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예능/영웅호걸(2010)

아이유 위주로 다시 보는 영웅호걸 14부

류겐 2013. 1. 30. 12:59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성실연재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뭐 저도 '고삼이 집 나갔다' 작가님처럼 지은양이 딜을 했으면 코피를 흘려가면서라도 밤새서 썼을지도... -0- 하하... 헛소리 그만하고 성실연재 하겠습니다. 이제 지은양 공연 보러 다닐 일도 거의 없을것 같으니 열심히 연재해야죠. 그 동안 독촉해주신 독자님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그럼 '아이유 위주로 다시보는 영웅호걸' 14부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14부는 '영웅호걸'로는 28~29회, '일요일이 좋다' 로는 161~162회입니다. 그리고 방영일자는 2011년 2월 6일 ~13일이 되겠네요. 14부의 촬영장소는 부산입니다. 자막으로 나온바로는 96년 만에 찾아온 최고의 한파라고 합니다. 부산은 사실 최남단이기 때문에 아무리 춥다해도 서울의 그것에 비할바 못된다고 생각했는데 화면 상에 보이는 출연진들의 모습은 진심으로 추워보였습니다. 하필 이렇게 추운날 영웅호걸은 야외에서 찬바람을 맞게 됩니다. 바로 2차 대국민 인기검증 투표 때문이죠.

 

 

지난 1차 투표 때 지은양은 1위를 했습니다. 이미 영웅호걸을 보신 분들이야 알고 계시겠지만 2차 때는 과연 어떤 순위가 매겨졌을까요? 궁금하신가요? 정말 궁금해요? 그럼 오백원~ @.@ 뭐 조금만 스크롤 해보시면 굳이 오백원 안주셔도 알게 되구요. 이놈이 오랜 만에 연재하더니 쓸데없는 드립질이야~~ 하고 화내셨던 분도 부디 참아주시길... 오랜 만에 써서 감 떨어졌나봐요. ㅡㅜ

 

 

지난 1차 투표는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일정 시간을 두고 투표를 하였는데 너무 짧은 시간 동안 특정인들을 상대로 투표를 하다보니 신뢰도가 좀 떨어지지 않나 싶었는지, 이번에는 전날 저녁에 미리 투표를 받았더군요. 실물 크기의 사진을 세워놓고 투표를 했으니 순간의 유혹보다는 지극한 팬심으로 투표가 이루어졌을 겁니다. 그것과 합쳐서 지난 1차와 같은 방식으로 부산역 앞에서 12명의 영웅호걸들은 한 표를 위한 유세를 하기도 하면서 간절한 신분상승(?)을 꿈꿉니다~

 

 

지은양의 투표결과야 대부분 예상하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모른다구요? 믿음이 부족하시군요. 아이유는 진리입니다!(?) ^^; 암튼 제가 이번 2차 투표를 보면서 놀랬던 것은 지은양의 한 표를 위해 서울에서 내려간 분들에 대한 것입니다. 지은양도 깜짝 놀라며 이거하러 정말 내려왔어요? 하고 연신 놀랐는데 그들의 팬심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부산역 앞에 나가려면 새벽차를 탔거나 미리 내려가서 밤을 지샜다는 말인데... 정말 대단한 팬심이네요. 아... 난 왜 그 때 아이유양을 몰랐었나.. ㅜㅜ 이 밖에도 아이돌의 조상님이라는 엄청난 캐리어를 지니신 이진양도 팬클럽이 힘을 실어주는 멋진 광경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이런 예능을 지은양이 다시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꼭 저도 힘을 실어주고 싶네요. 

 

 

이번 회차를 아직 못보신분들은 정말 모르시겠지만 사실 이번 회차가 참 재미가 없습니다. 딱 한가지 장면 빼면 그닥 예능으로서는 별로였어요. 그저 수동적으로 열심히 일만하는 12명의 여인네와 제가 관심도 없는(?) 못팀의 두 처자들의 엄마 상봉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던 것이 메인이었습니다. 왜 재미가 없었냐구요? 아직도 모르시겠다면 독자가 아니신 겁니다. 바로 아이유 위주가 아니기 때문이죠. ㅠㅠ 흐앙... 이런 회차는 진심으로 글이 안써진다구요~~~ PD 미워~~~

 

 

