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부를 내놓으라는 독자들의 성화(?)에 힘입어 업무시간에 땡땡이를 치고서 이러고 있네요. ^^; 딱 일주일 전만 해도 더워서 잠자기 힘들 정도로 덥더니만 이제는 창문 열어놓고 자면 추워서 감기 걸릴 것 같네요. 날씨 참 희한합니다. 어느새 가을이 다가온다는 뜻이겠지요. 예전보다 훨씬 짧아지고 있는 가을이지만 그래도 그 특유의 정서가 가을을 소중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아마 그런 감성을 느끼려면 30대 이상은 되어야... ㅎㅎ
이번 7부는 '영옹호걸' 회차로는 13-14회, '일요일이 좋다'로는 146-147회, 방영일자는 2010.10.17-2010.10.24입니다. 암튼 이번 주제는 '스타일'입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스타일이 좋은 멤버를 뽑는 거죠. 지난 6부에서 살짝 예고했듯이 이번 회차는 정말 아이유 위주입니다. 그래서 엄청 캡처를 많이 했네요. 암튼 왠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사과머리 너무 좋아~)이 잔뜩 나오고 일단 승자가 지은양이니까...ㅎㅎ 이번에는 조금 여과 없이 캡처를 올리고자 하는데 그만큼 지은양이 화면에 상당히 많이 나오더군요. 대세가 되어가는 겁니다~ ^_______________^
이번 회차에서 팀을 정하는 설문은 여고생들이 닮고 싶은 '워너비 스타'를 뽑는 것이었습니다. 영웅호걸 에버랜드편에서 지은양이 화개장터 설문에서 떨어져 못나가는 팀으로 갔을 때, "남고나 군대요!!" 하고 처절하게 외쳤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남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라서 당연히 아가수도 기대를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겸손하게 꼴찌 12위에 섰습니다. 덕분에 친구 따라온 지연양도 11위로... 하지만 결과는??? 1위 가희, 2위 유인나, 3위 아이유, 4위 서인영. 이렇게 상팀으로 정해졌습니다.
워너비 스타였기에 아무래도 18세 지은양으로서는 좀 무리다 싶었는데 그래도 무려 수늬꿘!!! 아직 대세는 아니지만 슬슬 시동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스스로 1위를 예상했던 서인양은 용의 꼬리로...ㅎㅎ 옆에 있었던 지연양은 안타깝게도 하팀이었습니다. 여기에 지은양은 "그래서 너와 난 다른 거야" 라며 광역 도발을 시전 합니다. ^^;
잠시 아이유 위주에서 벗어나 영웅호걸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영웅호걸을 전부 보고나서 호감도가 많이 상승한 멤버는 홍수아, 이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홍수아는 좀 푼수처럼 나오지만 여기저기 가끔씩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을 보면 착하고 성실하고 옆사람 잘 챙기는 누구나 좋아할 사람이더군요. 약간 노출 많은 옷을 입는 등 외적인 요소로 그녀의 내적인 부분들이 많이 부곽 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아래의 사진처럼 이렇게 대기 중에도 옆사람 손을 잡고 있는 등 슬쩍슬쩍 그녀의 진면목이 보이더군요. 결국 최종 투표에서 보면 홍수아는 최고 등수는 못되어도 순위권에 자주 오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배우로서의 재능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는 참 훌륭하다 생각하는 홍수아였습니다.
이 글을 시작할 때 언급했던 나르샤에 대해서도 살짝 ... 나르샤는 원래 예능감을 인정받았던 터라 금방 적응해서 캐릭터를 구축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직언 나르샤 선생'으로 캐릭터를 잡더군요. 사실 지은양을 살갑게 챙겨주는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아서 비중 있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뭐 거의 한 식구 다름없으니깐... ^^;
나르샤는 데뷔 전 이력도 그렇고 참 인생을 다양하게 살아온 느낌이 듭니다. 쉽게 살아오진 않은듯한 모습이 그녀의 말이나 표정에서 나오죠. 어찌보면 서인영이나 가희처럼 겉으로 포스를 풍기는 그런 스타일보다 더 다가가기 어려운 스타일이랄까요? 암튼 직언 나르샤 선생으로 캐릭터 고정! 그녀의 영웅호걸에서의 입지는 한층 더 다져지게 됩니다.
