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부른 커버곡 추천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하늘이 꾸물꾸물~ 좀 우중충한 날씨네요. 장마가 곧 온다는 얘기도 들리고.. 이번 여름은 정말 길다고 하는데 마치 먼 여행을 준비하는 기분입니다. 작년도 엄청 더웠던 것 같은데 올해는 얼마나 더 더울까요?? 

그냥 갑자기 같이 들었으면 하는 노래가 떠올라서 이렇게 추천을 해 봅니다. 소개해드릴 노래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입니다. '에피톤 프로젝트'에 대한 것은 알아서 검색들 하시고~ ^^; 이 곡은 지은양이 예전 2010년 6월 23일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 선곡여왕 코너에 나와서 불렀던 곡입니다. 원곡은 마치 토이의 '좋은 사람' 처럼 가사는 슬픈데 전반적인 곡조는 약간 빠른 템포와 밝은 느낌입니다. 지은양은 역시나 '좋은 사람' 을 불렀을 때처럼 이 곡도 가사 그대로를 표현합니다. 약간 템포를 늦추고 김성을 가득 실은 목소리로 멋지게 불러줬네요~

이걸 듣고서 한동안 이 노래를 마스터 하려고 엄청 불렀었네요. 노래 자체도 그리 고음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템포만 익숙해지면 외우긴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지은양처럼 부르는건 참 힘들더군요. 이걸 무슨 창법이라고 하는지는 말 모르겠지만 두성을 없애고 흉성에서 비강까지 정도만으로 내는 목소리 같은데... 암튼 테크닉을 떠나서 아가수가 부른걸 들으면 한없이 빠져드는 그런 느낌이 있는 커버곡이에요. 지은양 버전을 들어보시고 에피톤 프로젝트의 원곡도 한 번 들어보세요. 원곡도 매우 좋습니다. 남성, 여성 버전이라고 생각하고 들으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럼 감상하시고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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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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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