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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 정규 5집 [LILAC] 리뷰 - FLU, 코인

FLU - 아슬아슬 다가가 위태로운 Everest 앞서 '라일락'을 리뷰하면서 이번 앨범에 지은양의 지난 20대를 오마쥬 하는 성격이 하다고 했는데... 솔직히 이 'FLU'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떠오르는 게 없더군요. 결국 그냥 곡에서 들리는 있는 그대로를 리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아이유양이 IU TV에서 스포 한 대로 'FLU' 뮤직비디오에서의 모습이 'Celebrity'에서 셀럽 아이유가 만났던 자신과 닮았던 또 다른 자신과 같은 복장이라는 것이 힌트라면 힌트일까요? 그 말 그대로라면 이 'FLU'는 중의적인 의미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람 이지은이라는 개인의 경험을 풀어낸 곡이라고 봅니다. 'FLU'는 이번 앨범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 가장 귀에 쏙 들어오는 노래였습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앨범/LILAC(2021) 2021.04.04

IU 정규 5집 [LILAC] 리뷰 - 라일락

벚꽃잎이 날리는 봄과 함께 정규 5집 [LILAC]으로 아가수가 돌아왔습니다. 정말 2012년 'Real Fantasy' 이후로 단 한 해도 거른 적 없던 콘서트가 작년에는 없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는 공연도 없었죠. ㅜㅜ 그래도 우리가 심심해하지 말라고 틈틈이 활동해준 지은양 덕분에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정규 5집은 작년을 예상했습니다. 아이유양도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작년 정도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말을 종종 했거든요. 아마 올해 봄에 나온 이유는 아가수가 설명해준 대로 앨범을 제작하면서 절반에 가까운 곡들을 덜어내고 프로듀싱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덕분에 스물아홉 살의 봄이라는 부재를 달고 [LILAC]이라는 앨범이 나올 수 있었네요. 더 잘 되었다고 할까요? ^^ 다..

앨범/LILAC(2021) 2021.04.04

BYLAC, HYLAC 두 가지 컨셉에 대한 생각

아가수의 정규 5집 앨범이 나오는 3월이 되었습니다. 라일락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가 4월이라 혹여나 4월에 나오는 건 아니겠지? 하며 노심초사했는데, 아이유양이 직접 3월 발표를 알려주어서 기쁘기 그지없네요. 앨범 티저도 재미있는데요. 사실 영상으로 공개된 부분은 분석할 만한 단서 찾기도 찾기도 힘들어서 일단 접어두었습니다. 다만 이 5집이 두 가지의 컨셉으로 나온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네요. 그래서 BYLAC, HILAC 이 2개의 단어가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BYLAC 을 살펴봐야겠죠? 처음에는 저 꽃색이 검은색으로 나와서 저 부분에 많은 의미를 두어봤습니다. 블랙 라일락이라... 그런데 블랙 라일락은 일단 존재하는 꽃이 아닙니다. 그리고 꽃의 색깔에 블랙이라는 컬러를 두고 언급하는 것..

앨범/LILAC(2021) 2021.03.02

내 손을 잡아 역주행을 보며 일렉기타유를 떠올려봅니다

요즘 아가수의 공식 첫 자작곡인 '내 손을 잡아'가 엄청난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 곡이 아이유양의 어떤 활동에 의해서 역주행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참 대단한데요. 일단 여러 기사들을 통해서 보면 유튜브에 올라온 재작년 콘서트 영상으로 인해 '내 손을 잡아' 가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트리거는 '셀러브리티'가 당겨주긴 했지만요. ^^; 아이차트 4위, 멜론 24Hits 10위에 오르는 등 그 기세가 대단합니다. 몇 년 전도 아니고 이렇게 10년 전 노래가 신곡 등으로 인해 다시 역주행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 경우라서 더욱 대단한데요. 덕분에 요즘 저도 열심히 스밍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ㅎㅎ 듣다 보면 10년 전 노래인데도 요즘 아가수의 목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게 들려..

셀러브리티 - 이지금 세계관의 놀라운 통합

'Celebrity' 가 나온 이후 참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귀가 즐겁고 댄스가수 아가수의 폭풍 댄스를 보는 눈이 즐겁고... 셀럽첼린지를 보며 유애나들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도 즐겁네요. 이렇게 워낙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Celebrity' 라서 그런지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도 참 많습니다. 대부분 와~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치밀한 분석들이라 모두 아이유학 박사 학위를 줘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 그 중에 한 유튜브 뮤비 해석 영상을 보는데 그 분은 아이유와 이지동이라는 분리된 캐릭터가 'Celebrity' 에서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 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눈썹 아래 점을 보고 이지동이라고 하는 부분은.. 뭐 실제로 아이유 티비에서 나왔던 오리지널 이지동이 눈 바로 아래 점이라는 부분에서 ..

