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겐입니다. 진작에 마지막회를 올리려고 했는데 아쉬움에 계속 미루다가 지은양이 프롬유로 돌아와줬고 오늘 앵콜콘서트 디비디 영상까지 보면서 팬심이 확 불타올라 이렇게 '아이유 위주로 다시보는 영웅호걸' 마지막 19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19부 이후로 정리를 하는 에필로그를 쓸 테니 완전 마지막은 아닙니다만... 영웅호걸로는 마지막이네요. 캡춰를 위해 매번 같은 영상을 두번씩 보게 되기 때문에 이제까지 영웅호걸을 다섯번 정주행하게 되었는데요. 언제나 마지막이 되면 왠지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뭔가 잃어버리는 듯한 그런 상실감이 드네요. ㅡㅜ
방금 '최강연승퀴즈쇼 Q'가 마지막 방송을 끝냈습니다. 아쉽기 그지 없지만 4개월여동안 수고한 아이유양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가수 수고했어요~". 19부는 '영웅호걸'로는 39~40회, '일요일이 좋다' 로는 172~173회입니다. 방영일자는 2011년 4월 24일~ 5월 1일이 되겠습니다. 그럼 19부 시작해 볼까요~~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19부가 영웅호걸의 마지막 회차입니다. 마지막이니만큼 이제까지의 모든 인기순위를 정리하는 대국민 인기검증의 최종결과를 발표하네요. 뭐 콕 찝어서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계실 겁니다. 지은양이 압도적으로 휩쓸었다는 것을요...ㅎㅎ 2010년 7월 18일에 정말 풋풋한 예능 신인이었던 아이유양이 2011년 4월 24일까지 고작 10개월도 안되는 시간 동안 '국민여동생' 이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하며 엄청나게 성장한 결과, 딱히 순위를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인지 예상하셔야 합니다. 모르시겠다구요? 어허.. 믿음이 부족하시군요. 당장 귀염돋는 '너랑나' 뮤비라도 다시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ㅎㅎ
4월말이라고는 하지만 당시 날씨가 제법 추웠고 비까지 내려서 영웅호걸 멤버들은 벌벌 떨면서 모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인기검증을 하게 되는데요. 각 멤버들은 자신이 '이곳이라면 내가 1등할 수 있을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 부문을 제출하였고 그 부문별로 순위를 확인합니다. 무슨 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평균 1위를 자랑하는 지은양이 첫 번째 순위부문을 정하게 되는데요. 역시나 10대의 우상답게 10대를 선택하였습니다. 혹시 결과를 궁금해 하셨다면 일단 반성하시구요. 지은양은 총 26%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합니다. 5위가 4%로 신봉선이었으니 어느 정도의 득표인지 알만하죠?
아이유, 나르샤, 지연, 유인나, 신봉선 순으로 잘나가는 팀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결과를 확인한 후에는 1위가 함께할 MC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지은양은 오랫동안 함께했던 휘재 삼촌을 버리고 오빠 노홍철을 선택합니다. ㅎㅎ 컨셉으로 만들어놓은 상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소재로 MC 이휘재는 계속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는데, 이 정도로 호흡이 잘맞기 시작한 팀을 왜 없애는지... 그저 제작진의 무능이라고 밖에 생각 못하겠더군요. 암튼 잘팀은 편안하게 고급 캠핑카로 추억의 장소(?)를 향해 이동하고, 못팀은 무려 최악의 드라이버로 꼽히는 이휘재가 운전을 하여 가게 됩니다.^^;
<두말 하면 잔소리~!!>
<물개박수로 자축~~>
<사실상 오늘 MC 선택권은 내 손 안에 있소이다~>
<휘재 삼촌 유치뽕~>
영웅호걸들이 도착한 추억의 장소는 바로 첫 촬영을 했던 강화도의 분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곳은 이미 촬영 전부터 상업적인 용도로 쓰이고 있는 곳이었구요. 영웅호걸이 한참 방영했던 시기에는 간간히 광고도 했던 걸로 압니다. 어쨌거나 마지막은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와 마무리하는거죠.
