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아이유 이야기

아이유 짤방으로 보는 유애나 적응기(데이터 주의)

류겐 2016. 12. 27. 02:06

2016년이 이제 며칠 안남았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다가 막상 또 글을 남기려니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재미삼아 끄적여봅니다. 

 

대게 아이유양의 팬이 되신 분들은 어느 정도 팬심이 차오르면 유애나를 찾아오게 되더군요. 아마도 그건 스포츠 팬들이 커뮤니티로 모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 동질감 등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면 기쁨도 배가 되고 감동은 더욱 커지죠. 그런 생각으로 해마다, 매달마다, 매일마다 새로운 분들이 유애나를 찾아옵니다. 

 

 

 

 

 

그냥 처음에는 게시글도 좀 보면서 유애나 분위기도 좀 알아보고 이런 저런 좋은 글들 보면서 감동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눈팅의 시간이 지나 적응이 되기 시작하면 댓글부터 남기곤 하죠. 댓글들은 그래도 답댓이 종종 달리는 편이라 왠지 이제 내가 어엿한 유애나가 된 느낌이 듭니다.

 

 

좀 더 용기를 내어서 게시글을 적어볼까? 하다가 5줄 150자의 칼같은 규정에 글삭의 아픔을 겪습니다. 댓글도 달리기 전에 무자비하게 삭제를 하다니!!!?? 하면서 왜 자신의 글이 삭제되었을까 고민하죠. 성숙의 단계를 지나게 되면 비로소 제대로 된 글을 써봅니다. 그런데??? 왜? 어째서? 나의 글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것이야!!!! 

 

 

 

 

 

 

 

 

그러다가 뭔가 조회수도 높고 댓글도 많이 달리는 글을 보게 됩니다. 

그런 글을 볼 때면...

 

 

 

 

 

 

 

어느 정도 카페에 익숙해지게 되고 공방이라는게 뭔지 알게 될 즈음에는 나도 오프라인에서 활동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유애나 식구들과 친분을 나눠보려고 하죠. 그렇게 어찌어찌하다보면 어느샌가 어떤 그룹에 속하게 됩니다. 그럼 뭐 대게 다들 그렇듯이 단톡방 정도는 들어가게 되는거죠. 게시글만 기다리는 카페와는 다르게 늘 아이유양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건 정말 또 다른 신세계입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친해지다보면 가수 닮는다고 드립을 치기 시작하죠. ^^; 

재미난 드립도 많지만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럴때면...

 

 

 

 

 

 

이렇게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게 된다든지... 

 

 

 

 

 

 

그만 좀 해달라는 정중한 요청도 받게 됩니다만... 

대부분 여기서 끝나지 않죠. ㅋㅋ 

그러다 과도한 드립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면...

 

 

 

 

 

 

 

 

 

좀 더 심하면 이렇게 무더기로 너고소 짤을 만나게 되고 여기서 좀 더 심하면....

 

 

 

 

 

 

이렇게 생애 첫 현피를 경험할 것 같은 아찔함도 느껴보게 되는거죠. ㅎㅎㅎ

 

 

어쩌다 누군가 천사같은 마음으로 나눔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무조건 굽신 굽신 모드로 들어갑니다. 

자고로 공짜는 양잿물도 들이키는거라고 배웠더랬습니다. ^^;

 

 

 

 

 

 

 

 

 

월말에 다들 데이터 압박도 심하실텐데 혹시나 무심코 눌러서 테러 당하신 분 계실까봐 겁나네요. 그냥 정말 심심해서 끄적여봤습니다. 이렇게 지은양 짤방으로 대화방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물론 와이파이 없는 곳에서는 자제하시고... ㅎㅎ 2016년이 정말 다 지나갔습니다. 사흘만 지나가면 새해가 밝네요. 모두 내년에도 이곳에서 다같이 지은양 아껴주자구요~~~ 

 

 

 

 

 

암튼 아이유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