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45

2012년 아이유 단독콘서트 전국투어를 바라보는 관점. 1부

어제 사실 이런 글을 쓰려고 했는데 걍 제 넋두리를 길게 썼던터라 쓰면서도 왠지 두렵습니다. 또 삼천포로 빠질까봐.. -0-; 2012년 4월 5일. 아가수는 막 시작한 트위터에 로엔보다 한 발 빠른 공지라며 자신의 첫 단독콘서트를 공지합니다. 약 이틀 정도는 연예뉴스에 이 아이유 단독콘서트 투어에 대한 기사가 실리더군요. 아이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 콘서트에 대한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생전 콘서트 온라인예매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던 저는 이 콘서트 예매가 인터파크 단독이며 4월 17일에 오픈된다는 것을 알았죠. 내심 엄청난 경쟁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엄청난 경쟁이더군요. 예매초보였던 저는 어떻게든 센터자리만 노리느라 그 밖에 좋은 자리를 다 놓쳤습니다. 광클이..

6월 30일 수원콘서트 후기입니다

왠지 모니터 + 후기 게시판보다 오늘은 이곳에 올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 ^^; 다들 걱정해주신 덕분에 능지처참은 모면하고 즐거운 대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 와이프가 사실 그다지 액티브한 사람이 못되어서 이런 이벤트에 응모도 안하고 그렇다고 당첨이 되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인지라 괘씸해 하며서도 흐뭇한 모양이에요. ㅎㅎㅎㅎ 여기니까 말할 수 있지만 사실 전 6.2일 단콘 첫 날에 갔다왔었죠. 두번 간거 알면 진짜 능지처참일 겁니다. ㅎㅎㅎ 6.2일이 가수 콘서트를 처음 가봤던 것이었는데 사실 그 때는 설마 같은 공연을 두 번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제가 연애하던 시절에는 재미있게 본 영화를 지금 마눌님과 같이 보려고 두 번 본 적은 있었어도... 하지만 워낙 아가수의 노래와 매력이 심각한..

첫번째 콘서트 때와는 다른 두번째 콘서트를 기다리는 마음가짐..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수 콘서트란 걸 가봤습니다. 2012년 6월 2일. 바로 아이유양의 단독콘서트 투어 첫날이었죠. 서울에서 살고 있고 뭐 제법 많이 살아서 3년 후면 마흔이고.. 암튼 그렇게 살면서 영화, 뮤지컬, 연극 등은 제법 즐기면서 살았지만 이런 라이브 콘서트 무대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노래를 싫어하거나 못하느냐.. 뭐 그런것도 아니구요. 나름 사내에서 가수로 불리우고 여기저기서 노래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뭐 노래 잘하는 비결 따로 있겠습니까마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성가대 좀 오래 하다보니 발성법 배웠고 노래 하나에 꽂히면 그거 제대로 부를 수 있을때까지 계속 부르다보니 이 가수 저 가수 모창도 하게 되고 여러가지 창법도 익히게 되더군요. 잡설이 무척 길었습니다만 암튼 ..

아이유의 `차카게 살자` ?? 공연 보고 왔습니다

ㅎㅎ 이미 아래 무대뽀님이 내용을 올리셔서 보신 분들이 제법 많으실 겁니다. 정말 8인의 결사대 마냥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왔네요. 오늘의 추억은 아마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 공연을 보러가려고 했던건 아닙니다. 지인들 모두 앵콜 콘서트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기 때문에 게스트로 지은양이 나온다고 했지만 다들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가 한 분이 승환형님의 공연을 보러간다고 한다고 했던 것이 발단이 돠었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번 '불후의 명곡' 에서 스윗소로우가 아이유양의 좋은날 을 인트로로 사용하여 승환형님을 디스했던 것이 떠올라 그럼 "우리가 이번에 승환형님을 멘붕시켜보자~~" 라는 발칙하고 재미난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 명 두 명 모여서 7인의 지인들이 소..

[06.02] 경희대 평화의 전당 콘서트 후기

약속 지키느라고 입이 근질근질 했습니다. ^^; 후기라고 해도 사실 각종 블로그에 너무 많이 올라와서 다들 미리 보셨겠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어제의 추억을 복기하고 싶은 마음에 차분히 써내려가고 싶네요. 기억 나는대로 쓰는거라 막 건너뛰기도 할꺼에요. ^^; 콘서트 첫회였던 어제 6.2일은 18시부터 20시까지가 콘서트 시간이었습니다. 경희대는 초행길이라서 난생 처음 가보는.. 서울에서 쭉~ 살았지만 잘 안가본 강북쪽... 회기역에 도착해서 믿는건 다음지도에서 말해주는 마을버스 번호 하나... 얼른 잡아타고 콘서트 장으로 갔습니다. 마을 버스 안 대부분이 남자였는데 제 앞에 어머니와 두 딸이 같이 서 있었네요. 딸이 말하길, 전부 남잔가봐... 그래.. 미안하구나... ㅡㅜ 경희대 평화의 전당은 정말 아..

