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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콘서트 애니메이션 OST 코너의 히스토리

콘서트가 어느새 2주전입니다. 아직도 아련아련한데 말이죠. 올해의 마지막은 아이유양에 대한 이런 저런 정리를 하며 끝내보려고 하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아가수의 팬으로 있어 온 분들은 아마 다 알고 계시는 이야기이겠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새로운 팬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보고 한 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스물 네 걸음 콘서트에서 아가수는 '슬램덩크(1993)', '두치와 뿌꾸(1996)', '달빛천사(2002)' 를 불렀죠. 음... 일단 뭐... 지은양이 93년생입니다만... 슬램덩크를 아는군요.. ㅎㅎ 워낙 유명한 만화니까 그렇다 치고 두치와 뿌꾸는 아이유양이 한참 감수성 터질(?) 때인 무려 일곱짤 때 방영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좀 나이 드신 분들은 '큐라큐라' 라는 만화를..

아이유 매니저들의 마쉬멜로우 이어가기

이번 콘서트에 다녀오신 분들은 마쉬멜로우 무대에서 정말 옛날 생각 물씬 나게 하는 커다란 마쉬멜로우 인형을 보셨을 겁니다. 음... 동영상 속 마멜보다 왠지 더 깔끔하고 예뻐진 느낌 이랄까요? 암튼 일요일 공연에 다녀오신 분들은 들으셨듯이 아이유양이 직접 이 인형 속 인물이 바로 한터 매니저라고 밝혀주었습니다. 아이유양이 마쉬멜로우로 한참 활동하던 당시에 마멜 인형 속 인물이 매니저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딱히 인형탈을 벗어서 인증을 해주진 않았지만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당시 매니저는 박정현 매니저, 일명 다람쥐 매니저로 유명한 분이죠.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실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콘서트나 공방 다니시다보면 주변에서 다람쥐 매니저와 종종 마주치게 될꺼에요. 그럴 때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겉표정..

벨벳을 좋아하는 아이유

이번 콘서트 일요일 무대에서 아이유양이 유독 벨벳 소재로 된 의상을 많이 입고 나왔죠. 전 그저 노주희 코디님 감사합니다~~ 를 외쳤을 뿐입니다만... 이번 프롬유에 지은양이 댓글을 달아준 내용을 보니 그냥 아가수가 벨벳을 좋아하는 거였네요. ㅋㅋㅋㅋ 안그래도 아이유양이 벨벳을 좋아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증을 해주시니... 찾을 수 있는대로 주섬 주섬 지은양이 벨벳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위 사진보다 아마 훨씬 많은 벨벳 의상 사진이 있을 겁니다. 작년 챗셔콘에서도 스물셋 의상이 벨벳 의상이었죠. 가요대전과 중복이어서 올리진 않았습니다만.... 암튼 2집 '너랑나' 무대 의상 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지은양에게는 벨벳 소재가 참 잘 어울려보여요. 본인 스스로도 벨벳 ..

2016 IU 스물 네 걸음 콘서트 후기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매년 기대하게 되는 바로 그 콘서트! 올해는 설마 이대로 넘어가나 했지만... "정말 이럴거임?" 하는 팬들 생각에 콘서트를 해야겠다고 결정한 아팀장 덕분에 2016년 연말을 정말~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참 글을 쓸 것 같아 새삼 먼저 고마운 인사를 하고 싶네요. "올해도 정말 고마웠어 아이유~" 유애나를 가입한 지도 어느덧 5년차~ 2012년 아가수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번 아이유양의 콘서트를 다니다보니 사실 이젠 조금 당연하다는 듯이 그 자리에 있는 절 보게 됩니다. 물론 피터지는 티켓팅 전쟁을 치르긴 하지만 말이죠.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이젠 콘서트장에 들어설 때 옛날 만큼의 설레임은 좀 덜합니다. 그것보다도 궁금함이 더 크죠. 오늘은 어떤 재미..

2016 스물 네 걸음 토요일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오늘이 오기만 기다리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설레는 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그 날이 왔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콘서트장으로 다가갈 수록 그 마음이 커져만 갔는데요. 가는 길 풍광이 보기 좋아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에버필터라는 재미있는 필터가 있어서 적용해 봤는데 나름 분위기 있고 좋더라구요. 일요일 공연도 있으니 스포는 하지 않으렵니다. 다만 이분 콘서트는 아가수도 콘서트 토크 중에 언급한 대로 전체적인 주제를 선택하자면 '극복' 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것 같아요. 자세히 말할 수는 없겠구요. 자세한건 내일 후기에서... ^^; 오늘 토크가 정말 많았고 그래서 컨디션 걱정도 많았는데 암튼 무려 3시간 20분씩이나 공연을 해줬습니다. 곡도 세보니까 30곡 넘게 했더라구요. ㅎㄷㄷ 토크가 ..