그런 이유로 12명 멤버들의 순위를 하나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정말 쓸 얘기가 없어서 그런거 맞아요. ㅡ,.ㅡ

 

 

<부쩍 분발하고 있으나 원래 하층민이 중위권으로 가기도 벅찬 것이 대한민국...>

 

<PD와 두산 베어스가 좋아하는 사연킬러 홍수아~>

 

<아... 옛날이여~ 잘나가는 팀에서 미끄러져내린 독설 나르샤 선생>

 

<이런 꾸준함이 매력이라면 매력인 아이돌의 조상>

 

<서마녀는 꾸준히 하락세...>

 

<화무십일홍이었던가... DTD를 몸소 실천한 전직 잘나가는 팀원 신봉선>

 

<이 노장의 선전은 어디까지일까? 젊은애들 틈에서도 꾸준히 살아남는 이모님>

 

<어쨌거나 공룡도 잘 나가는 팀으로 컴백~>

 

<성실함을 알아준걸까? 영웅호걸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고 있는 노장 아이돌>

 

<일본에서는 넘사벽의 인기를 자랑하지만 영웅호걸의 넘사벽은 그녀에게도 무리...>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고 할까나? 부동의 2위 자리를 굳힌 합체유닛>

 

<그래도 1위 후보인데 한 컷 정도 더 나간다고 싫어하기 있긔 없긔?>

 

<이변을 생각했다면 당장 반성하길... 압도적인 아이유의 대세 재확인!>

 

<금방 울것 같은 표정으로 거짓말 하는거 아냐...>

 

<솔직히 쓸만한 컷이 정말 없었습니다...>

 

<이것이 진심이 아니라는게 함정>

 

 

위 두번째와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듯이 잘나가는 팀은 엄청나게 긴~~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이동하게 되고, 못나가는 팀은 지하철을 타고 알아서 찾아가게 됩니다. 잘팀은 편안히 호텔에 먼저 도착하여 호텔 뷔페를 아주 배 터지게~~ 먹고 온 반면, 못팀은 지하철을 타고 가서 국밥 한 그릇 먹고 도착하게 됩니다. 예전보다 잘나가는 팀은 점점 더 혜택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요. 정말 해도 해도 안되는 못팀 고정멤버들에게는 한 숨만 나오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가희, 지연은 못팀에서 잘팀으로 신분상승을 이뤘으니 아주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네요. ^^; 

 

 

 

 

<먹보들. 잘 나가는 연예인들일지라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자~ 이쯤에서 사실상 이번 회차를 쓰는 가장 큰 의미! 눈치 채셨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 전설의 레전드짤인 "오빠야~ 영웅호걸 좋나~" 입니다. 사실 이거 하나 빼면 시체에요. 이번 회차...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움짤 만드는 법을 배워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만들고나니 아... 진작 배워서 이전 글에 넣을껄... 하는 후회였네요. 지금까지 읽어주신 애독자님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완결하고서 블로그에 다시 포팅할 때는 잼나는 움짤로 리뉴얼 해야겠습니다. 쩝.... 자~ 일단 감상하시죠.

 

 

<아니요~ 전 아이유가 좋아요~>

 

<그럼요. 아이유는 진리입니다. >

 

<이 움짤 중 최고의 퀄리티라고 자부합니다. ㅡ_ㅡv 음성지원 안돼요.>

 

 

 

영웅호걸의 첫번째 미션은 바로 '호텔리어'였습니다. 하루 동안 영웅호걸들은 호텔리어가 되어 각각 맡은 일을 해내는 것인데요. 잠시 소양교육을 받은 후, 잘팀은 손님 접대를 하는 도어맨, 벨걸, 프론트 등을 맡았고 못팀은 객실 청소를 하는 웨이트리스를 맡았습니다. 지은양은 벨걸을 하게 되었죠. 벨걸은 손님을 프론트로 안내한 후에 객실까지 모셔다 드리는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인데, 당시까지 외국어라고는 거의 모르는 지은양으로서는 본인이 가진 센스 만으로 어떻게든 해야했습니다. 실제 손님들을 맞아서 서비스를 해야했고 심지어 외국손님들을 맞아야 했던터러 적지않은 멘탈붕괴가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그래도 크게 허둥대지 않고 해내는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이 쯤에서 한 번은 봐줘야 하는 비주얼 담당 합체유닛>

 

