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미 일요일이 지난 지금 아쉬움을 달래며 6부를 써보고 있습니다. 아.. 진짜 이번 월요일은 특히나 출근하기 싫어지네요. 너무 오래 쓰면 출근하기 어려워지니까 조금 후딱 쓰고 자렵니다. 이번 6부는 '영웅호걸' 회차로는 11,12회, '일요일이 좋다'로는 144, 145회 그리고 방영일자는 2010.09.26, 2010.10.03입니다. 그럼 6부 달려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방영일인 2010.09.26 ~ 2010.10.03 사이에 지은양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9월 25일에 아가수는 태양군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갔습니다. 아... 팬분들 질투심 상승하는 소리가 벌써 들리네요. 예지력 상승! 아래 사진 보시면서 일단 혈압 상승해 보시죠. ㅎㅎㅎ
이미 영상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죠? 자세한 것을 바라신다면 잘 검색해서 찾아보시구요~ ^^; 이어서 9월 28일에는 성시경과 함께 부른 듀엣곡 '그대네요'가 나왔습니다. '그대네요'는 초반 각종 음원사이트(도시락만 제외)에서 차트 1위를 하기도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이후 '영웅호걸' 에피소드에 나오는 싸이가 지은양과의 만남에서 "성시경씨가 비겁한 선택을 했다."며 농담 섞인 비난을 했습니다. 아이유와 함께하면 누가 1위 못하냐고...ㅎ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잔소리'보다 '그대네요'가 좋네요. ^^;
자~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이번 회차의 주제는 '신입사원' 입니다. 저명한 인사담당자들이 영웅호걸 멤버들을 여러 가지로 판단하여서 가상 채용 여부로 순위를 검증하는 것이었죠. 사실 이번 회차도 그렇게 맘에 드는 회차는 아닙니다. 간신히 달리기 에피소드로 메인에 들어오긴 했지만 팀원들이 너무 대단해서 지은양이 중심에 있기 어려웠습니다. 아직은 대세가 아니었죠. 아... 얼른 대세 좀 되어보자!
이번에는 조금 독특하게 가장 막내들인 지은양, 지연양, 용주양. 이렇게 3명이서 팀장이 되어 멤버들을 뽑아 팀을 구성하게 됩니다. 설문은 주제에 맞는 멤버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1위는 홍수아였습니다.(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오피스룩이 잘 어울리긴 하더군요...) 암튼 8위에 랭크된 아가수는 합체유닛 유인나와 잃어버린 언니 신봉선, 대괴수 노사연을 영입. 막강 스쿼드와 함께 전체 평균 순위 1위로 '상'팀이 됩니다. 근데 상, 중, 하 라고 해서 뭐 다른 건 없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참고로 지연양은 중팀, 니콜양은 하팀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각 멤버들은 자신이 쓴 자기소개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마 대기업 문턱 좀 두드려본 분들은 자기소개서의 압박이 무엇인지 잘 알겁니다. 대학생 분들도 관심이 많겠죠. 주절주절 신변잡기를 적어도 탈락, 엄격한 가정이 어쩌구 해도 탈락... 요즘은 간결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자소서가 통한다더군요. 유인나가 주절주절 신상명세서를 적었다면 지은양은 10대답게 패기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깨알 같은 '멍유'에 대한 자기변명도... ^^;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역시 아이유양은 말을 참 잘합니다. 선배 언니들도 면접 보는 아가수를 보며 '똑똑하다', '말을 참 똑 부러지게 잘한다'며 칭찬했습니다. 뭐 굳이 비교하기 그렇습니다만 동갑내기 친구분이 약간 철없는 10대의 모습이었다면 지은양은 다른 선배들이 종종 말해왔던 것처럼 애늙은이 같은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하게 말을 잘했죠. 선배들이 압박 면접에 당황하거나 감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반해, 이 18세 소녀는 겁도 없고 주눅도 안 들고~ ^^;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는 지은양이었습니다~