잠시 짐을 풀고 회상에 젖었던 멤버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두번째 투표결과를 확인합니다. 이번에는 노사연이 선택한 'SBS PD' 부문인데요. 나름 PD들이 자신에 대한 예우로라도 잘팀으로 밀어줄 것을 믿어의심치 않았건만 10위로 굴욕을... 역시나 1위는 아이유양이~ 그리고 2위는 합체유닛 유인나양이 차지합니다. 두 사람 모두 당시에 'SBS 인기가요', '한 밤의 TV연예' MC를 맡고 있던 SBS의 얼굴들이었고 뭐 PD들도 결국 사람이라는거죠. ㅎㅎ 암튼 이번 투표결과도 아이유양이 1등~ 대부분의 멤버들이 지은양의 올킬을 예상하는 가운데 이휘재는 아이유로 빙고놀이를 해도 되겠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이미 아가수는 대세였던거죠~~ ^^;
<SBS MC 합체 아이유인나>
<내가 대세니라~ 결국 SBS PD도 사람이었다.>
<즐거운 아이유 빙고 게임>
<훗~ 이젠 우리 세상이야~>
두번째 인기투표 결과를 확인하고 멤버들은 저녁간식과 따뜻한 실내 샤워를 걸고 마지막으로 영웅호걸의 대표 분량 때우기 프로그램인 '굴러요 퀴즈'를 하게 됩니다. 마침 '굴러요 퀴즈'의 블랙홀로 불리우는 홍수아가 잘팀에 들어오게 되어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네요. ㅎㅎ
마지막 퀴즈에서는 사전에 영웅호걸들이 작성한 설문을 토대로 문제가 나갔는데요. 주로 '나는 영웅호걸에서 어떤 존재였다' 라거나 '가장 굴욕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였다' 정도로 나왔습니다. 영웅호걸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왠만하면 모든 멤버들을 조명해 주고 싶었으나... 게시판당 이미지 제한은 50개일 뿐이고... 나는 아이유 위주로 적기에도 벅찰 뿐이고.... ^^; 암튼 이런 이유로 언제나 혜택을 받는 딱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패스~~~ 하겠사옵니다~~ ^________^
<계속되는 1위로 아이유도 기분 UP~>
<마지막 비주얼 합체 아이유인나>
<독설 나르샤 선생의 진심어린 조언 1>
<독설 나르샤 선생의 진심어린 조언 2>
<언니들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결국 꼴지로 폐배의 원흉이 된 아이유>
마지막까지 지은양이 탈출하지 못하여 결국 잘 나가는 팀이 패배! 첫 방송과는 달리 못팀이 간식과 실내 샤워를 획득합니다. 지은양의 화장 지우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영상을 보시길~~ 아가수가 수돗물이 쿨럭거리면서 나오는 것을 보고 "토하는 줄 알았어요~" 하니깐 "화장 지운거 보고?" 라는 희대의 드립이 나오며 지은양 빵 터집니다. ㅎㅎㅎㅎ 아... 자꾸 아쉽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렇게 호흡이 척척 맞아들어가는게 보이는데.... ㅜㅜ
암튼 간식, 침대, 샤워는 물건너 갔고 그냥 마지막으로 남은 아이유양에 대한 문제를 하나 더 내어서 알아맞힌 사람이 원하는 부문을 제시하기로 하고 퀴즈를 한 번 더 합니다. 결국 산신령유를 맞힌 정가은이 원하는 '해운대 여고'로 결정!!! 모교를 선택했건만 정가은양은 10위... 지은양이 무려 31.8% 라는 무시무시한 특표율로 1위를 하네요. 여고생들에게도 워너비가 되어버린 대세 아이유! 남성팬들 뿐만 아닌 여고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해맑은 영웅호걸의 산신령>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유>
잠들기 전 각 멤버들에게 롤링페이퍼를 쓰면서 이렇게 영웅호걸 마지막 합숙의 밤도 저물어 갑니다. 잘 잤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졸린 눈으로 기상 미션을 위해 뛰어 나온 영웅호걸들. 2회차 때 바닷가에서 했던 스타 쟁탈전을 다시 벌여서 1등을 차지한 이진이 원하는 부문을 선택합니다. 역시나 아이돌의 조상답게 아직도 암약하고 있을 팬이 다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30대를 선정! 마지막 잘팀 도전을 하게 되네요. 결국 이진은 미션 성공!! ^^; 역시나 지은양이 1위를 차지하며 올킬의 기세를 드높입니다~
<에이~ 뭘 놀라는 척이야. 삼촌 못믿니?>
<삼촌이 격하게 아낀다. 아이유~~>
<왜 이러는 걸까요?? 열라 귀여운 분이라는게 힌트>
<남자 아이돌이 선택한 그녀 유인나. 아이유는 아쉽게 2위>
이제 영웅호걸들은 마지막 장소로 떠납니다. 바로 첫 촬영을 시작했던 허름했던 창고로 말이죠. 제작진이 준비한 추억의 사진들을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영웅호걸들... 10개월의 시간은 처음 서먹했던 사이들을 이제는 서로 의지하고 즐거움을 주는 사이들로 만들어놨습니다. 이런 특별한 기회가 아니면 왠지 절대 친해지기 어려울것만 같았던 무서운 언니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 지은양 인생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 아닐까 하네요. 이제 아직 공개하지 않은 순위를 공개합니다. 서인영이 제시한 '백화점 직원'도 결국 지은양이 1위를 차지하며 MC 이휘재가 그렇게 바랬던 빙고를 달성하네요~ ^^;