<진심으로 이런 딸을 원합니다!!!!>

 

<못팀은 이 사진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나머지는 생략한다>

 

<잘팀은 뭐 요런 옷 입고 일하게 된다>

 

<벨맨이 아니라 벨ㄴ??? 후다닭~~~ =3=3=3=3>

 

<호텔 복장이라 노코디님을 갖다 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심정>

 

<저 이런 벨걸들이 있는 호텔에서 묵고 싶어요~>

 

<혹자들이 저자가 편애한다고 오해하는 영웅호걸 비주얼 담당 유인나>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글로벌 스타 벨걸. >

 

<아이들이 좋아하면 끝난거 아닌가? 응?>

 

<외쿡 손님들만 맡고나서 찾아오는 대략 정신이 혼미해지는 상황>

 

 

1차 미션을 힘들게 치뤄낸 영웅호걸들에게 추가미션이 주어집니다. 바로 VIP(Very Important Person>를 모시는 것이죠. VIP들의 정체는 바로 나르샤, 홍수아의 어머니들이었는데요. 모두 못팀인 이유는 지난 주까지 나르샤양이 잘나가는 팀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분 모두 넉넉한 집안이 아니라 딸과 스윗룸  같은 곳에서 묵어본 경험이 없다고 나오는데요. 엄마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늘 아련한 이름이기 때문에 일로 늘 바쁜 그녀들에게는 꿈같은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VIP보다는 내가 더 회를 좋아할텐데..>

 

 

<한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세양도 부러운건 마찮가지>

 

 

VIP 접대 후, 영웅호걸은 중간 점검을 받게 됩니다. 지적당한 만큼 감점이 되어서 누가 더 적은 감점을 당했느냐가 관건이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잘팀은 못팀보다 두배에 가까운 감점을 당합니다. 지극히 아이유 위주로 본다고 해도 아주 어이없는 행동을 한 최고령 누구 덕이 좀 컸죠...

 

 

<밀려오는 먹구름>

 

 

다음날에는 600석 이상의 대규모 연회를 준비하는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전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던가, 그들만의 특별한 능력이 아닌 단순 대학생 알바들에게 시키는 일들을 직접 하라니... 예능인지 다큐인지 통 감이 안올 정도더라구요. 어찌되었든 우여곡절 끝에 영웅호걸들은 이 미션도 잘 완수하게됩니다.  

 

 

<큰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진 멍유>

 

<참 뉘집 딸래미들인지 부럽다...>

 

<아직은 호기심 많은 10대 아이유>

 

<몇 컷 없으니 예쁘다 싶으면 그냥 보자>

 

 

사소한 실수, 사고를 겪으며 두 팀은 모두 미션을 잘 수행해냅니다. 이제 두 팀은 누가 벌칙을 당하느냐를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내게 되는거죠. 하지만.... 다음편에 나오는 반쪽유...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잘팀이 패배한 것을 금방 아실 겁니다. ^^; 반만 메이크업한 여자 연예인이라니... 이번 주보다 다음주가 훠얼~~씬 기대되는 '아이유 위주로 다시보는 영웅호걸' 입니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이제 이런 판타지는 다시 볼 수 없는건가요? ㅠㅠ>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난 아수라 백작이 싫다구~~~>

 

 

 

<아..수라백작 확정!>

 

에구... 막 졸다보니 어느새 끝이 났군요. =_= 오늘 메리츠 걷기대회까지 다녀와서 엄청 피곤하네요. 이제까지 다녀왔던 지은양 공연 중 최고로 힘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그래서 글이 재미없었나보다.. 라고 동정해 달라는건 아니... ㅡ,.ㅡ 그래도 다음주는 볼거리가 풍성한~~ '비보이 특집' 입니다.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을 해내는 멋진 영웅호걸과 지은양을 기대해 주시길~

 

너무 오래 쉬어서 정말 감이 떨어진건지, 이번 회차가 정말 무쟈게 재미가 없었던 건지 저 스스로도 헷갈립니다. 어찌 되었든 밀린 연재분은 곧 폭풍 연재로 갚아나가겠습니다. 어느덧 2012년도 2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그 전에는 이 시리즈를 마감해야겠죠. 지인들은 벌써부터 새 시리즈를 만들라고 압박을... ㅡ_ㅡa 암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피곤해서 푹 잘 잘것 같네요. 그럼 15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