면접 후에는 외국 바이어를 만나 그의 요구사항에 맞는 물건을 구매해오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바이어가 무려 코트디부아르 사람... 축구선수 드록바로 유명한 나라죠. 영어도 못 알아들을 판인데 현지어로 얘기하니 출연진들 전부 어리둥절하는 게 재미였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약간 런닝맨 분위기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분량 모자라서 런닝맨 아이템 끌어온 느낌이랄까요? 그다지 재미있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왜냐구요? 아이유 위주가 아니라서...ㅎㅎ
자... 드디어 사실상 이번 회차에서 아이유양 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을 에피소드가 나오게 됩니다. 아니 '영웅호걸' 전체를 통틀어도 이 정도로 아가수가 망가지는 모습은 거의 없습니다. (아수라유 빼고는.. ㅡ,.ㅡ)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을 부르게 되는데 앞서 지연양이 '호랑나비' 퍼포먼스를 하면서 크게 망가지는 바람에 신봉선양이 아가수를 데리고 무리수를 던지게 된 거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주 흐뭇하더군요. ^^; 아이유 위주라서 내용을 넣지는 않았지만 신봉선양의 대활약이 있습니다. 사실 '영웅호걸' 방영 내내 그녀가 없었다면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을 거예요. 새삼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역시나 1박 2일 버라이어티인지라 기상 미션이 존재합니다만... 나이 어린 게 죄라서 늘 불쌍해지는 지은양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은양은 잠이 많은 편이 아닌지라(저도 아침에 잘 일어나는 편이네요. 제 마눌님과 아들 녀석은 아침이 쥐약..) 매번 다른 멤버들 챙기느라 고생입니다. 초반에 말씀드렸듯이 페이크 미션목표였던 '소세지 모으기' 때문에 생긴 '달리기 한 판' 덕분에, 아가수가 딱 한 번 메인 에피소드에 나오게 됩니다. 그나마도 부실한 운동능력 때문에 결국 실패... 언니들에게 구박만 받았네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드디어 최종 결과 발표! 역시나 1~6위까지는 합격, 나머지는 불합격인데 이번에는 퇴근 벌칙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벌칙으로 끝내게 됩니다. 하지만 벌칙이 약간 굴욕적인 밀가루 분사... 다행스럽게도 지은양은 합격자 그룹에 당당히 입성! 그녀의 진가는 일반 회사 입사 전형에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종 1위는 니콜양이었습니다. 지은양과 상당한 친분이 있는 그녀지만 사실 이전 5부까지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못내 미안했는데 이렇게 1등까지 하니 소개를 안 해줄 수가 없더군요. 이후 레스토랑 미션에서 그녀의 성실함이 더욱 드러나게 되는데 팀 문제로 강제 하차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암튼 아가수는 통과~ 했으나 합체유닛 유인나양은 쓸쓸히 탈락합니다. 어쩐지 바이어 미션 이후로 거의 안 보이더라니... 이전과는 다르게 좀 안 보인다 싶었더니 여지없네요.
헐.. 또 한 시간이 지나가는군요. 이 글 쓸 때는 한 시간 정도 여유를 갖고 써야겠습니다. 아.. 눈꺼풀이 막 감기네요. =_= 사실 이번 6부를 쓰면서 뭔가 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옵니다. 이번 회차가 제게 그닥 재미없었던 건지 아니면 제가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진 건지... 20부까지 가려면 아직 열네 번을 더 써야 하는데, 다음 7부는 신나게 써봤으면 좋겠네요. 사실 마눌님 몰래 캡처 하느라 힘들어서 그랬는지도.. ㅡ,.ㅡ
그렇지만... 다음회는 드디어!!! 아가수가 대세로 살짝 다가서는 내용이 나옵니다. 기대해 주세요~ ^^; 그럼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몇 안 되는 제 열혈 독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________________________^ 모두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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