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아이유 이야기

아가수가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 - god 돌아와줘

류겐 2014. 7. 9. 09:56

월드컵 준결승 본다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건만 결국 더위 덕분에 새벽 1시반에 일어나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네요. ㅠㅠ 지금 거의 비몽사몽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킁... 브라질도 떡실신.. 류현진 선수도 떡실신 분위기... 저도 잠 못자서 떡실신.. @.@ 암튼 정신없는 아침입니다. ㅎㅎ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2주 전에 멜론 아티스트 페이지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아가수가 추천하는 플레이 리스트가 올라왔었죠. 10개의 곡들이 올라와 있었는데 어느정도 아가수와 연관이 있는 가수들의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아팀장이 밀어주느라 여념이 없는 히스토리의 노래도 있고, 이번에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 god도 있고 이상향인 이소라님도 있고... 다양한 노래들을 추천해줬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제 발표된 god 의 옛노래에 대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뭐 이미 아이유양이 대단한 god 팬인건 다들 아실테고... 지은양이 평소에도 자주 듣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요즘 god의 노래를 많이 듣는다는군요. 소개된 '돌아와줘'는 아마 제 기억으로 god가 활동을 한 곡은 아닌 걸로 압니다. (뭐 아님 말구요~ =3=3=3=3) '촛불하나' 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god 노래 중 하나라서 아가수가 추천하는 김에 다함께 들어봤으면 해요.

 

 

god 를 모르시는 분들도 혹시 계신가요? 저는 우연하게도 그들의 데뷔무대를 보았습니다. 하얀색 옷들을 입고 두명인가는 의자에 앉아서, 그리고 세명은 서서.. 였던가? 암튼 그런 포지션에서 '어머님께'를 불렀더랬죠. '어머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라는 랩으로 굉장히 유명하죠? ^^; 처음에는 이게 뭥미? 하는 느낌이었다가 이내 곧 이거 대박나겠구나.. 하더니 내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대단한 그룹이 되어버리더군요.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god의 가장 최절정이었다고 생각되는건 3집 'Chapter 3' 인것 같습니다. '거짓말' 이라는 공전의 히트곡이 수록되어 있고 앞서 언급해드린 '촛불하나', '돌아와줘' 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팬들에게 바치는 헌정가인 '하늘색 풍선' 도 매우 유명하죠. 엊그제 god 의 컴백 축하 이벤트인지 모르겠지만 교대에서 외국인이 기타를 치며 '촛불하나'를 열창했다고 하더군요. 

 

 

'god 선배님들 노래를 많이 듣는다. 선배님들의 착한 음악이 좋다.'

 

'촛불하나' 야 말로 대표적인 god의 착한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god의 음악들이 듣는 사람에게 무리한 무언가를 강요하지 않고 조금은 담백한 보컬로 표현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 '착한 음악' 이 잘 어울렸던 건 아닌가 싶네요. 암튼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던건 '돌아와줘'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에 제발 이 곡으로 무대 좀 보여줘~ 라고 생각할 만큼 좋았던 노래였네요. 그럼 전반적으로 깔리는 백코러스 아카펠라가 감미로웠던 '돌아와줘' 들어보시고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미지를 Click 하시면 YouTube로 이동합니다>

 

god 3집 'Chapter3' - 돌아와줘

작사 - 윤승환, 박충민, 작곡 - 박진영

 

[코러스]
돌아와 줘 나에게로
보고 싶어 너의 그 모습~~
하루하루 커져 가는 그리움에 울다 지쳤어

[태우]
니가 날 떠나 버린 건 우리가 헤어진걸
이젠 다 받아드려야만 하는데
이젠 니가 내 곁에 더 이상 없다는게
나는 왜 믿어 지지가 않는건지

[호영]
나는 니가 떠났어도 곧 다시 돌아 올 거라고
그렇게 믿고 안심하고 있었고
이별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화가 나서 그래서
그냥 네 앞에서 홧김에 소릴 쳤지만
돌아서서 화가 풀리면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래도 나에게 있던 좋았던 면

[계상]
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약해져서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다시 와서
이번 한 번만 마지막으로 용서할게라고 하면서
나의 지쳐있는 어깨 감싸 안아주면
나는 슬픈 꿈에서 깨
우리는 다시는 헤어지지 않고 함께 할 줄 알았는데
그럴 줄 알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왜 오질 않는 건데

[태우]
니가 날 떠나 버린 건 우리가 헤어진걸
이젠 다 받아드려야만 하는데
이젠 니가 내 곁에 더 이상 없다는 게
나는 왜 믿어 지지가 않는 건지

[준형]
난 자꾸 니가 다시 돌아 올 것만 같아서
니 자릴 아직도 그대로 텅 비워놓고서
아무리괜찮은 사람이 와도
나는 마음의 문을 굳게 잠그고
누구도 들여놓을 수가 없었어
니가 언제 돌아올지 몰라서

[데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는 마음이 너무 약하고 작은 일에도 툭하면
눈물 흘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없으면
아무도 너를 이해해줄 사람이 없고
그래서 하루도 제대로 버텨 내지못하고 망설이다가
결국은 내게로 돌아오게 될 줄 알았어
하지만 틀렸어 아직도 너는 연락이 없어

[태우]
니가 날 떠나버린건 우리가 헤어진걸
이젠 다 받아드려야만 하는데
이젠 니가 내 곁에 더 이상 없다는 게
나는 왜 믿어지지가 않는 건지

니가 날 떠나 버린 건 우리가 헤어진걸
이젠 다 받아드려야만 하는데
이젠 니가 내 곁에 더 이상 없다는 게
나는 왜 믿어지지가 않는 건지

[코러스]
돌아와 줘 나에게로
보고 싶어 너의 그 모습~~
하루하루 번져 가는 그리움에 울다 치쳤어
나나나나나나(반복)

 

 

 

 

P.S. -  하지만 난 '노래 불러줘요'를 무한반복하고 있을 뿐이고~~ 아웅 졸려~~~ 아이유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