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Love, Poem(2019) 4

완벽했던 2019 러브포엠 서울 콘서트

러브포엠 투어의 국내 공연이 모두 끝났습니다. 지난 토, 일요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약 한 달 동안 이어진 국내 투어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네요. 저도 이번 투어 중 부산 공연만 빼고 모두 다 관람을 하였습니다. 어제 일요일 공연까지 마지막으로 관람하고 왔는데... 아쉬움과 허전함보다 시리고 아린 마음이 더 많네요. 어제 공연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일단 그 얘기는 차후에 하기로 하고, 공연 얘기를 해보자면요. 저도 생전 처음 보는 360도 무대라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토요일은 플로어에서 관람을 했고 일요일에는 2층에서 관람을 하였는데요. 각자 장단점이 매우 뚜렷했습니다. 우선 이 360도 라는 무대 구성 덕분에 어떤 자리에 있어도 상당히 가깝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플로어..

블루밍 숨겨진 응원법!

오늘 드디어 국내 마지막 무대인 서울 콘서트가 있습니다~~ 신곡이 셋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인게 확실해 보여서 더 흥분되고 기대가 크네요. 게다가 우리 아이유양이 친절하게도 블루밍 응원법을 올려줬잖아요. 다들 열심히 연습하고 계시죠? ^^; 난이도가 조금 높다, 들어가는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다.. 등등 여기저거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일단 곡이 완전히 숙지된 상태에서 리듬을 타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목에서와 같이 오늘 블루밍 응원법을 외칠 우리가 가진 비장의 히든카드가 있으니... 그건 바로~~~ ㅋㅋㅋ 사진 보고 알아보셨죠? 바로 '달라지는 내' 이후에 지은양이 투정부린 "구경났어?" 입니다. ㅎㅎㅎ 아마 분명 이걸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제법 많을꺼에요. 이 "구경..

아가수가 당부한 것들은 꼬옥 해줍시다~

광주콘서트가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죠. 앵앵콜 안한다더니 우리 맘 약한 아가수... 단칼에 자르지 못하고 조금만 하기로 했네요. ㅎㅎㅎ 이번 콘서트에서 조금 유별나게 지은양이 강조하면서 맞춰달라고 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전주가 시작되면 환호해 달라는 부분이었는데요. '너의 의미', '별을 찾는 아이', '소격동' 에서 인트로가 나오면 막 환호해달라고 했습니다. "어머~", "와~" 하면서 깜짝 놀란듯한 연기력도 첨가하시면 금상첨화! 하지만 너무 뻔하게 셋리스트 다 외워서 전주가 막 1초 시작되었는데 깜짝 놀라는 리액션을 보여주시면 곤란해요. 실제로 토요일 콘서트에서 별찾아를 부르기 전에 아이유양이 이 부분을 얘기했는데 관객들이 전주 시작하자마자 그런 리액션을 보여서 아가수 노래하다 빵 터질뻔 했데요...

슬프고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Love, Poem 광주 콘서트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은행나뭇잎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더군요. 군데 군데 떨어진 은행나뭇잎을 보며 겨울이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은 제법 쌀쌀할 것 같네요. 늘 투어의 첫 콘은 설레는 마음 가득이라 항상 첫 공연은 꼭 가려고 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첫 투어를 이틀 연속 한다고 해서 정말 큰 맘 먹고 내무부장관님께 각종 뇌물을 헌상한 후 결재를 받았네요. 유부팬인 저로서는 지방콘서트 이틀 관람은 정말 큰 도전이었습니다. ㅠㅠ 암튼 광주는 부산보다 가까워서 별 부담이 없더군요. 더군다나 기차역에서 콘서트장까지도 그리 멀지 않아 편했습니다. 부산은... ㅠㅠ 2012년 아가수의 첫 콘서트부터 꾸준히 관람을 하고 있지만 희한하게 첫 공연은 참 설레네요. 8년째인데 여전히 이렇게 들뜨고 기대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