앨범/LILAC(2021) 2021.01.31

Celebrity.. 이 지독한 순정의 사랑시

음원퀸의 귀환 정규 4집 [Palette] 이후 약 4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5집이라 아가수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컸습니다. 에잇, 마음을 드려요, 아이랜드 같은 곡들도 있지만 그래도 앨범 속에 하나가득 담아올 아이유양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죠. 그 기대감을 증명이라도 하듯 'Celebrity' 는 멜론에서 차트인 하자마자 무서운 상승세로 치솟아 오르더니 겨우 3시간 만인 9시 차트에서 1위로 올랐습니다. 멜론 개편 이후 최단시간 1위 등극 등 'Celebrity'는 각종 차트를 휩쓸며 올킬을 기록합니다. 종종 우스갯 소리로 아가수가 숨소리만 녹음해서 올려도 1위를 한다고 농담을 하곤 합니다만... 현재 대중들이 아이유라는 음원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된 차트 성적이라고 볼..

앨범/LILAC(2021) 2021.01.28

국세청에서도 밀어주는 아가수 클라스~

국세청@ntskorea 돌아온 아이유! 성실 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국세청 홍보대사 아이유를 응원합니다! #국세청 #국세청홍보대사 #성실납세 #모범납세 #세금 #아이유 #IU #이지은 #아이유_트친소 #유애나_트친소 #IU5ISCOMING #Celebrity #아이유애나 트위터의 #국세청 해시태그 @ntskorea 님 언뮤트하기 @ntskorea 님 뮤트하기 팔로우 @ntskorea 님 팔로우하기 팔로잉 @ntskorea 님 팔로우 중 언팔로우 @ntskorea 님 언팔로우하기 차단됨 @ntskorea 님이 차단됨 차단 해제 @ntskorea님 차단 해 twitter.com 아닛 무슨 공공기관에서 우리 아가수 5집 컴백을 응원한다고 ㅋㅋㅋㅋ 국세청에서도 팬심을 보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이래서..

Celebrity 를 기다리며...

아가수의 새 정규앨범이 다가오고 있네요. 참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는데요.... 티저들을 보면서 왠지 옛날 챗셔 때의 기분도 들고 해서 저도 팬으로서 이 분위기를 함께 띄어보고 싶은 맘이 강하게 듭니다. ㅎㅎ 사실 앨범명이 어떻게 될 지는 감도 안 오고 있습니다만... 일단 선공개곡 'Celebrity'가 이틀 후인 27일에 오후 6시에 나옵니다. 셀러브리티(celebrity) 라는 단어의 뜻은 다들 잘 알고 계시겠죠? 흔히 셀럽이라고 줄여서 표현되는 현대적 단어인데 요즘은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SNS 상에서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지은양 또한 셀럽이라고 할 수 있죠. 인스타에 글 하나만 몰려도 200만 이상의 좋아요는 기본이니까요. ..

앨범/LILAC(2021) 2021.01.25

제작진에게 사랑받는 IU(12주년 미니콘서트)

요즘 '쓰기의 감각'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작가 지망생에게 추천한다는 책인데 그냥 어쩌다 보니 맘에 들어서 읽고 있네요. 지은양도 읽어봤으려나... 내용 중에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글을 쓰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공식 카페에 글을 자주 쓰지도 않고... 지은양이 활동하는 시기가 아니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요즘을 반성하게 되는 구절이었네요. 코로나로 아이유양을 직접 볼 수 없는 2020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입덕하고 이런 날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탈덕은 죽을 때까지 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정말 생각도 못해봤는데 코로나가 이런 아픔을 줍니다. 이런 와중에 아가수가 엄청난 선물을 지난 금요일에 주었죠. 모두 같은 마음으로 방구석 1열에 앉아 행복한 시간을 ..

'에잇'을 들을 수록 느껴지는 안타까움

2020년 아가수의 신곡이 어제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BTS의 슈가와의 협업이라 생태계 파괴종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각종 기록을 다 깨뜨리며 차트 인했네요. 700명이 모자란 멜론 진입 이용자 수 20만 기록(199,327)이 좀 아쉽지만 이미 지금 기록으로도 당분간 깨기 쉽지 않을 듯싶긴 합니다. (2위가 BTS ON 123,489) 곡 설명을 들어보면 이번 '에잇' 또한 '스물셋' , '팔레트' 와 같은 지은양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하는데... 이전 곡들에 비해 곡이 가지는 무게감이 너무 무겁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마치 마룬 파이브의 곡들을 듣는 느낌이 드는 경쾌한 팝 리듬에 몸이 들썩들썩했는데 점점 가사가 들릴수록 마음이 가라앉게 되더군요. '스물셋'의 치기 어린 반항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