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예능/영웅호걸(2010)

아이유 위주로 다시 보는 영웅호걸 10-1부

류겐 2013. 1. 30. 12:57

점점 고정독자분들이 늘어가면서 은근 슬쩍 빠른 연재를 종용하시더군요. ^^; 오늘은 앵콘 티켓도 받았고 내일 파포페도 가게 되어서 신나는 불금이네요~ ^^; 지금 밖에 비가 참 가열차게 쏟아지고 있는데 밤새 신나게 내리고 내일은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온 뒤라 아마 기온도 많이 내려갈 듯 싶어 확연한 가을 분위기 나지 않을까 합니다. 가을 저녁에 통기타 음악이라~~ 그냥 가족들 다 데리고 갈 것을 잘못했다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그런 이유로 내일도 주말 근무를 해야하네요. 쩝... 파포페 리허설이 4시고 아가수는 7시 50분에나 나온다는데, 리허설부터 보고 본공연까지 다보려면 대략 6시간 가까이 파주에 있어야 하네요. 킁... 뭘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그냥 응칠이나 정주행 하던지 아니면 영웅호걸 11부를 위해 달릴지 선택해야겠네요. 

 

 

이번 10부는 특별히 3회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약간 분량이 오버된 것을 조금은 얍삽하게 편집질을 한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계속 반복해서 보면 정말 눈에 확 띕니다. 킁..). 암튼 영웅호걸 분량중 3회가 묶여있는 것은 아마도 이번이 유일한 것으로 알구요. 그만큼 의미가 있는 회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부는 '영웅호걸'로는 19~21회, '일요일이 좋다'로는 152~154회이고 방송일자는 2010.12.05, 2010.12.12, 2010.12.19 가  되겠습니다. 

 

 

이번 10부의 기간 동안 아가수는 인생이 바뀌게 되는 앨범을 내놓게 됩니다. 바로 미니앨범 'REAL' 인데요. 타이틀곡 '좋은날'은 나오자마자 바로 각종 차트 순위 1위를 휩쓸며 본격 아가수 대세론을 못박습니다. 이 '좋은날'의 3단 고음은 그 노래 기술 자체만으로도 이슈였지만, 그 밖에도 각종 패러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좋은날'은 차트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1위를 휩쓸었는데요. '인기가요'에서 일주일만에 1위를 하고 3주 연속 1위로 트리플 크라운을 받았으며 다른 순위방송에서도 1위를 독차지했습니다. 

 

 

특히 이 앨범으로 지은양은 '삼촌팬'이라는 약간 독특한 팬덤 아닌 팬덤을 양산하며 비교적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잔소리'부터 서서히 시작되었던 것이 '좋은날'에서 빵 터진거죠. 이 인생곡이라 할 만한 '좋은날'을 만나며 지은양은 본격적인 탑 아이돌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음악적 방향에 대한 논란을 떠나 지은양과 로엔이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얻게 된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들도 좋지만 일반 수록곡들을 더 좋아하는데 (대표적인 노래가 레인드랍, 첫 이별 그날 밤 같은 노래들이겠죠) 점점 그런 쪽으로도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바래봅니다.(생각보다 지은양 노래가 별로 없다고 아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ㅠㅠ)

 

 

지은양은 이후 3단고음을 그만하겠다고 선언하게 되는데요. 노래는 기술보다 감성, 감정이 중요하다며 3단 고음이라는 기술에 지나치게 관심이 쏟아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물론 성대결절을 우려해서였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지은양의 노래에 대한 신념을 엄청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파포페에서 그 정수를 맛볼 생각을 하니 지금도 흐뭇해지네요~ ^^;

 

 

앞서 말씀드렸듯이 총 3회 방송분량이기 때문에 50장 제한으로는 전부 표현하기 어려울것 같아 특별히 1,2부로 나눠야겠습니다. 동일한 분량이라기보다 2부는 그냥 남는 사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회차부터 제 기준으로는 무리수이며 스스로를 소모하며 쇠락의 길로 걷는 신의 악수를 두었다고 평가하는 대국민투표가 나옵니다. 물론 이 대국민투표로 인해 지은양은 독보적인 1위를 확보하며 대세임을 확인시켰지만요... 영웅호걸이라는 프로그램으로서는 프로그램이 단단해지기도 전에 무리수를 둬서 수명을 단축한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알 낳는 것을 기다리지 못해 배를 갈랐다고 할까요?쩝.... 암튼 아무런 예고 없이 영웅호걸 멤버들은 용산 광장 앞에서 투표를 받게 됩니다. 심지어 MC들도 몰랐더군요...

