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Can You Hear Me(2013)

Can You Hear Me 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5

류겐 2013. 12. 26. 11:04

뭔가 심심했던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정말 2013년을 마무리 해야하는 시점이군요. 

생각보다 아침 출근길이 포근하다 느껴졌는데 밤부터 굉장히 추워진다고 합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길~~



5. New World


어찌하다보니 글 하나 당 곡 하나씩 소개를 하게 되네요. ㅎㄷㄷ 뭣도 모르는데 쓸데없는 소리만 잔뜩 늘어놓는 느낌입니다. 


일단 이 'new World'는 보너스 트랙인 'The Age Of The Cathedrals'을 제외하면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선공개된 노래입니다만... 왜 가장 마지막 트랙에 위치했는지는 가사를 보면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앞서 제가 쭈욱 소개했던 글들을 읽어보셨다면 더욱 쉽게 이해가 가실꺼에요. 강렬한 기타 반주로 곡이 시작되면서 도입부부터 뭔가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 가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인 내용이에요. 건강한 노래라고 할까요? ^^;





'New World' 는 실제적으로 최초 공개되는 일본 오리지널 곡이었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분들이 많은 기대를 하셨으리라고 봅니다. 당시 개인적인 감상은 '이런게 J-Pop 이라는 건가?' 라는 물음표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체적인 앨범을 겪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단순하게 곡 하나로 접근을 하니 그다지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그냥 흥겹고 좋은 곡이구나...' 하는 정도라고 할까요? 뭔가 거창했던 '대성당의 시대'에 비해 약간은 심심하면서 평범한 곡처럼 느껴졌던 'New World' 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곡이 마지막 트랙인 이유는 곡에서 말해주는 메세지 때문이라고 봅니다. '대성당의 시대'가 남아있지만 보너스 트랙이니 앨범 컨셉에세 배제하고 첫번째 트랙부터 살펴보자면,


1. Beautiful Dancer - 첫 사랑의 추억

2. Truth -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과정

3. Fairytale - 실연의 아픔

4. Voice Mail - 풋사랑의 아련함, 아쉬움

5. New World - 희망


대략의 스토리텔링이 이렇습니다. 


'New World'는 앨범을 마무리하는 위치에 있으니 엔딩곡으로 딱이죠. 내용도 보시면 상당히 희망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른바 힐링곡이라고 할까요? 사실 중년들에게는 딱히 어울릴 곡은 아니지만 실패 자체도 인생에 보템이 될 20대들에게는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If your tears are falling makes your smile more shining

네 눈물이 흐른다면 네 미소가 더 빛나게 해줄거야


위의 가사 같은 식으로 'New World' 는 세상에 뛰쳐나와서 받는 아픔들이 오히려 자신을 빛나게 해줄거라고 다독입니다. 그리고 희망적인 세상을 노래하지요. 



약간 직설적인 노래라서 노래 자체로 느껴지는 감동적인 부분이 있는것 같지는 않구요. 더 솔직히는 'New World' 라는 곡으로는 아이유라는 가수를 제대로 느끼기에는 많이 평범하다... 라고 생각해요. 다만 말씀드린대로 앨범을 마무리하는 곡으로서는 정말 제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절한 비트 덕분에 중독성도 있는 편이라서 그냥 생각없이 듣다보면 가사가 입에 붙어서 외워진다고 할까요? ^^; 




New World

작곡 : Ali Thomson / Christoffer Wikberg / Alina Devecerski 작사 : YADAKO



全てを忘れて 

스베테오 와스레테

모든것을 잊고서


何処かへ逃げ出して

도코카에 니게다시테

어딘가로 도망가고


行けたなら sometimes you swear

이케타나라 sometimes you swear

가보면 때때로 넌 맹세하지 

 

過去に縛られて

카코니 시바라레테

과거에 얽매여서


未来を恐れて

미라이오 오소레테

미래를 두려워하


閉じた eyes 開いて take me there

토지타 eyes 히라이테 take me there

감았던 눈을 뜨고 날 데려가줘

 

もっと自由に

못토 지유-니

좀 더 자유롭게


もっと華麗に

못토 카레-니

좀 더 화려하게


僕達は歌い踊れる

보쿠라와 우타이 오도레루

우리들은 노래하고 춤 출 수 있어


If your tears are falling

네 눈물이 흐른다면


makes your smile more shining

네 미소가 더 빛나게 해줄거야


キミらしく生まれ変わる

키미라시쿠 우마레카와루

너 답게 거듭나는거야


Start of New world

새로운 세계의 시작


失敗を恥じらって

싯파이오 하지랏테

실패를 부끄러워하고


自身さえ失くして

지시은사에 나쿠시테

자신마저 잃어버리고


それでも if you couldn’t despair

소레데모 if you couldn't despair

그렇다해도 절망하지 않는다면


誰かを愛して

다레카오 아이시테

누군가를 사랑해서


息も出来なくなって

이키모 데키나쿠낫테

숨도 못 쉬게 된다면


Isn't it hard to pretending like Okay

괜찮은 척 하는건 어렵지 않니?


もっと煌めき

못토 키라메키

좀 더 찬란하게


もっと輝く

못토 카가야쿠

좀 더 반짝이게


僕達が光放てば

보쿠라가 히카리 하나테바

우리들이 빛을 낸다면


If your tears are falling

네 눈물이 흐른다면


makes your smile more shining

네 미소가 더 빛나게 해줄거야


新たな扉を開いて

아라타나 토비라오 히라이테

새로운 문을 열고서

Start of New world


World

その世界は

소노 세카이와 wonderful

그 세계는 놀라워


始まるその世界は beautiful

하지마루 소노 세카이와

시작하는 그 세계는 아름다워

 

もっと自由に

もっと華麗に

僕達は歌い踊れる

If your tears are falling

makes your smile more shining

キミらしく生まれ変わる

Start of New world


 

もっと煌めき

もっと輝く

僕達が光放てば

If your tears are falling

makes your smile more shining

新たな扉を開いて

Start of New world






글에서 느껴지시겠지만 제가 이 노래에서 얻은게 별로 없는터라 쓸 말도 없고 그렇네요. 킁.. 사실 얼른 이 연재를 끝내버리고 싶은 맘도 있었습니다. (__) 어쩌다보니 5편에 이르는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무슨 대단한 지식이나 학식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그저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는 'Can You Hear Me'가 다시금 재조명 받고 몰랐던 분들에게도 사랑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한겁니다. 부디 아직도 못들어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들어보시길 추천할께요. 분명 후회하지 않을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 때문에 곧 나올 일본 정규앨범이 엄청 기대되네요. 혹시 주변에서 그런 얘기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가수가 일본어로 노래할 때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리고 심지어 한국어로 노래할 때보다 나아보인다 라는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아가수가 일본어곡을 이제 상당히 능숙하게 불러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더 다음 일본 정규 앨범이 기대됩니다. 언제 발매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예쁜남자'가 끝나고서 뭔가 시작될테니 차분히 기다려보면 되겠네요. 


이제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그리고 변변치않은 글에 추천까지 해주신 고마운분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좋은 댓글로 의견을 공유해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이렇게 글 쓰는 걸 계속하게 되는것 같네요. 물론 아가수가 글 안쓴다고 뭐라한거가 제일 크지만... ㅜㅜ 암튼 한해도 끝나가고 마멜 고사도 다가오고... ㅎㅎㅎ 모두 잘 마무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My Life for 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