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아이유 이야기 140

내가 아가수의 라이브를 듣고 싶은 이유

아웅... 2016년을 정리하는 글을 쓰고 싶은데 이놈의 귀차니즘이 쉽게 시작을 못하게 하네요. 장문의 글을 쓸게 뻔하기 때문에... ㅜㅜ 그래도 간간히 생각날 때마다 메모해놓은 것들을 짧게 나마 글로 써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내가(우리가) 아이유양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어 하는 이유' 입니다. 좀 당연한 소리지만 전 아가수의 노래를 정말 좋아합니다. 워낙 여자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아이유양이 갖고 있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팬이 되고나서 아가수 노래만 재생목록으로 쭉 들어와도 질림이 없을 정도죠. 믿지 못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저는 아이유양의 팬이 된 이후로 몇년 동안 아가수 노래 외에는 딱히 다른 노래를 잘 안듣고 있습니다. 심각한 편식을 하고 있죠. ..

아이유 짤방으로 보는 유애나 적응기(데이터 주의)

2016년이 이제 며칠 안남았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다가 막상 또 글을 남기려니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재미삼아 끄적여봅니다. 대게 아이유양의 팬이 되신 분들은 어느 정도 팬심이 차오르면 유애나를 찾아오게 되더군요. 아마도 그건 스포츠 팬들이 커뮤니티로 모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 동질감 등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면 기쁨도 배가 되고 감동은 더욱 커지죠. 그런 생각으로 해마다, 매달마다, 매일마다 새로운 분들이 유애나를 찾아옵니다. 그냥 처음에는 게시글도 좀 보면서 유애나 분위기도 좀 알아보고 이런 저런 좋은 글들 보면서 감동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눈팅의 시간이 지나 적응이 되기 시작하면 댓글부터 남기곤 하죠. 댓글들은 그래도 답댓이 종종 달리..

아이유 콘서트 애니메이션 OST 코너의 히스토리

콘서트가 어느새 2주전입니다. 아직도 아련아련한데 말이죠. 올해의 마지막은 아이유양에 대한 이런 저런 정리를 하며 끝내보려고 하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아가수의 팬으로 있어 온 분들은 아마 다 알고 계시는 이야기이겠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새로운 팬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보고 한 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스물 네 걸음 콘서트에서 아가수는 '슬램덩크(1993)', '두치와 뿌꾸(1996)', '달빛천사(2002)' 를 불렀죠. 음... 일단 뭐... 지은양이 93년생입니다만... 슬램덩크를 아는군요.. ㅎㅎ 워낙 유명한 만화니까 그렇다 치고 두치와 뿌꾸는 아이유양이 한참 감수성 터질(?) 때인 무려 일곱짤 때 방영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좀 나이 드신 분들은 '큐라큐라' 라는 만화를..

아이유 매니저들의 마쉬멜로우 이어가기

이번 콘서트에 다녀오신 분들은 마쉬멜로우 무대에서 정말 옛날 생각 물씬 나게 하는 커다란 마쉬멜로우 인형을 보셨을 겁니다. 음... 동영상 속 마멜보다 왠지 더 깔끔하고 예뻐진 느낌 이랄까요? 암튼 일요일 공연에 다녀오신 분들은 들으셨듯이 아이유양이 직접 이 인형 속 인물이 바로 한터 매니저라고 밝혀주었습니다. 아이유양이 마쉬멜로우로 한참 활동하던 당시에 마멜 인형 속 인물이 매니저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딱히 인형탈을 벗어서 인증을 해주진 않았지만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당시 매니저는 박정현 매니저, 일명 다람쥐 매니저로 유명한 분이죠.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실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콘서트나 공방 다니시다보면 주변에서 다람쥐 매니저와 종종 마주치게 될꺼에요. 그럴 때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겉표정..

벨벳을 좋아하는 아이유

이번 콘서트 일요일 무대에서 아이유양이 유독 벨벳 소재로 된 의상을 많이 입고 나왔죠. 전 그저 노주희 코디님 감사합니다~~ 를 외쳤을 뿐입니다만... 이번 프롬유에 지은양이 댓글을 달아준 내용을 보니 그냥 아가수가 벨벳을 좋아하는 거였네요. ㅋㅋㅋㅋ 안그래도 아이유양이 벨벳을 좋아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증을 해주시니... 찾을 수 있는대로 주섬 주섬 지은양이 벨벳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위 사진보다 아마 훨씬 많은 벨벳 의상 사진이 있을 겁니다. 작년 챗셔콘에서도 스물셋 의상이 벨벳 의상이었죠. 가요대전과 중복이어서 올리진 않았습니다만.... 암튼 2집 '너랑나' 무대 의상 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지은양에게는 벨벳 소재가 참 잘 어울려보여요. 본인 스스로도 벨벳 ..