 

 

 

찌롱이도 몰랐지롱?

 

갈수록 듬직해지는 결혼 직전 이바람

 

생각보다 평균 순위가 많이 처지는 가희

 

딱 이 정도 위치...

 

예상보다 훨씬 평균 순위가 떨어지는 니콜

 

착한 순둥이도 붤헉하게 만드는 대국민투표의 압박!

 

의외로 높은 순위??

 

훠이 물렀거라~ 부동의 1위 나가신다!!

 

열심히 한 만큼 평균은 좋았지만...

 

'아이유인나' 라는 글자만으로도 2위의 자격은 충분하다

 

당시 그룹의 인기를 생각하면 약간 서운한 순위..

 

나르샤도 예상외로 저조한 순위

 

젊고 예쁜 것들 사이에서 대선전한 노장 노사연

 

케이블에서는 대세, 그러나 지상파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높은 순위 하지만 늦은 깨달음

 

연예계에도 적용되는 빈익빈 부익부

 

대세의 자리에 있다보면 시기와 질투가 많다

 

 

투표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이 되었고 각 멤버들은 용산 광장에 도착하면 자신들의 사진 앞에 서 있으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전체 누적평균 1위에 빛나는 지은양도 전혀 예상 밖의 투표에 당황하였지만 이내 자신에게 쏟아지는 몰표를 보며 거의 혼자만 이 투표를 즐기게 됩니다. 이번 투표로 상, 하팀이 나뉘게 되며 앞으로 다시 투표가 있기 전까지는 팀이 고정되게 되므로, 이 투표는 상당히 중요했지요. 그것을 빠르게 깨달은 멤버는 유세를 통해 표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적평균 3위라는 고순위를 기록했던 서인영은 늦게 오는 바람에 씁쓸하게 하팀에 속하게 되죠. 아마 제 기억으로 이 시점부터 점점 서인영의 자리가 밀려나게 되며 그 자리만큼 아가수가 차지했던 걸로 기억해요. 

 

 

1위는 따논 당상! 사실상 기록경신 게임!

 

꼴찌와는 무려 3배이상의 득표차~ 이것이 대세다!

 

 

 

이번 영웅호걸 미션은 '자선 레스토랑' 입니다. 상팀과 하팀은 각자 메뉴를 정해서 자선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됩니다. 상팀은 돈가스, 하팀은 파스타를 하게 되는데 멤버의 구성을 보면 솔직히 하팀이 압도적으로 요리에 유리한 미션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요리를 잘하는 홍수아와 가희. 그리고 왠지 잘할것 같은 이진 그리고 잘하고자 하는 정가은이 있습니다. 지연과 서인영은 그냥 심부름만 잘해줘도 그만이죠. 그에 반해 상팀은 이때까지 딱히 요리를 잘하는 이미지를 보여준 멤버가 없습니다.

 

 

제가 제작진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메뉴를 정해놓고 멤버 구성을 봐서 음식메뉴를 정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요리의 난이도를 따지는 것이 좀 우스운 일이지만 솔직히 제 의견으로는 파스타 쪽이 더 어려운 요리가 아닌가 싶었거든요. 돈가스는 일단 절차 자체가 간단하고(물론 고기를 미리 빻아놨어야 했던 점과 소스의 비밀이 있었지만..) 파스타에 비해 까다로운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상팀에 적합하지 않았나... 뭐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 

 

 

암튼 영웅호걸들은 겨우 하루도 안되는 시간 동안 요리를 배워서 다음날 1만원짜리 메뉴로 내놓아야 하는 사실 거의 말도 안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애시당초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터라 출연진들이 녹초가 되는 것은 기본이고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힘들었을 꺼에요. 예고편 등에 나오는 갖은 실수들과 미방송 분량들을 보면 출연진들이 정말 힘들어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들은 해냈네요. 뭐 완전히 자신들만의 힘으로 해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큰 소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룹이 친해지려면 아주 재미나게 놀아서 추억거리를 만들거나 반대로 죽도록 힘든 일을 같이 해낸 경험을 공유하는 크게 2가지 방식이 잇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회차로서 영웅호걸 멤버들은 서로를 신뢰하고 좀 더 깊은 곳에 있는 자신을 꺼내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험난한 미션들이 남아있지만요~ ^^;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유. 이후 복숭아절편떡볶이라는 명작이 탄생하는데...

