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Can You Hear Me(2013)

Can You Hear Me 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2

류겐 2013. 12. 18. 15:24

날이 다시 조금 쌀쌀해졌네요. 아침 출근길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조금 걱정했더니만 지금은 다시 해가 쨍합니다. 사무실은 건조하고 따뜻한데 창박을 보면 건물 위로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오는 이질감에 다시금 겨울이라는 계절을 느낍니다. 



2. Truth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Can You Hear Me' 수록곡 중 가장 무난한 곡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은 익숙하다고 할까요? 다른 어떤 곡들보다도 'Truth'는 기존 아가수의 국내 노래들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듯 합니다. 그래서 친숙하다보니 그냥 첫 인상이 무난하다고 느껴진듯 하네요.



'Truth' 는 'Beautiful Dancer' 를 만들어준 잼 & 루이스 팀과 작사가 HIRO 씨의 곡이라서 어찌보면 1번 트랙에 이어서 익숙함이라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첫 시작인 기타 반주 부분입니다. 왜 그렇게 그 부분이 좋은지... 'Beautiful Dancer'의 어른동화 같은 느낌에 취해있다가 이 기타 소리를 들으면 현실로 돌아오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풍성하게 들리는 청량한 기타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하면 이내 지은양의 목소리가 바로 나오면서 이 기타 소리는 들릴듯 말듯하게 사라지네요. 노래 전반에 걸쳐 반주는 거들뿐~~ 메인은 아가수의 목소리입니다. 간결한 비트와 들릴듯 말듯한 스트링 반주가 깔려서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Truth'와 'Beautiful Dancer' 모두 잘 들어보면 가수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더군요. 그런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가수를 위한 것인지 청취자를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처음에는 잘 몰랐었지만 계속해서 듣다보니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삼 잼& 루이스 라는 팀이 허명이 아님을 알게 되기도 했구요. 어디까지나 일반 청취자 수준의 판단이지만요~ ^^;



개인적으로는 이 곡에서 지은양이 들려주는 목소리가 가장 포장되지 않았다고 느껴졌고 조금 편안하게 부르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 'Truth'가 무난하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하면 'Can You Hear Me' 수록곡 중에서 가장 한국말로 번안해도 무난할 것 같은 노래도 바로 이 'Truth'가 아닌가 싶습니다. 'Beautiful Dancer'에서도 한국 번안곡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하신 분들이 제법 계시던데... 과연 일본 오리지널 곡이 다시 한국으로 올 일이 생길까요? 예전 BoA 씨의 공전의 히트곡 'No.1' 이 그런 경우였죠. 일본에서 대히트를 하고 역으로 한국으로 들어온... 개인적으로는 원곡보다 한국가사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암튼 'No.1' 만큼의 대히트를 한 곡은 아직 없어서 과연 어떨까 싶긴 합니다. 그저 팬심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아가수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뿐이지만요.. ㅎㅎ



'Can You Hear Me' 를 조금은 주의깊게 살펴보시면 노래에서 보여지는 감성이 지극히 20대 초반의 그것입니다. 거의 모든 곡들의 타겟이 다 그렇더군요. 딱 아가수의 연령에 맞춰져있다고 할까요? 뭐 사실 이게 맞는 말인지는 모를일이지만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 그렇습니다. ㅎㅎ 본격적으로 세상을 마주해야하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가사들이 많더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Beautiful Dancer'도 어른동화라는 느낌이 들 정도의 청춘소설 같은 느낌이었는데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입니다. 아직 앨범을 구매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다시 말씀드리자면 정말 꼭 구매해서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강추하고픈 앨범이에요~~~







Truth

작곡 : Jimmy Jam and Terry Lewis for FlyteTyme Production,  작사 : HIRO



覚えてるかしら 幼かった頃を
오보에테루 카시라 오사나카앗따코로오
어렸을 때를 기억하고 있니

 

与えられては all I took
아타에라레테와 all I took
받기만하면 모두 가졌지

 

何が正しいとか 何が間違いとか
나니가 타다시이토카 나니가 마치가이토카
무엇이 올바르다든지 무엇이 잘못이라든지

 

大人は皆信じていた
오토나와 민나 신지테이타
어른들은 모두 믿고 있었지

 

お手本通り作られた道歩いたって
오테혼또리 쯔쿠라레타미치 아루이타앗떼
모범대로 만들어진 길 걷는다해서

 

What's really left 真実はそこにあるの
What's really left 신지쯔와 소코니 아루노
What's really left 진실은 거기에 있을까


(반복) 

誰かをずっと愛したり 誰かを許したり
다레카오 즛또 아이시타리 다레카오 유루시타리
누군가를  계속 사랑하거나 누군가를 용서하거나

 

何度も繰り返して見え始めた truth
난도모 쿠리카에시테 미에하지메타 truth
몇번이나 반복해서야 보이기시작한 Truth

 

誰かを失ったり 誰かを信じたり
다레카오 우시나앗따리 다레카오 신지타리
누군가를 잃거나 누군가를 믿거나

 

真実を知るための道は続いてく

신지쯔오 시루타메노 미치와 쯔즈이테쿠
진실을 알기 위한 길은 계속되지

 



突然目の前が晴れたかのように
토츠젠 메노마에가 하레타카노요오니
갑자기 눈앞이 맑아지는것 같이

 

矛盾に気が付いて
무즌니 키가쯔이테
모순을 알아차려서

 

悲しくて寂しくて それでもまだまだ
카나시쿠테 사미시쿠테 소레데모 마다마다
슬프고 외로워서 그런데도 아직도

 

全て受け入れていた I didn't know
스베떼 우케이레테이타 I didn't know
모두 받아들이고 있었어
 I didn't know

 

目の前のことだけに精一杯で
메노마에노 코토다케니 세잇빠이데
눈 앞에 있는 것처럼 힘껏

 

I took what's given 理解しようとしなかった
I took what's given 리카이 시요오토 신나카앗따
I took what's given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어

 

(반복)

誰かをずっと愛したり 誰かを許したり

何度も繰り返して見え始めた truth

誰かを失ったり 誰かを信じたり

真実を知るための道は続いてく


 

少しトキが経って
스코시토 키가탓테
약간의 두근거림이 지나가고

 

沢山のこと経験もしてきた
타쿠사은 노코토 케이켄모 시테키타
많은 경험도 해왔어

 

今なら分かる
이마나라 와카루
지금이라면 알겠어

 

大人になる意味を
오토나니나루 이미오
어른이 되는 의미를

 

Now I know Now I know Now I know the truth maybe
Now I know Now I know Now I know the truth maybe


(반복)
誰かをずっと愛したり 誰かを許したり
何度も繰り返して見え始めた truth

誰かを失ったり 誰かを信じたり

真実を知るための道は続いてく

 

(誰かをずっと愛したり)
(다레카오 즛또 아이시타리)
(누군가를 쭉 사랑하거나)

 

(何度も繰り返して) 見え始めた truth
(난도모 쿠리카에시테) 미에하지메타 truth
(계속 반복해서) 보이기 시작했던 진실

 

(誰かを失ったり)
(다레카오 우시나앗따리)
(누군가를 잃거나)

 

no no no no
no no no no







에구... 'Beautiful Dancer'는 타이틀이라서 조금 길게 쓰고 이후부터는 다 곡씩 리뷰하려고 했는데... ㅡ_ㅡa 이놈의 고질병 때문에 그냥 'Truth' 만 쓰고 'Fairytale'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Fairytale' 인지라 글을 쓰는 저도 기대가 됩니다. ㅎㅎ 그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글에서 만나요~~ My Life for 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