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45

정규 5집 LILAC 이 가지는 의미

아침에 출근하면서 화단에 활짝 핀 꽃들을 보았습니다. 3월이 지나도 제법 차가운 기운이 오래간다 싶더니만 그래도 봄이 오네요. 매번 반복하는 4계절이고 1년마다 피어나는 꽃들인데 왜 항상 반가울까요? ^^; 정규 5집 [LILAC]이 나온 지 1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뭔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는 건가 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그 1년 전에 쓰려던 것을 미루고 미루다 다큐 영상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앨범이 나올 때마다 나름대로 각 앨범들이 가지는 의미들에 대해서 적어보았는데 하마터면 [LILAC]을 그냥 넘길 뻔했습니다. 늦게라도 이런 마음이 들어서 다행이네요. ㅎㅎ [LILAC]의 발매일이 2021년 3월 25일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1년이 살짝 넘었네요. 하지만 원래 아이유의 정규 5집은 202..

앨범/LILAC(2021) 2022.04.08

다큐 '스물아홉 살의 겨울'을 보고 아이유에게 해주고픈 말

얼마 전에 우리 팬들에게는 참 고마운 선물이 나왔죠. 이미 예약 구매하신 분들은 다 받으셨을 겁니다. 패키지 내용만 보고 정작 다큐멘터리 영상은 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주말에 여유를 가지고 블루레이로 감상을 했습니다. 저는 딱 지은양의 스무 살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에 이번 다큐가 참 와닿더군요. 아이유양의 성장?에 대한 글들을 참 많이도 썼는데 지은양은 [Palette]를 발표한 스물 다섯 이후로 자존감이 눈에 띄게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노래 가사처럼 스스로를 인정하고 이젠 조금 알 것 같다고 하였죠. 그렇게 단단해진 자존감을 바탕으로 러브포엠, 셀러브리티 같은 인류애를 보이는 노래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은양은 자신에게 엄격하네요. 그래도 조금 놓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참.. ..

아이유 스무살의 봄에서 스물아홉살의 겨울까지

202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겨울 중 가장 추운 시기가 다가오는 1월이기도 하죠. >.<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추위를 많이 타게 되는 게 슬프네요. ㅠㅠ 어제 깜짝 소식으로 지은양의 다큐멘터리 영상 '스물아홉살의 겨울'의 발매됨이 전해졌습니다. 솔직히 '조각집'만으로도 매우 고맙게 생각했는데 실물 CD에 블루레이 다큐 영상이라니~~ 넘 고마울 따름이네요. 그와 더불어 오랜 팬들이라면 아마 '스물아홉살의 겨울'이라는 제목에서 바로 '스무살의 봄'을 떠올릴 수 있었을 겁니다. [스무살의 봄]은 '하루끝', '그 애 참 싫다', '복숭아' 까지 이렇게 세 곡이 들어있는 싱글이었습니다. 당시 스무살을 맞이하는 지은양을 기념하는 약간은 마케팅이 들어간 앨범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 [스무살의 봄]에 이..

IU의 20대 마지막 날을 보내며...

이제 진짜 2021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그동안 지은양의 20대가 지나감을 아쉬워하면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이라는 글도 쓰며 올해의 마지막을 정리했습니다. 그럼에도 쉽사리 놓아주기 어려운 것은 그 시간 동안 함께 해왔던 많은 일들이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겠죠. 아이유양의 스무 살에 처음으로 입덕해서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네요. 그냥 소소하게 10년 동안 아가수와 함께 하며 즐거웠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꺼내보고 2021년과 지은양의 20대 마지막 날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차카게 살자 관련 글 링크 - 아이유를 빵 터지게 했던 2012 차카게 살자 정말 잊을 수 없었던 귀한 경험이었죠. 재미로 시작했지만 공연장에서..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9

다들 어제 나온 [조각집] 잘 들으셨나요? 지금도 글을 쓰면서 듣고 있는데 이 소품집을 내어준 아가수에게 정말 감사하면서도 맘이 조금 쓸쓸하기도 합니다. 암튼 이제 코로나 때문에 아직까지 마지막 콘서트가 되고 있는 2019년으로 가보겠습니다~ 콘서트가 있기 전에 우리는 여름에 아이유양의 멋지고 아름다움을 맘껏 볼 수 있었죠. 바로 '호텔 델루나' 덕분이었습니다. 아마 유애나라면 다들 본방 사수했을 거예요. 커피차 서포트를 가서 장만월 사장님을 영접하기도 했는데 그 때 농담으로 팬클럽 회원수가 3만 명이 넘을 것 같다고 말한 게 정말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마 델루나의 영향으로 팬클럽에 가입한 신규 회원도 정말 많았을 거예요. 팬클럽이 늘어난다는 건 곧 콘서트 티켓팅이 더 헬 오브 더 헬이 된다는 것이었습..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8