 

내일모레 결혼하는 저질 삼촌에게 레이저 발사!

 

비주얼 충전 유인나

 

인생이 사기인 유인나

 

결국 신봉선의 소름돋는 눈물 연기에 당한다

 

정의가 이겨서 기쁜 니콜

 

 

사부님에게 비법을 전수받은 상팀은 꼼꼼하게 레시피를 적었습니다. 누가? 니콜이요. ㅎㅎㅎ 한국에서 자라난 사람들도 실제로 인터뷰나 기사를 받아 쓸 때는 축약하여 쓰기가 쉽지 않은데(기자는 다른 스킬이 있지요. ^^;) 하물며 한국말이 서툰 니콜에게는 엄청난 도전? 이었을 겁니다. ^^; 근데 누가 니콜에게 시켰을까요? 제작진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이 성실한 스무살 아가씨가 스스로 나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슬쩍 카메라에 잘 비치지 않았던 또 한 명의 기록자가 있었으니... 아주 잠시 살짝 스쳐가지만 지은양은 아예 녹화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당시는 갠역시 모델이 아닌지라 아이뻐폰이... ^^; 숙소 연습실에서 니콜의 약간은 당황스러운 기록에도 불구하고 상팀이 무난하게 돈가스를 요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돈가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지은양의 코디는... 정말 또다시 노코디님에게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네요. 이런 스타일이 워낙 잘어울리는 아가수이긴 하지만 러블리하게 귀밑머리를 내린 모습이 너무 예뻤거든요. 대게 목선이 예뻐야 이 스타일이 살아나는데 지은양 쇄골부터 목선 라인이 워낙 좋은지라...ㅎㅎ 암튼 개인적으로 이 날의 스타일이 참 좋네요. 투표부터 이 연습시간까지...^^;

 

 

무려 3시라는 시간까지 고기를 두들겨야했던 상팀... 만약 이 과정을 다음날에 같이 하면서 요리를 내놨다면 필패였을 겁니다. 선견지명인지 아니면 유비무환인지... 좋은 선택으로 좀 힘들고 피곤하지만 미리미리 준비를 잘 했네요. 

 

 

분명 이것이 한글인것 같긴 한데...

 

핸드폰이 잘못했네, 했어

 

노주희 코디님 정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비주얼 합체 아이유인나

 

노주희 코디님 이제 제 맘 아실지도... (__)

 

평소 연락은 안하지만 만나면 설레는 그 사람은 누구??

 

유승호와의 전화연결 실패 후 언니의 반응이...

 

언니는 나만 믿어~ 이렇게 우정은 굳어가는데...

 

노코디님, 지은양 아버님, 어머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팀의 상황은 이 사진 하나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늘 못나가는팀에게는 미안할 뿐입니다. 홍수아, 이진, 가희 등 아껴주고 싶은 지은양의 주변인들이 있지만 쩝... 어쩌겠습니까. 그냥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보시길~ ^^; 이렇게 다음날 있을 자선 레스토랑을 준비하며 밤을 지새는 영웅호걸... 아마 예상해보건데 거의 4시 넘어서나 잠자리에 들었을 겁니다. 이후 3시간 30분 정도 자고서 아침을 맞이하였으니 아무리 불규칙한 스케쥴을 소화하는 연예인들일지라도 엄청 힘들었을꺼에요. 그 결과 나오는 지은양의 모습은...

 

 

피곤해도 클래스는 변하지 않는다

 

 

다크써클 보이시나요? 낭랑 18세인데도 이러니 30대 언니들은 아마 초죽음이었겠지요. 요런 모습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아이유! 이제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바로 그 메이드유!가 등장합니다. 2부를 기다리시길~ 이제 전 잠시 퇴장할께요~ 뿅~~ =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