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커뮤니티 클리앙 2년 연속 최고 미인 등극!

꽤나 오랜 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작년의 마지막을 콘서트와 함께 정말 감동적으로 마무리 했건만... 그 때의 감동이 힘겨운 삶을 반년 넘게 지탱해주기는 힘든가 봅니다. 쩝... 사실 몸이 힘든건 아닌데 왠지 모르게 올해부터는 좀 더 먼 미래를 생각하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쳐지는 감이 없지 않네요. 그나마 하고 있는 운동이 삶의 활력소라서 다행스럽긴 한데.. 얼른 지은양을 자주 만나서 다시금 삶의 기쁨이 되길 바래봅니다. 

작년에 모커뮤니티에서 '최고 미인을 찾아라~' 라는 투표 이벤트가 있었고 그 가운데 아이유양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사실 큰 의의를 둔다기보다 약간 심심풀이 땅콩 같은 이벤트지만 그래도 수많은 미인 후보를 제치고 지은양이 최고의 미인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단순하게 미모만이 아니라 아이유양이 가진 많은 매력들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했었네요. 

올해도 그 투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커뮤니티는 아이유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곳이긴 했지만 수지양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지분이 나뉘기도 하고 설현, 쯔위.. 등 새로운 대세들이 나올 때마다 약간씩 지은양의 위상이 흔들리기도 했였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순하게 미인~ 이라고 했을 때 과연 지은양이 그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등을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저도 그렇게 자신있게 "당연하지!!" 라고 말하긴 어려웠던게 사실입니다. 

지난 1기 우승자인 지은양이 당연히 시드를 받았고 준우승자였던 수지양도 시드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쯔위양과 박보영양도 시드를 받았네요. 암튼 16강 대진표를 보면 대략 어느 정도의 경쟁이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8강대진표입니다. 재미있는건 미인이라고 소문났지만 지금은 어느덧 30대로 가고 있는 대표적인 미인들이 다 탈락했다는 겁니다. 흠... 이 커뮤니티가 나이 어린 친구들만 좋아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뭐 그렇네요. 지은양은 무난하게 8강을 통과합니다. 

8강을 뚫고 올라온 4강 대진표입니다. 재미있게도 JYP 소속이 무려 2명이나 되네요. 홀로 배우인 박보영양의 선전도 돋보입니다. 사실 박보영양과 아이유양의 포지션이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없지 않아서 어쩌면 조배정의 행운이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ㅎㅎㅎ 암튼 같은 소속사끼리 혈전을 피한 수지양과 쯔위양으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드디어 결승 대진입니다. 참... 아이유양과 수지양의 인기는 어디까지일까요?? 정말 대단하죠? 둘 다 1기의 결승 상대였습니다. 운명적으로 이 두 절친은 2기에서도 결승에서 맞붙게 되네요. 뭐 이미 제목을 통해서 아시겠지만... ㅎㅎ 대망의 우승자는 바로~~~~

경축~~~ 여러분의 예상대로 아이유양이 2연패를 달성합니다. 아.. 저는 이 이벤트가 진행되는 걸 보면서 하필 비시즌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약간은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아이유양을 선택해준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 

그나저나... 이 커뮤니티 클리앙에서의 반응들이.. 2연패나 했는데 아이유도 여기 찾아와서 인증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는군요. ㅋㅋ 이렇게 일편단심인 곳에 한 번 정도는 찾아가 봄이 어떨런지요? 정말 한창 때는 아이유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나게 뜨겁기도 했었는데 다시 한 번 불을 지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요. ㅎㅎ 

어느새 7월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흐른다.. 라는 말은 정말 진리인것 같네요. 어릴 때는 그렇게 안가는 것 같았던 시간이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달려가버립니다. 늘 시간보다 앞서가자는 인생 철학을 고수하고 싶은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그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래도 얼른 해수가 보고 싶은 마음에 이 빨리 흘러가는 시간을 더욱 보채고 싶은건 안비밀~~ ^^; 곧 해수를 만나게 될 생각에 남은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네요. 

그럼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밤에 비 엄청 온다니 창문 단속들 잘 하시구요~ 아이유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