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신디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주입니다. 본방에서는 보여주지 못해던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하니 색다른 신디의 모습들을 더 볼 수 있겠네요.그래도... 아직은 신디를 보내줄 마음이 준비되지 못했어요. 흙흙...
프로듀사의 정규편성은 사실 끝난 것이니... 이로서 아이유양은 정규편성 드라마 4편을 자신의 커리어에 담게 되었습니다, 아직 4편 밖에 안되지만 그 동안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프로듀사를 거치며 제법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들을 연기했죠. 아주 간단하게 그 동안 지은양이 거쳐온 4명의 캐릭터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011 - 풋풋했던 필숙이 시절>
<2013 - 어쩐지 프로필이 맘에 안드는 순신이>
<2013 - 이름만 평범한 보통이>
<2015 - 사랑스런 신디짱~~>
이상 자료 출처 KBS.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솔직하게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제발 우리 아배우 프로필 사진들 어케 수정해주면 안될까요... ㅡㅡ;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이건 도저히 납득이 안가잖아요. 우리 예쁜 아배우 이렇게 밖에 못찍어줍니까?? 붤헉!!!
요렇게~~ 예쁨 예쁨 터지는 화면캡춰들도 많은데 이게 뭐냐구요. ㅠㅠ 위 프사에서 기분 상하신 분들은 이거라도 보시면서 기분 달래시길...^^;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이른바 메소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보이는 지은양에 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선 메소드 연기가 무엇인가? 부터 알아야겠죠? 포탈에서 검색해봐도 바로 알 수 있는데 메소드 연기란 '배역을 연기한다기보다 그 배역 자체가 되려고 하는 연기 방법' 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메소드 연기자로 우리가 흔히 본좌라고 부르는 김명민씨가 있구요. 송강호, 최민식씨도 메소드 연기로 일가견이 있죠.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씨도 정말 ㄷㄷ한 메소드 연기로 유명합니다.
단순한 사전적 정의만 봐도 사실 메소드 연기라는게 무엇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 글자로 와닿지 않는다면 본좌 김명민씨의 연기를 보셔도 되겠구요. 송강호씨의 불사파 연기나 유해진씨의 광복절 특사에서 경찰관 역할(제 어머님은 무슨 경찰관이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 라고 하셨다능..ㅋㅋ)등 영화나 드라마를 봤는데 배우는 생각나지 않고 역할만 남아있다는 느낌이 드셨다면 그 배우의 메소드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이쯤이면 제가 왜 아이유양에게서 메소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하는지 아시겠죠? 솔직히 필숙이는 조금 평면적인 인물이라서 크게 와닿지 않겠지만요... 순신이, 보통이, 신디까지... 드라마를 봐 오신 분들은 지은양이 각 배역에 몰입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조금 양보해서 순신이, 보통이에서도 가수 아이유가 보였던 분들조차 이번 프로듀사에서는 신디인지 아이유인지.. 하는 헷갈림? 내지 그냥 아이유는 잊혀지고 신디만 남았다고 하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더군요.
<꽃 같은 순신이와 아빠 역의 정동환님>
'최고다 이순신' 을 촬영 중일 때 정말 우는 씬이 많았죠. 눈물 없기로 유명한 지은양이 이렇게까지 눈물 흘리는 역할을 잘 해낼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매번 어떻게 그렇게 감정을 잘 잡을 수 있었냐는 질문에 아이유양은 '극중 초반에 돌아가신 아빠를 생각하면 계속 눈물이 났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배역에 몰입해 있는 것이죠. 친아빠도 아니고 실제로 정동환님은 최순신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tvN 드라마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에서 정반대의 사악한 역할로 맹활약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지은양은 순신이에 빠져들어서 아빠면 생각하면 슬픈 감정이 북받쳐올랐다는거죠.
지금까지 아배우의 연기에 대한 평가 중 인상 깊었던 것이 있어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유는 배역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정말 그 배역에 몰입해서 연기할 줄 아는 것 같다.
다만 몰입하기 전까지 초반에는 조금 어색한 면이 있다."
저는 정말 공감되던데 어떠신가요? 극 초반 몰입도가 떨어지는 건 아직 경력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시간이 해결해주리라고 봅니다. 솔직히 프로듀사만 해도 충분히 초반에도 잘한 것 같아요. 이제 점점 더 잘해내겠죠? ^^;
<주당 아이유 선생의 명품 취한 연기~>
제가 무슨 전문적인 연기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라서 무언가 자세한 설명을 기대하셨다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그냥 시청자의 입장에서 아배우의 연기를 바라보며 그런 느낌을 받았을 뿐이거든요. 순신이는 순수해서 좋고, 보통이는 귀여워서 좋고, 신디는 사랑스러워서 좋고~~ 잘은 모르지만 신디 연기는 디테일한 부분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은데 순간순간 지은양의 섬세한 연기에 놀랄 때가 제법 많았습니다. 늘 노력하는 아이유양이니 아마 다음 작품에서는 더 많이 우리를 놀라게 해주겠죠?? ^_______^
이번 주면 이제 정말로 신디를 보내야 하는군요. 하지만 전 절대 바로 보내지는 않겠습니다. 두번, 세번 정주행하면서 사골처럼 신디를 보고 또 볼겁니다~ ㅠㅠ 그럼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 아이유 믿고 천국가세요~~ 아이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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