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부른 커버곡 추천 - 편지할께요

출근길에 비가 살짝 살짝 내리네요. 

오늘 저녁부터 비가 제대로 내릴 모양이니 저녁에 집에 돌아가실때 길 조심들 하세요~

확실히 비가 내리면 마음이 차분해 지고 약간 센치해지는 면이 없진 않나보네요. 오늘

출근길에는 늘 듣던 지은양 앨범을 뒤로하고 라이브 커버곡들을 들어봤습니다. 가끔

앨범곡들만 듣다가 좀 지루해지면 이렇게 라이브곡들을 듣곤 하는데 색다른 느낌이

그 지루함을 날려줍니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곡은 '편지할께요' 입니다. 

2010년 3월 22일 방송된 'A-LIVE 다락방 어쿠스틱 라이브' 에서 지은양이 게스트로

초대되어 부른 곡이죠. 그러고보니 이 곡을 부른지 벌써 3년도 더 되었군요. ^^;

원곡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는 가수다'로 국민요정이라 불리우는 박정현씨가

불렀습니다. 박정현씨 버전을 들을 때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들었는데 확실히

노래라는 것의 자유분방함이란 부르는 사람에 따라 가수가 해석하는 것이 다 다르고

그걸 표현해내는 것에 따라 듣는 사람에게 다양한 감동과 기쁨을 준다는 것인것 같습니다.

김형석님에 대해서 글을 쓰게될 지 모르겠지만 김형석님도 아가수와의 인연이 깊은 분이죠.

소위 말하는 아가수파입니다. 2집 'Last Fantasy' 를 작곡한 것은 다들 잘 아실테고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인연의 끈으로 지은양과 묶여있죠.

암튼 아직 못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 박정현씨가 약간 오버되는 감성이라면 지은양은

딱 그 나이에 맞는 듯한 수줍은 감성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확실히 아가수네요. 실력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듣기에는 지은양쪽 버전이 훨씬

와닿습니다.

그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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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A-LIVE 다락방 어쿠스틱 라이브 '편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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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0 EBS SPACE 공감 박정현 '편지할께요'>

편지할께요(박정현) - 노영심 작사, 김형석 작곡

꼭 편지 할게요 내일 또 만나지만

돌아온 길엔 언제나 아쉽기만 해

더 정성스럽게 당신을 만나는 길

그대 없이도 그대와 밤새워 얘길해

오늘도 맴돈 아직은 어색한 말

내 가슴속에 접어 논 메아리 같은 너

이젠 조용히 내 맘을 드려요

다시 창가의 짙은 어둠은 친구같죠

길고 긴 시간의 바다를 건너 그대 꿈 속으로

나의 그리움이 닿는 곳까지

꼭 편지 할께요 매일 볼 수 있지만

혼자 있을땐 언제나 그대 생각 뿐이죠

더 고운 글씨로 사랑을 만드는 길

소리없이 내 마음을 채우고 싶어요

오늘도 맴돈 아직은 어색한 말

내 가슴속에 접어 논 메아리 같은 너

이젠 조용히 내맘을 드려요

다시 창가의 짙은 어둠은 친구 같죠

길고 긴 시간의 바다를 건너 그대 꿈 속으로

나의 그리움이 닿는 곳까지

곱게 내 맘 접어서 나의 꿈도 날아서

아주 자유롭게 더 깊은 사랑 속으로

이젠 조용히 내 맘을 드려요

다시 창가의 짙은 어둠은 친구 같죠

길고 긴 시간의 바다를 건너 그대 꿈 속으로

나의 그리움이 닿는 곳까지

이젠 외로이 내 맘을 드려요

길고 긴 시간의 바다를 건너 그대 품으로

나의 그리움이 닿는 곳까지

나의 그리움이 닿는 곳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