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45

10주년 팬미팅 후기 - 천재들의 행진

워낙 요즘에는 카페에 글 쓰기를 안하고 있는터라 이번 팬미팅 다녀오고서도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게 되더군요. ㅡ_ㅡa 그래도 의미있는 10주년 팬미팅에 다녀와서 생각한 바도 있고 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아주~ 오랜 만에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솔직히 10주년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게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생각보다 조촐했다고 생각해요. 뭐 이런 부분 또한 아이유답다라고 할 수 있긴 합니다만... 10주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어마어마한 피켓팅을 뚫고 참여한 팬미팅 치고는 임팩트가 약했다고 할까요? 물론 팬미팅을 통해 받은 감동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 작년에 팬미팅을 못가고서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지금까지 그래도 팬미팅만은 꼭 가자! 라는 마음가짐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역대급..

2018 홀가분 페스티벌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참이슬 라이브에 이어 어제 2018 홀가분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수요일에 생일파티를 다녀와서 그런지 한 주 내내 지은양을 만난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 언제나 아이유양을 가까이서 만나고 싶은 건 사실 팬이라면 다들 같은 마음이시겠습니다만... 점점 나이도 먹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아서 선착순은 이제 꿈도 못꾸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선착순으로 가는 오프는 포기하곤 하는데 이번에 아직까지 열정과 체력이 충만한(?) 동생들 덕분에 매우 가까이서 공연을 즐기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0^ 저는 대략 11시 조금 넘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도착했는데요. 이미 상당한 줄이 길게 세워져 있더군요. 듣기로는 하루 전 아침부터 자리잡고 계신 분도 계시고 전날 밤에 이미 백..

2018 아이유 생일 파티 후기

집에 와서 씻으니 벌써 이런 시간이 되어 버렸네요. 잽싸게 온다고 왔는데도 지하철 내려서 버스 시간을 보니 이미 버스는 끊겼... ㅠㅠ 택시도 잘 안잡혀서 간신히 잡아타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서울 사는 저도 이런데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정말 돌아가는 길 힘드시겠어요. 마눌님이 혹여라도 지방으로 가자고 한다고 해도 못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 사실 이렇게 요즘 잘 쓰지도 않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생일파티에 함께 하지 못한 지인 유애나분들이 "순순히 후기를 쓴다면 유혈사태만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ㄷㄷ한 협박(?) 하셨기 때문입니다... ㅠㅠ 그러고보니 제가 어디 다녀와서 후기를 써본게 작년 겨울 이후로는 없던것 같아서... 그리고 오늘 또 나름 느낀게 있어서 나눠보고자 합니다. ...까지가 ..

중학생 지안이에게서 벗어나게 된 지안이...(데이터 주의)

요즘 정말 글 쓰는게 힘드네요.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듭니다. 여전히 지은양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은 많은데... 또 종종 이런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으면 잘 안써지네요. 진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팬심이 줄었나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닌것 같은데... 암튼 요즘 그렇네요. ㅎㅎ 그런 와중에 어제 '나의 아저씨' 9회의 엔딩은 미치도록 가슴을 아리게 만들어서 이 헛헛한 마음을 어떻게든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나였어도 죽여 내 가족 때리는 XX는 다 죽여!!" 라며 소리치는 박동훈의 외침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듯한 지안이의 표정 보면서... 그리고 점점 흐르는 눈물이 어느..

정말 행복했던 2017 가요대전 사전녹화 공방 참여 후기

이런거 촌스러워서 안하는데 정말 오랜 만에 유애나에 글을 쓰는 것 같아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 만입니다. 정말 지옥 같은 ㄴㅎ 에서 정말 숨만 쉬고 일만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일에 치여 살았어요. 아직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서울 콘서트 전주에 일단락 되어서 콘서트도 다녀오고 다시 카페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들어와서 글은 읽어봤어요. ㅎㅎㅎ 콘서트가 끝난지 3주가 지났네요. 원래는 콘서트 후기로 컴백~? ㅠㅠ 을 하려고 했는데... 무슨 대단한 후기를 쓰겠다고 3주 동안이나 미적거리고 있는건지... 암튼 콘서트 후기를 적다보니 너무 일이 커지는 느낌에 자꾸 쓰다 적다 쓰다 적다 하며 시간만 가서 결국 이렇게 사전녹화 ..

경축! 아이유 걸그룹 팬카페 순위 1위 등극!

