메인 테마와 지도부터 각종 지역에 자리 잡은 노래들과 그 역할 등... 지금도 [CHAT-SHIR..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4

처음에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매 콘서트마다의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게 꽤 재미나네요? ㅎㅎ 그래서 차분하게 한 해 한 해 매 공연마다 기억에 남는 추억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2014년 봄에 상큼하게 찾아왔었던 소극장 콘서트에 대한 추억을 나누어 보려고 해요~ 2014 딱 한 발짝... 그만큼만 더 소극장 콘서트 - 드라마, 꿈빛 파티시엘 따뜻한 봄이었습니다. 2013년 겨울에 정규 3집 [Modern Times]의 리패키지 앨범이 나오면서 '금요일의 만나요'가 훈훈한 연말을 만들어주더니, 연이은 봄에 하이포와 함께한 본격 아가수 벚꽃 연금송 '봄, 사랑, 벚꽃 말고'로 상큼함을 뽐내었죠. 그리고 소지은이라는 별명답게 연달아 자신의 생일에 맞추어 리메이크 앨범 [꽃갈..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3

첫 번째 글을 쓰고 나니 두 번째 글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확 다가옵니다. 확실히 첫걸음이 힘들지 시작하고 나면 금방인 것 같아요. ^^; 2013 Modern Times - 콘서트 문화 만들기 아가수는 2013년 정규 3집 [Modern Times] 를 출시하며 연이어 동명의 콘서트 'Modern Times'를 발표하게 됩니다. 당시 지은양은 타이틀곡 '분홍신'으로 정말 많은 방송활동을 하였는데 그때는 저도 정말 마음먹고 공방을 가봐야겠다 싶어서 엄청 응원하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공방 다녀보신 직장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가수 스케쥴을 따라간다는 게 참 힘들죠. 휴가도 내고 아파도 보고... 주말 출근까지(사실 공방..)!! ㅎㅎ 갖은 노력으로 열심히 아이유양의 무대 앞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2

어느새 2021년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이맘때 공연을 즐기느라 정신없을 시기인데... 코로나는 우리에게서 이 즐거움을 빼앗아갔네요. 더군다나 올해는 우리 아가수의 20대 마지막 해인데... ㅠㅠ 항상 매년 있어왔던 콘서트였는데 그 소중함을 더욱 절절히 느끼게 되는 오늘입니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지은양의 스무 살부터 쭉 함께 해왔던 콘서트에서의 추억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글을 쓰기 전에 이런저런 일들을 떠올려보니 참 행복했구나 싶더라구요. 그럼 추억 속으로~ 2012 Real Fantasy - 인생 첫 콘서트 저는 2011년 11월 말에 발표된 정규 2집 [Last Fantasy] 때문에 생긴 호기심으로 입덕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질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던 시절이라 당시 ..

스트로베리 문 - 문학의 가치를 아는 아이유의 소중함

다들 자정에 발표된 아가수의 신곡 'strawberry moon' 들어보셨죠? 유난히 지난밤에 졸음이 쏟아져서 자정까지 꾸벅꾸벅 졸다 보니 어느새 자정이 조금 지났더군요. 허겁지겁 다운 받아서 들어본 'strawberry moon'은 '그래.. 이게 아이유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곡이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아이유양의 자작곡 중 달달한 사랑 노래는 '금요일에 만나요'가 유일하다시피 했습니다. '드라마' 또한 달달함을 노래하였지만 슬픔으로 반전되는 노래였죠. '푸르던' 또한 사랑 노래라고 볼 수 있지만 달달함보다는 서정적인 포근한 정서가 강한 노래였습니다. 지은양 스스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만들 수 있는 곡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하였죠. 지금은 '드라마' 같은 노래를 만들려고 해도 쉽지 않다구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