<어떤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마냥 설레였던 작년 여름...>
<이런 황당한 일도 해보고...>
<어느새 10개월 만에 주목받는 신인에서 대세가 되어버린 아이유>
<백화점 직원이라고 다를쏘냐!!!>
이렇게 모든 투표를 올킬할 것만 같았던 아이유양을 저지한 용자들이 있었으니... 아니러니하게도 지은양과 너무나 친한 영혼의 파트너인 유인나양입니다. 너무 친하고 잘 어울리는 비주얼 합체 유닛이건만 그것이 지은양의 올킬을 방해할 줄이야....ㅎㅎ 그 외에 지은양의 올킬을 저지한 것은 60대 부문의 노사연, 에어로빅강사 부문의 서인영, 헬스트레이너 부문의 가희입니다. 60대는 그렇다고쳐도... 역시 지은양과 운동쪽은 아직 친하지 않은가 봅니다. ㅎㅎ 물론 나머지는 전부 아이유 천하~~ ^^;
<60대에서는 내가 아이유~>
<신상녀도 눌러버린 대세 아이유 선생>
<운동으로 숙면 가희를 이기기엔 역부족>
<PD들도 사랑하는 귀염귀염 아이유>
<여고생의 워너비가 된 아이유>
<남자 아이돌을 사로잡은 성숙녀 유인나>
<커플매니저 부문에서 3위를 한건 대단한 선전!>
<아이유인나가 가져간 지분이 무려 69.6%... ㄷㄷㄷ>
<10대들의 통령 아이유>
<삼촌맘 알지? ^^;>
<역시나 운동쪽은 무리란 말인가? 운동 좀 해서 이미지 개선하자!>
이제... 정말 마지막 시간이네요. 제작진에서 준비한 개인앨범을 보며 회상에 잠기는 영웅호걸들... 웃음이 나오다가 결국 마지막임을 떠올리며 훌쩍 거리기 시작합니다. 잘 안운다는 우리 강철 멘탈 지은양도 헤어짐의 아쉬움 때문인지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두 남자 MC들도 마지막을 정리하는듯...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흐르기도 합니다.
진짜 진짜 마무리를 할 시간... 감정을 잘 추스리고 마지막 소감을 말하며 촬영을 마칩니다. 영웅호걸을 통해 연예인으로서 하루 하루 달라지는 걸 느꼈다는 지은양. 떠오르는 스타에서 어느새 탑의 자리에 오른 만큼 영웅호걸과 함께 한 시간들은 단지 영웅호걸만이 아닌 그녀 인생에서도 두고두고 떠오를 소중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투표 전체 순위는 역시나 아가수가 1위! 합체유닛 유인나가 2위! 친구 지연양이 3위! 노장의 투혼 노사연이 4위! 뛰어난 예능감의 팔방미인 나르샤가 5위를 차지합니다. 니콜양이 중도하차하게 되며 5위까지만 잘팀이 되었기 때문에... 6위는 발표하지 않네요. 에필로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니콜양도 분명 6위 안에 들어갔을 인지도였을텐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마지막을 받아들이는 막내 아이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친해졌던 언니들과 헤어지는게 아쉬운 아이유>
<모태 귀염 스킬! 전설의 메이드유>
<국민 여동생... 이제는 그것도 뛰어넘길~>
<영웅호걸에서 보는 마지막 눈물유>
<전체 1위 넘사벽 아이유>
<전체 2위 영웅호걸 비주얼 담당 유인나>
<막판 좀 쳐지는 듯 했으나 3위로 자존심을 지킨 지연>
<그 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정말 끝이 났네요. 왜 이렇게 아쉽고 가슴이 먹먹한지... 다행이도 해를 넘기지 않고 이 시리즈를 마치게 되었네요. 수원콘서트를 다녀오고나서 부쩍 솟아오른 팬심을 주체할 수 없어 시작한 연재물이었지만 사실 글 하나를 올릴 때마다 4시간 이상이 걸렸던터라 가끔은 부담스러워 연재를 게을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끝까지 연재를 마치게 되어서 스스로도 뿌듯하구요. 언제나 잘 읽었다고 해주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이렇게 끝낼 수 있었네요. '아이유 위주로 다시보는 영웅호걸' 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적게 될 에필로그가 남았네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ㅎㅎ
그럼 너무 늦지 않게 에필로그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장문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PS : 얼마 전 갤럭시 팬미팅에 다녀왔었는데요. 올해 마지막으로 보는 지은양이라고 생각하고 갔었습니다.
혹시라도 노래를 하지 않을까 해서 갖고 갔던 완장과 야광봉 덕분에 너랑나 무대가 있을 때 열심히 응원할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니모습 참 좋다" 부분에서 마이크를 넘기며 팬들과 함께 "아이유 참 좋다" 를 함께 외칠 때는,
힘들었던 시간들을 지나며 누구보다 내 편인 팬들을 신뢰하는 지은양을 볼 수 있어서 가슴 벅찼었네요.
내년에는 좋은 날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아이유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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