이번 2016 IU 콘서트를 즐기는 방법 - 아이유 연대기 2부

1부를 쓰는 것도 사실 꽤나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만... 좀 더 늦어지면 다시 머리 속이 텅텅비게 될까봐 서둘러 이어가 봅니다. 이제 금방 금방잊어버릴 나이가 되어가다보니... ㅠㅠ 그럼 아이유 연대기 2부 시작하겠습니다~ 정규 2집 [Last Fantasy]가 2011년 말 즈음에 나왔기 때문에 그 인기는 2012년 초반까지 이어졌습니다. 1부에서 미쳐 다 전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는데요... [REAL] 에서의 신드롬이 노래 '좋은날' 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 시기의 신드롬은 그냥 '아이유 신드롬' 이었습니다. 당시 위상이 어찌나 대단했던지 그 시절 엄청난 신뢰도와 인기를 자랑하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에 출연하기까지 합니다. 어지간하면 웃음을 잘 보이지 지않는 손석희님입니다만 이 코너에서는 대놓고 웃..

이번 2016 IU 콘서트를 즐기는 방법 - 아이유 연대기 1부

아... 어느새 이제 열흘 정도면 콘서트군요~ 많은 분들이 설마 이렇게 올해는 콘서트 없이 지나가는건가?? 하면서도 팬미팅에서 아이유양이 곧 다시 만날 좋은 기회가 있을거라는 초강력 떡밥을 날렸기에..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콘서트가 코 앞으로 다가오니 괜시리 믿음이 약해졌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냥 믿으십시오~~ 아이유는 종교입니다. 아이유 믿고 천국 가세요~~ ^^; 작년 챗셔 콘서트의 앵콜 공연까지 끝나고 나서 이 정도면 이제 아가수도 딱히 새 앨범 없이도 충분히 셋 리스트를 만들어서 여러가지 테마로 공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내비쳤었는데요. 음... 그게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이야... ㅎㅎ..

달의 연인 : 시대를 불문하고 늘 통하는 애틋함

달의 연인이 종영한지 어느새 2주가 되었습니다. 드라마에 대해서는 이래 저래 할 말도 많지만 아직은 그 여운을 간직하고 싶기에 오늘은 그 여운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어쩌면 많은 분들이 바래마지 않는 소망을 깰 수도 있기에 사실 조금 미안한 마음도 갖게 된다는걸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 일단 자체가 중국에서 대히트를 한 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원작은 35부작의 대하 드라마에 가까운 분량인데 은 한국의 제작 현실 때문인지 무려 15부를 축소하여 20부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잘 만들기로 소문난 작가분들도 대략 20부작 드라마를 하다보면 결말 부분을 쫒기듯이 후다닥~ 결론지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 달의 연인은 무려 15부의 분량을 축소하..

좀 더 알려졌으면 하는 아이유의 앨범 셋

오늘이 10월 23일이죠. 챗셔의 1주년입니다. 추카추카~~ 챗셔 1주년을 기념하면서 뭔가 써볼까... 생각해다보니 1년전 오늘 발표되었던 'CHAT-SHIRE'가 그 앨범의 가치에 비해 너무 덜 알져진게 아닐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챗셔와 함께 좀 더 알려졌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앨범 3개가 딱 떠올라서 함께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 'CHAT-SHIRE' 지난 번에 입덕송으로 'Rain Drop'을 말해봤는데요. 저처럼 아가수의 팬이 된 분들 중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으로 팬이 된 경우가 꽤 많습니다. 여전히 대중들은 '좋은날'로 아이유라는 가수를 떠올리겠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아가수의 진가를 아는 분들은 대부분 수록곡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죠. 그..

나를 IU 팬으로 입덕하게 만들었던 노래

간만에 글을 썼더니 팬심이 확 솟아오르네요. ㅎㅎ 왠지 아직 자기는 싫고 ... 코린 관련 글을 쓰다보니 코린의 무대 영상이 나오기 일주일 전인 3월 30일 수요예술 무대에서 아이유양이 노래를 했습니다. 여러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그 중에서 제 마음을 뒤흔든 무대는 단연코 'Rain Drop' 이었네요. 유애나에 가입한 것이 2012년 6월 4일입니다. 사실 아이유양의 팬이 되기로 생각한 것은 정규 2집에 대한 정보를 보면서부터였는데요. 이전까지 남들이 '좋은날' 로 열광할 때도 사실 그닥 관심이 없다가 2집으로 흥미를 가지면서 이런 저런 관련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의 감성을 뒤흔든 노래가 있었고 그게 바로 이 수요예술무대에서의 'Rain Drop' 이었네요. 사실 이런 노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