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불러봤으면 하는 노래 - Marry Me

날씨가 정말 좋죠? ^^;

순식간에 확연한 가을 날씨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네요. 

이렇게 좋은 날에 사무실에만 앉아있으려니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ㅎㅎ 

이번 3집에 재즈곡이 수록된다고 하니 문득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양파 5집의 1번 트랙 'Marry Me' 입니다. 

당시 양파 5집의 타이틀 곡은 '사랑... 그게 뭔데' 였습니다. 

그 동안 양파가 선보였던 전형적인 양파 스타일의 발라드였죠. 

어찌보면 오랜 공백 끝에 선보이는 앨범이라서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일 수

있겠지만 당시 팬들은 어째서 이 'Marry Me' 를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말을 할 정도로 아까운 노래였습니다. 

매번 이 노래를 지은양이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했는데

이번 티저들을 보니 이제 지은양도 충분하겠다 싶더군요. 점점 더 성숙해지는

아가수의 보컬과 충만한 감성이면 요런 빅밴드 재즈 스타일 해볼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못들어보신 분들은 한 번 들어보시구요.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아가수의 목소리로

자체 컨버젼을~~ ^^; 그럼 양파 5집 'Marry Me' 들어보시고 남은 하루 행복하세요~

<이미지를 Click 하시면 YouTube로 이동합니다>

양파 5집 'The Windows of My Soul' - Marry Me

작사, 작곡 - 양파

It's like walking on the moon
그대와 걸으면
Feels like flying through the sky
살짝 입 맞추면
혀끝에 맴도는 열두 번 더 미룬 말
오늘만은 말해줘
Just marry me

아빠처럼 돌봐줘 졸린지 배고픈지
춥다하면 너른 품안에 꼭 안아줘
언제 어딜 가든 주머니에 넣어 날 데려가
바쁘다고 혼자 두지는 마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보며 얘기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말
I love you~
너그럽게 봐줄게 술 취해 늦더라도
시시한 농담에도 크게 웃어줄게
세상에 지칠 때 내게 기대 쉬어
우리 사이 운명인걸 믿어 보기로 해

하루에도 몇 번씩 부드러운 입술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맛
kiss~ kiss~ kiss~
비밀스러운 상상해 그대와 걸으면
무슨 꿈을 꾸길래 그리 즐겁냐고
담백한 미소에 나도 따라 웃게 되는걸
이런 내 맘 하늘은 알아요
하늘만 아나봐~
오늘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