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달의 연인' 의 첫 방영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드라마 출연 소식이 전해질 때는 언제 6개월이 지나가냐~~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긴 기다림의 시간보다 만남을 앞에 둔 그 짧은 시간들이 더 흥분되고 기대됩니다. 곧 그렇게 기대하던 배우 이지은의 사극을 보게 되겠네요~~
드라마 방영도 눈 앞에 다가왔으니 흥도 띄울 겸.. 조금은 낯 간지러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고자 했던 건 다름 아닌 최근에 재미있게 본 '또 오해영' 이라는 드라마 때문입니다. 꽤나 화제작이었으니 보신 분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한참 화제일 때는 안보다가 근래에 몰아서 보았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종영하고나서 몰아서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방영하는 한 주 동안 다음편을 기다리는 설레임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그닥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지나쳐버릴 뻔한 드라마였네요.
제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여주인공 때문이었는데요. 저는 '또 오해영'이라는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 '서현진' 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보고나니 이 배우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제게는 흥미로운 것들이 나오더군요.
내용은 위 이미지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사실 인성 좋고 노력하는 연기자가 언젠가는 성공하기 마련이겠죠. 그렇지만 그런 연기자가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 내용을 보고 아이유양이 떠오르더군요. 솔직히 싹싹한 성격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은양이 대본 못외우는 것 때문에 NG를 냈다는 소리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늘 대본을 거의 달달 외워와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왔죠. 그리고 인성 부분에서도 지난 '최고다 이순신 에서 고두심씨, 김용림씨 같은 중견 배우들이 아이유양의 인성에 대해서 칭찬했습니다.
서현진씨가 올해로 32세입니다. 솔직히 적지않은 나이죠.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연기를 해오다가 이제서야 인생 드라마를 만나 국민배우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본 드라마 속에 서현진씨가 꽤나 나왔었네요... 이지은이라는 배우는 이제 겨우 스물넷입니다. 서현진씨의 서른둘까지 아직도 8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있죠. 앞서 인성 좋고 노력하는 연기자는 언젠가 성공하기 마련이라고 했지만 좋은 배우는 어떻게든 대중들이 알아봐준다고 생각합니다. 서현진씨에게는 '또 오해영' 이 긴 시간을 기다려 만난 그런 무대였겠죠. 배우 이지은에게 '달의 연인'은 과연 그런 인생 드라마가 될까요? ^^
사실 지금도 쵸큼 손발이 오그라들고 있긴 합니다만... 이 글을 보면서 같이 오그라들고 계신 분들을 확실하게 오징어 구이로 만들어드리기 위한 일격을 가해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음... 이번에도 어김없이 PD님의 '아이유 천재' 소리가 나왔더군요. (뭐 계속 들어와서 식상하다는....)
이번 '달의 연인'의 감독인 김규태 PD는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천재과이며, 20대 여배우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라고 엄청 추켜세웠습니다. 물론... 방영을 앞두고 주연 배우를 세워주는 센스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게 처음이 아니라는 거죠.
관련기사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805659
'최고다 이순신'의 연출한 윤성식 PD 또한 이후에 아이유양을 '연기천재' 라고 했습니다. 다른 드라마 인터뷰에서 주인공 배우와 비교하는 얘기 중 나왔지만 아배우가 타고난 천재과라고 했더군요.
관련기사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375474
과연 감독들에게 천재로 치켜세워진 배우 이지은양은 '달의 연인'에서 그 진면목을 대중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솔직히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워낙 많고 대강 예고편을 보니 조금은 캐쥬얼하게 재해석된 느낌이 있어서 염려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앞서 말씀드린 서현진씨의 예처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는 인정받으리라고 봅니다. 그러고보니 서현진씨 별명이 '소현진' 이라네요. 소처럼 우직하게 앞만 보고 걸어와서요. ㅎㅎ 소처럼 일하는거 좋아하는 누구랑 닮았죠? ^^;
열대야가 거의 30일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나름 40년이 넘도록 살아오면서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30도를 넘는 날이 지속되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하루 하루가 더위 때문에 힘겹네요. 이제 곧 더위가 한풀 꺾이긴 하겠지만 하도 더워서 태풍도 비켜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에 '달의 연인'이 한줄기 단비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그럼 모두 그 때까지 더위와의 사투에서 승리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칠께요. 아이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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