어느새 2012년부터 시작한 글이 아가수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던 2018년까지 왔네요. 특히나 2018년 공연은 재미있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쓰면서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 후기 때 이미 넘칠 만큼 다 써서... ㅎㅎ 적당히 재미있는 부분만 추려보려고 해요. ^^ 팬지오디 외길인생 아이유 10주년 기념 'dlwlrma' 콘서트의 서울 토요일 공연의 게스트가 바로 지오디였습니다. 그날 공연에 오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은양 방방 뛰고 아주 난리였죠. 스스로 팬지오디 외길인생이라고 늘 이야기하던 아가수였던 터라 자신의 아이돌과 같은 무대에 선 다는 게 엄청 흥분되었나 봅니다. 진짜 우리가 그렇게 감동시켜서 울리려고 해도 안 울더니만 지오디 오빠들 앞에서는 폭풍 눈물을.. ㅋㅋㅋ 조금..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7

2017 Palette -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난 2017년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4월에 정규 4집 [Palette]가 나왔으며, 10월에는 [꽃갈피2]가 우리에게 찾아왔죠. [CHAT-SHIRE] 때와는 다르게 [Palette] 출시와 함께 음방 활동도 해주어서 저에게는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스물다섯이 되던 지은양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효리네 민박' 출연이 있었구요. 음악에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한결 편안해진 아가수를 느낄 수 있던 해였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2017년에는 아이유양의 대외 활동이 꽤 많았습니다. 그렇다는 건 팬으로서는 좀 더 자주 아가수를 만날 수 있었다는 뜻이라 다시 되돌아보니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 [Modern Tim..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6

이번에는 2016년으로 가보겠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아가수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던 해여서 혹시 공연을 안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결국 9월 팬미팅에서 지은양이 직접 올해 콘서트가 있습니다~라고 발표해줘서 올해도 씐나는구나~ 했었네요. 처음으로 발매된 앨범 없이 치르는 공연이라 어떤 컨셉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제 자랑 같습니다만 ㅎㅎ 제가 예측한 컨셉대로 공연이 진행되었네요. 그럼 어떤 공연이었는지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 하나둘셋넷 스물 네 걸음 - Chronicle of IU [CHAT-SHIRE]가 있었던 2015년과는 달리 2016년은 그다지 음악적인 활동이 많지 않았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팬들도 좀 불안했죠. 진짜 이러다 콘서트 안 하는 거 아냐? 사실 매년 콘서..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5

2021년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유양의 20대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이렇게 콘서트의 추억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번에는 2015년에 있었던 CHAT-SHIRE 콘서트네요. ^^; 2015 CHAT-SHIRE - 나의 사랑스러운 제제 아가수의 미니 4집 [CHAT-SHIRE]는 개인적을 제가 매우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설정 등이 엄청 재미있었거든요. 지금까지 있었던 각종 앨범들을 통틀어봐도 당시 [CHAT-SHIRE]가 나오기 전처럼 티저에 대한 기대와 해석이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앨리스의 원더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메인 테마와 지도부터 각종 지역에 자리 잡은 노래들과 그 역할 등... 지금도 [CHAT-SHIR..

아이유의 20대와 함께한 콘서트의 추억 2014

처음에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매 콘서트마다의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게 꽤 재미나네요? ㅎㅎ 그래서 차분하게 한 해 한 해 매 공연마다 기억에 남는 추억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2014년 봄에 상큼하게 찾아왔었던 소극장 콘서트에 대한 추억을 나누어 보려고 해요~ 2014 딱 한 발짝... 그만큼만 더 소극장 콘서트 - 드라마, 꿈빛 파티시엘 따뜻한 봄이었습니다. 2013년 겨울에 정규 3집 [Modern Times]의 리패키지 앨범이 나오면서 '금요일의 만나요'가 훈훈한 연말을 만들어주더니, 연이은 봄에 하이포와 함께한 본격 아가수 벚꽃 연금송 '봄, 사랑, 벚꽃 말고'로 상큼함을 뽐내었죠. 그리고 소지은이라는 별명답게 연달아 자신의 생일에 맞추어 리메이크 앨범 [꽃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