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아이유 이야기

피크닉 라이브 소리풍경에서 신발을 선물한 그 친구는...

류겐 2017. 2. 27. 23:50

 

이번 '아이유TV 대만편' 에서 우리 아가수가 걸치고 있던 팬이 선물한 담요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떠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평소 지은양이 팬들이 선물해준 것들... 특히 옷처럼 몸에 걸칠 수 있는 것들을 자주 사용하며 인증을 잘 해주는 편인데요. 문득 2013년 11월에 방영된 [MBC 피크닉 라이브 소리풍경] 에서 아이유양에게 직접 만든 수제 워커를 선물해주었던 그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아가수가 '잊혀진 계절'을 부를 때 울었던 친구였는데... 이 친구가 본인이 직접 만든 신발을 신고 인증을 해달라는 사연을 내었습니다. 지은양은 이걸 어떻게 만들었냐며 원래 "선물 해줄께요~" 라고 했다면 그냥 안받는다고 했을건데 이미 만들어 온 것이니까 정말 잘 신겠다고~ 했더랬죠.

 

 

 

 

 

과연? 아가수는 이 말을 지켰을까요?? ^^;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아실듯 하지만... ㅎㅎㅎ

 

 

 

 

 

 

요렇게~~ 저분이 만들어준 신발을 계속 신으면서 인증을 해주었답니다. 소리풍경에서 밝혔듯이(요즘은 패션에 좀 눈을 뜬 것 같지만...ㅎㅎ) 당시에 지은양이 스스로 패션에는 문외한이어서 그저 신발이란 잘 신고 벗을 수 있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이런 워커 같은 종류 참 좋아한다고~ 했어요. 이른바 취향저격이었는지 아님 그 정성이 정말 좋았는지... 암튼 참 오래 오래 아이유양이 이 신발을 신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시 2013년으로 아가수 나이 스물 하나... 그러니까 4년 뒤인 2017년 지은양이 스물 다섯이 되는 해인 올해가 바로 이 분이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정말 예쁜 신발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 그 해가 됩니다. 

 

 

 

 

 

 

그리하여... 동갑내기의 당찬 포부를 듣고서 가만히 있을쏘냐~~ 우리 아가수 내가 그 때까지 한 번 잘 나가보겠노라~~ 라고 합니다. 이 친구가 브랜드를 런칭하는 스물 다섯살에도 자신이 여전히 잘 나가서 이 친구가 만든 신발을 열심히 신고 다니며 홍보를 해주겠다는 말이죠. 아... ㅠㅠ 지난 번 동덕여고 장학금 소식도 그렇고... 이런 천사 같은 뇨자 같으니라구~~~ 얼마나 맘씨가 착한지......

 

 

 

 

 

 

호옥~~시라도 아가수가 올해가 그 약속의 시간이라는 것을 잊었을까봐 이렇게 리마인드 시켜줄겸 해서 떠올려 봤습니다. 지은양은 어쩌면...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겪으며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을까요? 사실 아이유양 정도의 탑스타가 아무런 댓가 없이 홍보를 해준 다는 건 정말 파격적인 일입니다. 그런 일을 정말 그렇게 선뜻~ 해주겠다고 했으니... 

 

 

혹시 올해 브랜드 런칭이 되지 않더라도 왠지 아가수는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부디 이 친구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 브랜드 런칭을 해서 지은양이 직접 그 예쁜~ 신발을 신고 다니며 맘껏 뽐내주는 그림이 그려지길 바래봅니다. 생각만 해도 넘넘 훈훈해지네요~~~ 지난 번 장학금 소식에 댓글에 아가수는 까도 까도 계속 뭔가 나오는 미담 양파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이렇게 4년 전에도 훈훈해질 미담을 예약해 놓았다니~~ 뭔가 보물을 발견한 그런 기분입니다. 부디 이 미담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아이유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