연예인 아이유를 바라보는 시선

어제 아배우 밤샘 촬영을 했다네요. 아침 출근길이 제법 춥던데 밤새 추위에 떨었을 지은양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좀 그렇네요. 암튼 스스로 선택한 고생길이니 하는 동안 재미있게 즐기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아마 지금은 거의 기절해 있겠죠? ^^; 지난 단독 콘서트가 다가오기 전에는 뭔가를 준비한다는 것 때문에 다른 곳에 신경쓸 겨를도 없었고 마음 속에 다른 빈자리가 생길 여지도 없었습니다. 근데 막상 콘서트가 끝나고 나니까 허전함과 약간의 허무함까지 밀려오더군요. 덕분에 이런 저런 글을 마구마구 써야지~ 했던 생각들이 슬금슬금 한 켠으로 도망가 숨어버리고 말았네요. 쩝... 송년회, 망년회로 요즘 주말이 바쁩니다. 우습게도 어제 25년 지기들과의 모임에서 아이유양에 대한 얘기를 한 보따리..

아가수가 부른 '편지'와 관련된 이야기들

소리풍경의 히든컷을 보면서 ... 그리고 히든싱어의 비하인드 컷을 보면서 콘서트의 여운을 달래고 있네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마지막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는 거죠. ^^; 우리 누렁이 아배우는 오늘도 촬영하고 있을까요? 함박눈에 맞춰서 촬영을 했다면 예쁜 그림이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지은양 감기 걸리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부산 콘서트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부디 몸 건강하길 바랍니다. 1. '편지' 의 메이킹 비하인드 스토리 이미 소리풍경에서도 들었고 콘서트에서 아가수 버전으로 개사한 '편지' 도 들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아가수가 연습생 시절에 이 김광진님의 '편지'를 많이 불렀다고 했는데... 혹시 그 숨겨진 사연도 알고 있는 걸까요? 음....

싱어송 라이터 아이유와 키다리 아저씨 G.고릴라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해졌네요. 가을이 이렇게 훌쩍 가나? 하다가 갑자기 아가수의 자작곡을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생목록으로 '아이유 자작곡' 이라는 걸 만들어서 계속 들어보고 있습니다. 트랙리스트는 1. 내 손을 잡아(최고의 사랑 OST) 작사, 작곡 - 아이유, 편곡 - G.고릴라 2. 길 잃은 강아지 (정규 2집 Last Fantasy) 작사, 작곡 - 아이유, 편곡 - G.고릴라 3. 복숭아(스무살의 봄) 작사, 작곡 - 아이유, 편곡 - G.고릴라 4. 싫은날(2012 앵콜콘서트 버전) 작사, 작곡 - 아이유, 편곡 - G.고릴라 5. 예쁘다송 작사, 작곡 - 아이유, 편곡 - ? 6. 보이스메일(Can You Here Me?) 작사 - YADAKO, 작곡 - 아이유, 편곡 -..

3집 'Modern Times'의 의의와 콘서트 이야기...

오늘도 날씨가 정말 좋네요. 솔직히 계절을 타는 그런 섬세한 성격은 아니라서 좀 무덤덤한 편이지만 그래도 맑은 날씨가 계속되니 출근길이 상쾌해서 좋습니다~~ 어제 일요일 취소표 노린다고 2시 반까지 기다리다 그만 졸아버렸네요. 일어나니 이미 3시 넘어가고 티켓팅은 이미 쫑~~ ㅜㅜ 쇼 챔피언 공방 간다고 좀 무리했나봐요. 흙흙 이제 무한대기로 없는 표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두가 다 아시는 뻔한 얘기를 아주 길게 늘여서 쓰려고 하니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려는 분들께 미리 감사와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굽신굽신~~ 제가 가진 재주라고는 이렇게 길게 늘여쓰는것 밖에 없어서요. 어디까지나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막귀를 가진 일반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니 뭐 이딴 글이 다 있어!! 라..

아이유 3집 `Modern Times` 사인회 다녀왔습니다

2013년 10월 18일 오후 8시 30분 용산 전자랜드 롯데시네마에서 아가수 3집 'Modern Times' 기념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아래 재열삼촌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다른 사인회보다 꽤나 긴 사인회였습니다. 거의 2시간 넘게 하고서 방금 집에 도착했네요. 작년 레모나 사인회 때 못간터라 눈물을 삼키며 다음을 기약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가봐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앨범을 쵸큼 마니 샀네요. ㅎㅎ 뭐 될 사람은 되고 안될 사람은 안된다고 하는데... 그럴 일 없도록 아예 .... ^^; 그저께 아가수가 직접 꿈에 나타나 "류겐님 당첨"(은 정말 꿈...ㅎㅎ 내용은 전에 게시글로 올렸습니당~) 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암튼 그 덕분에 사인회에 당첨된 것 아닐까 했어요. 오늘 클라이언트 미팅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