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예능/프로듀사(2015)

결국 프로듀사 출연하네요~

류겐 2015. 3. 9. 14:58

방금 기사가 떴더군요. 공효진, 아이유 '프로듀사' 출연 확정.. 이라구요. 

이제까지 아이유양의 행보로 봤을 때 이번 드라마는 거의 출연하는게 확정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기사에서는 이제 김수현군의 출연에 대한 조율만 남았다고 합니다. 만약 김수현군이 출연하게 되면 '드림하이' 이후로 3년여 만에 드라마를 같이 하게 되네요. 소극장 콘서트보러도 온 김수현군인지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굽신굽신~~(__)

 

 

 

 

삼동아... 필숙이가 이 때 도와준거 잊지 말아라~~

 

 

암튼 이로써 우리 아배우는 기사가 나면 거의 출연한다.. 라고 보면 되겠네요. 출연 물망 얘기가 나왔다가 무산된 '트로트의 연인(지현우, 정은지 주연)'을 제외하면 출연 물망 얘기가 나오면 곧 출연한다... 라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로트의 연인'은 본인이 하고 싶었더라도 절친인 유인나씨와 결별(당시는 아직 결별 보도가 안나왔지만 아배우 캐스팅 무산 확정 이후 보란듯이 결별 기사가 나오더군요...)한 지현우씨와의 관계도 있고하니 고사할 수 밖에 없었겠죠. 의리 하면 또 아으리 아니겠습니까? ^^:

 

 

잠깐 '프로듀사' 라는 드라마의 방향성이 어떨지.. 예상을 해본다면요. 기본적으로 PD가 서수민 CP 라는 점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서수민 CP는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 등을 흥행시킨 역량있는 예능국 베테랑 PD 입니다.  '아니 드라마 찍는데 왜 예능국 PD를 쓰는거야???' 라고 물으신다면 알려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아... 개그감 떨어졌어.. ㅜㅜ) 

 

예능국 PD가 만들어서 대박이 난 드라마를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응답하라 1997, 1994 시리즈이죠. '응답하라' 시리즈의 PD는 신원호 PD였습니다. 나영석 PD 이후에 '1박 2일'을 맡았던 PD죠. 둘다 tvN으로 이적해서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만... KBS가 그것이 못내 부러웠던건지 분했던건지... 이번 구성을 보면 작정하고 달려드는 모양새입니다. 

 

 

세세한 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큰 구도로만 보면, PD 자리에 예능국 배테랑 PD인 서수민 CP. 작가에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라는 공전의 초히트 드라마를 선보인 박지은 작가. 주연 4인방에는 전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차태현, 공효진 이라는 든든한 중견 쌍두마차에 전국민적으로 사랑받는(배우라기보다 가수로..) 아가수 그리고 그냥 타이틀에 이름만 걸쳐도 이제는 흥행이 될 것 같은 김수현군까지~~(물론 아직은 캐스팅 미정입니다.)

 

조연배우들까지 다 몰라도 그냥 이 정도만 봐도 약간 ㅎㄷㄷ한 구성임은 분명합니다. 신원호 PD가 KBS 예능국 소속 PD였기에 아마도 '응답하라' 시리즈의 대흥행을 보면서 속이 쓰렸을 KBS 였을텐데 이번 '프로듀사'를 준비하는 모양새를 보면 가히 작정하고 달려드는구나.. 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네요. 

 

 

다시 말해보면 이런 드라마이기에 아배우가 분명히 출연할 것이다... 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 또한 가수로서의 아이유양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작년 한해 동안 지은양 정말 소처럼 일하면서 가수로서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잖아요. 작년에 드라마와 가수를 겸업한 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올해는 드라마 하나 하겠지..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런 대박 구성인 드라마에 출연한다니 솔직히 이전 드라마들보다는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잘하자 아배우~~!!!

 

 

출연 확정 기사가 뜨고 달려있는 댓글들을 보자니... 90% 이상이 부정적인 댓글들 뿐이더군요. 그나마 있는 호의적인 댓글들은 딱 봐도 지은양 팬분들이 적어주신 것 같더라구요. 뭐... 이게 현실입니다.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KBS 주말극을 말아먹은(30% 넘어도 말아먹은...) 주연배우로는 모자란 신인 배우일 뿐이죠. 십이월님이 이번 '프로듀사'에서 아이유양이 조연이라고 하셨는데 잘못 아신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김수현, 아이유 주연에 차태현, 공효진 서브 주연인걸로 보이거든요. 흔히 4인 주연체제라고 하고 그 중에서도 주, 서브가 구성되는 흔한 포맷이라고 봅니다. 

 

 

어찌되었든... 아배우로서는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자신의 배우 필모그래피에 반전을 꾀할 수도 있겠습니다. 솔직히 망하기도 쉽지 않은 구성이고 '예쁜남자'까지 거치며 한껏 물이 오른 연기력까지 더해진다면 별 무리없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남을 수도 있을지 모르죠. 다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화려한 주연들 사이에서 빛이 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연기천재' 소리까지 듣는 아배우이니 뭐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만 같이 출연하시는 분들이 워낙 ㄷㄷ하신 분들이니까요. 

 

 

작년 한해 소처럼 일하면서 열심히 노래한 덕분에 지은양은 온 국민이 선호하는 가수 1위가 되었습니다. SNS 사건 이후로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순위권 밑으로 쳐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지만 이젠 보란듯이 1,2위에 랭크 되더군요. 아가수의 실력을... 목소리를 믿었기에 분명 시간이 흐르면 지은양이 자신의 실력과 매력으로 다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믿고 있었고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믿고 듣는 가수가 되었죠. 그렇게...

 

 

그렇게 각종 가수 타이틀을 얻고 나서 조금 기분 전환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가수 컴백을 기다리고 있던 차에 드라마 출연 확정이 발표되어서 서운하기도 하고 내심 배신감도 느끼실 분들이 계실거라고 봅니다만... 분명 가수 컴백도 할 거라고 봅니다. 지은양을 오랫동안 지켜본 바로는 절대 어느 한가지도 소홀하는 법이 없는 부지런한 누렁이 황소 아가씨였거든요. 이런건 또 언제 다 준비했데? 라는 말이 나오는걸 즐기는 듯한 아이유양인지라 분명 이번에도 그러하리라고 믿습니다. 그저 우리들은 그녀가 가는 행보를 응원해주면 되는거죠.

 

 

 

 

 

 

개인적인 바램은 부디.. 꼭 이번 드라마가 흥행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세간의 시선들을 돌려놓길 바랍니다. 가수 아이유는 이미 그렇게 했습니다. 어쩌면 지은양 스스로도 이런 마음을 먹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보란듯이 이 드라마를 흥행시켜서 모두가 이제 나를 믿고 보는 아배우~ 라고 말하게 해야지!"  하고 말이죠. 꼭!! 그렇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래서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모두 인정받는 가수 겸 배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이유 화이팅!!! 아이유 참 좋다~~

 

 

 

P.S. 그러니까... 김수현 군의 출연 확정이 간절하네요. 자자.. 아이유양 물밑 작업 좀 들어갑시다. 

      이제 제법 옛날보다 얼굴도 두꺼워졌잖아요~ 의리있는 김수현군이니 어여쁜 동생이 발목잡고 매달리면 어떻게 될겁니다. ㅋㅋ

 

P.S. 김수현군도 출연확정이네요. ^^;

 

P.S. 시놉상 김수현-공효진 커플이라고 합니다. 아이유양은 삼각관계 형성하는 정도인가봐요. ㅠㅠ

     서브주연으로 역할이 크지않다면 가수 컴백도 병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