좀 더 알려졌으면 하는 아이유의 앨범 셋

오늘이 10월 23일이죠. 챗셔의 1주년입니다. 추카추카~~ 챗셔 1주년을 기념하면서 뭔가 써볼까... 생각해다보니 1년전 오늘 발표되었던 'CHAT-SHIRE'가 그 앨범의 가치에 비해 너무 덜 알져진게 아닐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챗셔와 함께 좀 더 알려졌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앨범 3개가 딱 떠올라서 함께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 'CHAT-SHIRE' 지난 번에 입덕송으로 'Rain Drop'을 말해봤는데요. 저처럼 아가수의 팬이 된 분들 중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으로 팬이 된 경우가 꽤 많습니다. 여전히 대중들은 '좋은날'로 아이유라는 가수를 떠올리겠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아가수의 진가를 아는 분들은 대부분 수록곡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죠. 그..

나를 IU 팬으로 입덕하게 만들었던 노래

간만에 글을 썼더니 팬심이 확 솟아오르네요. ㅎㅎ 왠지 아직 자기는 싫고 ... 코린 관련 글을 쓰다보니 코린의 무대 영상이 나오기 일주일 전인 3월 30일 수요예술 무대에서 아이유양이 노래를 했습니다. 여러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그 중에서 제 마음을 뒤흔든 무대는 단연코 'Rain Drop' 이었네요. 유애나에 가입한 것이 2012년 6월 4일입니다. 사실 아이유양의 팬이 되기로 생각한 것은 정규 2집에 대한 정보를 보면서부터였는데요. 이전까지 남들이 '좋은날' 로 열광할 때도 사실 그닥 관심이 없다가 2집으로 흥미를 가지면서 이런 저런 관련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의 감성을 뒤흔든 노래가 있었고 그게 바로 이 수요예술무대에서의 'Rain Drop' 이었네요. 사실 이런 노래가 ..

2016년 10월 18일. 누구보다 행복할 아이유~

오늘 요즘 거의 트위터를 안하는 지은양이 트윗을 했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오매불망 기다리던 코린 베일리 래의 내한공연이 있는데 코린이 직접 지은양의 트위터 계정으로 와줬으면 좋겠다는 트윗을 날렸거든요. 아.. 훈훈하죠? 해석 안해도 다 이해가 가시리라 믿습니다. ㅋㅋ 대게 성공한 덕후.. 라는 말들을 하곤 하죠? 지은양이야 말로 성공한 덕후의 제대로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지오디도 그렇고 엄마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했던 코린도 그렇구요... 더군다나 코린은 우리나라와 지구 정반대에 있는 영국 가수인데 말입니다. ㅎㅎㅎ 위 트윗들로 알 수 있듯이 다음주 화요일인 18일에 코린의 내한공연이 있죠. 이번 공연은 아주~~ 오랜 만에 발표한 3집 앨범 [The Heart Speaks In Whispers] 의..

IU 8주년 팬미팅 '애나야, 학교가자' 다녀왔습니다.

2016년 9월 18일 아이유의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을 다녀왔습니다. 아이유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걸려있는 해이고 다른 해보다 확연하게 국내 활동이 없었던 지은양이었던터라 꽤 큰 기대를 안고 팬미팅 장소인 '더 케이 아트홀'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본 장소였는데 생각보다 올드한 느낌이 있는 곳이었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팬미팅 장소인 2층으로 들어서자마자 각종 화환들이 가득찬 홀을 볼 수 있었습니다. 6주년, 7주년 팬미팅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팬미팅을 가게 되었는데 한 번도 팬미팅을 못가본 팬은 있어도 한 번만 팬미팅을 가본 팬은 없을 것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물론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 ㅎㅎ)로 팬미팅은 중독성이 있더군요. 뭐 아이유양이 있는 곳에 가는 것에 무슨 걸림돌이 있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