팀을 나누고 첫번째 미션은 '설정을 사진으로 찍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미션 내내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지은양의 귀욤열매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내내 아빠 미소가 떠나지 않더군요. ㅎㅎ 전매특허 썰렁 개그(본인은 재미있는 개그라고 주장...)를 이번 회차에서도 시도를 하는데 뭐 반응은 역시나... ㅎㅎㅎㅎㅎ 결국 아가수도 이젠 자기도 지친다며 노홍철에게 그만 시키라고 합니다. (홍철군 고마워~) ㅋㅋ 물론 이후에도 계속 지은양의 개그는 이어지지만요~ ^^;
상팀이 첫 미션에서 1위를 하며 저녁 만찬을 즐기게 됩니다. 특별히 언급할 것은 없지만 마냥 캡처만 넣기 그래서... -0-; 암튼 사과머리 지은양. 격하게 아낍니다~~ ㅜㅜ 노코디님 만만세!! 제가 사과머리 아이유양을 너무 좋아해서 좀 과하게 사진을 많이 올렸네요. 양해 바랍니다~~ ^^; 첫날 마지막 순서로, 식사 이후 예전 에버랜드 편에서 서로의 잠옷을 바꿔 입었던 것처럼 각 멤버들의 옷을 골라 그 캐릭터가 되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가수는 니콜유로 빙의! 니콜양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들었죠.
자.. 이제부터 아가수에 진심으로 반하신 분들은 청심환을 드시거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뭐 사실 저야 아가수가 누구를 만나든 그저 좋은 놈(?) 만나길 바랄 뿐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계시는듯 해서요. 이번 '굴러요 퀴즈'에서 지은양은 본의 아니게(잘 모르겠지만서두...)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고백하게 됩니다. 은폐하고자 했지만 식탐에 굴복하고만 지은양... 저는 연애는 많이 해 볼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아이유양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사람들과 다양한 연애를 해보길 바라고 있네요. 그런 경험들이 지은양의 삶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때론 아프기도 하고 때론 행복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모든 게 즐거워서 지나가는 길 옆 들꽃만 봐도 미소가 절로 나는... 그런 경험들을 하면서 삶의 즐거움, 무게, 아픔을 모두 느끼는 훌륭한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암튼 그건 차치하고서 이번 회차 코디가 저는 너무나 좋네요~ 이번에는 약간 20대 초반 느낌이 나는 성숙한 느낌이었는데 노주희 코디님.. 정말 너무너무 고맙네요~~ 천년 만년 아이유양 코디해주세요~~ ^^;
이제 지난 모든 시간 동안 그녀들을 모니터링한 심사위원들이 영웅호걸 최고의 스타일리쉬 멤버를 뽑게 됩니다. 일단 청순, 섹시, 깜찍 세 가지 타이틀에서 1위를 뽑은 후 종합 1위를 뽑게 되네요. 청순은 나르샤, 섹시는 의외로 이진, 깜찍은 당연하게~ 지은양이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이진의 섹시는 사실 꽤나 의외였지만 사진에서 보면 납득이 가더군요. 사실 이진도 꽤나 카메라가 많이 잡아주는, 화면 분량으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멤버입니다. 이진은 이후 그녀가 가장 돋보였던 회차에서 다시 거론하고자 하네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영웅호걸을 보며 호감도가 아주 많이 상승한 멤버거든요~
대망의 종합 1위는 바로~~ 아이유양입니다~ 아.. 아이유 위주라는 타이틀에 지극히 걸맞네요. 훈훈합니다. ㅎㅎㅎ 사실 지금이라면 몰라도 당시 18세 지은양으로서는 조금 소화해내기 어려운 면도 없진 않았지만 암튼 1위 한 덕분에 평소에 시도하기 힘든 스타일을 잘 해냈습니다. 아마 스스로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있었을 텐데 어리더라도 프로는 프로! 몸은 아이지만 눈빛은 니콜 키드먼 저리 가라 할 만큼의 포스를 보여주네요. (지극히 팬심 돋는 멘트..)
이렇게 이번 7부도 마쳤습니다. 에혀... 제가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약간 회사에 반항을 하고 있는지라 이렇게 땡땡이를 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제 맘에 드는 지은양 모습이 아주 많아서 즐겁게 캡처를 아주 많이 했습니다. 딸 생기면 꼭 사과머리 해줄 거예요~ ^^;
단콘이 끝나고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지은양이지만 앞으로 계속 볼 수 있네요. 인기가요 컴백에 최강 연승 퀴즈쇼도 있고, 파주 포크 페스티발, 용감한 녀석들 콘서트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앵콘까지~ 남은 한 해도 지은양과 함께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면 이 글도 올해 안에 끝내고 싶은데... 지금 페이스면 가능하겠죠? ^^;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나 기다리시는 애독자(?)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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