요즘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유애나도 간간히 들릴 정도라니... ㅠㅠ 담 분기에 팬미팅도 있는데 열심히 해서 마멜 사수해야겠습니다.. ^^; 아시다시피 유애나게 걸그룹 팬카페 회원 수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었죠. 6월 18일자 팬카페 랭킹 표를 보니까 유애나가 드디어 1위를 했네요~~~ 빰바라밤~~~ 경축~~~ 참... 처음 유애나에 와서 이런 랭킹을 봤을 때는 정말 넘사벽이라고만 느껴지던 소시였는데 어느새 우리가 그들을 앞지르네요. 더군다나 그네들은 꾸준히 하락새만 있어왔고 유애나는 거의 대부분 증가세였습니다. 데뷔 9주년에도 상승세라니... ㄷㄷ 진짜 우리 가수 아이유는 대단한 것 같아요~~~ 아침부터 훈훈한 소식에 아부심 가득 채우고 하루를 시작해 보렵니다. 날이 무지 더운데..

Engadget 아이패드 프로 10.5 리뷰에 아이유가?!

저처럼 애플 제품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관심없는 소식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 리뷰마다 대호평 일색인데요. 다국적 기술 웹로그이자 팟캐스트인 엔가젯(Engadget) 에서도 아이패드 프로 10.5 리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리뷰에 무려 아이유양이 출연하네요? ㅋㅋㅋㅋ 첨에는 응? 이러다가 오오오~!!! 로 바뀌는 이 아부심~ ^^; 리뷰하시는 분은 한국인은 아닌 걸로 보이는데 우리 아가수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 디스플레이가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긴 한데 확실히 팔레트가 색감이 좋은가보네요. 새삼 이래경 감독님의 클래스를 느껴봅니다~~ 그나저나... 이거 출연료(저작권료)는 주는 걸까요? 섭외는 하고 이렇게 리뷰에..

스물다섯 IU의 정규 4집 [Palette] 가 가지는 의미

지난 '판타스틱 듀오2' 녹화를 끝으로 아가수의 스케쥴이 끝인줄 알았는데... 무려 고정 예능 출연 소식이 들려옵니다. 늘 소원처럼 상상만 했던 일인데 그게 이루어졌네요? ^^; 그래도 음악 프로그램으로는 대부분 활동을 마친 상황이라서 이 정도에서 정규 4집 [Palette] 를 정리해보는 글을 쓰고 싶어서 끄적여 봅니다. 2015년 10월 23일에 미니 앨범 [CHAAT-SHIRE] 를 발표하고 약 1년 6개월여 만에 정규 4집 [Palette] 가 나왔습니다. 스물 세살 아이유에서 스물 다섯이 된 지금에 자신의 생각을 오롯이 담은 이 조그맣지만 엄청난 내용이 들어있는 앨범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시작해 볼께요~ 언제나 그렇듯이 조금 긴 글이 될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 첫째 - 팬덤의 변..

IU 정규 4집 [Palette] 리뷰 #3

마지막입니다. 2편이 워낙 길어서인지 3편은 '이름에게' 하나 밖에 없는데 얼마나 길게 쓰려고 그러냐... 는 분이 계시더군요. ㅎㅎ 제가 아무리 지병이 심해도 달랑 한 곡 가지고 엄청난 분량을 만들어내는 재주는 없습니다. 옛날에 읽었던 '단추로 만든 스프' 라는 동화가 떠오르네요. ㅎㅎ 물론 그런 식으로 무늬만 '이름에게' 리뷰이고 이런 저런 얘기를 마구 같다 붙인다면야... 불가능할 것도 없겠습니다만... 읽는 분들이 힘드시지 않을까요? ^^; 암튼 2편에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들어가 있는 곡들을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떤 범주에도 들어가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이름에게' 한 곡만 남아버렸네요. 그럼 마지막 리뷰 진행해 보겠습니다. 10 이름에게 - 잊지 말아야할 누군가를 위한 헌정가 '이름..

IU 정규 4집 [Palette] 리뷰 #2

이런 엔딩 - 좋은 이별이란거 결국 세상엔 없는 일이란 걸.. 사랑해서 떠난다는 말이 존재합니다. '너를 정말 사랑해서 떠나는거야...' 이런 이별 경험해보신 분 있나요? 저는 솔직히 없어요. 이미 '나만몰랐던 이야기' 에서 아가수님은 "좋은 이별이라는거 결국 세상엔 없는 일이라는 걸" 이라고 노래했죠. 정말 좋은 이별이라는 게 있을까요? 노래를 하는 동안 화자는 계속 바뀝니다. 노래 전체를 듣고나면 누구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가 있죠. 게다가 재치넘치고 친절하기까지한 M/V 덕분에 '이런 엔딩' 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아가수님은 음감회에서 이 곡에 대해 사랑에 대한 클리셰, 즉 상투적인 표현을 있는 대로 다 가져다 썼다고 하는데요. 음...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