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예능/최고다 이순신(2013)

최순신 아빠의 공개로 인해 풀려질 실타레

류겐 2013. 6. 25. 10:41

 

 

 

 

 

기사들을 보면' 설마 순신과 신대표가 남매?' 뭐 이런 기사들이 있고...

유애나에서도 보면 정말 그런 막장이 되는거냐? 갑수형님이 아빠고 그러면 준호랑 오빠 동생사이???? 

 

 

근데 이런 가정을 하면요 드라마 스토리는 앞으로 어떻게 풀까요? 제가 작가의 입장이 되어서 그런 식으로 풀어야할 내용이라면 적어도 40회 이상 지나서 푸는게 낫다고 판단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갈등만 잔뜩 하다가 후딱 푸는게 쉽거든요. 지금부터 그런 막장으로 하면 남은 18회 쓰다가 작가님 성불할 겁니다.

 

 

'최고다 이순신'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랬고 중간에 인터뷰에서도 그랬듯이 감독님은 '막장코드 같은건 없다'... 라고 했습니다. 정유경 작가님 전작인 '결혼해 주세요' 에서도 약간의 출생의 비밀이 나오긴 했어도 극단적인 인물들은 많지 않았어요. 지금의 송미령도 악역으로 나오지만 다른 막장급 드라마에서의 악역과 비교해보시면 오히려 귀여울 정도죠.

 

 

지난 32화에서 송미령이 순신에게 아빠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이건 미령의 입장에서 순신이가 같이 살아온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자신에게 맘을 열어주지 못하는 것을 해결하려고 제시한 최고의 카드 같은 것입니다. 순신으로는 이 카드로 인해 그 미안함을 떨칠 수 있구요. 오히려 그 가족들과 혈연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허전함을 미령과 준호가 채워주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주 토요일 텍스트 예고가 다분히 저희들이 원하던 방향인지라... ㅎㅎ 기대가 크네요. ^^;  잘 버텨서 최고로 좋은 주말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