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차 가수 아이유양이 13년 만에 꿈을 이루었습니다. 오래도록 팬이었던 그룹 god의 앨범에 피쳐링을 하게 된거죠. 십여년전 팬으로 시작했던 관계가 어느새 스물 두살 디바로 성장한 가수 아이유가 되어 자신이 그토록 동경하던 상대와 한 자리에서 노래를 하고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god 전체는 아니지만 이미 아가수는 god의 멤버와 녹음을 같이 했었죠. 자신들만의 노래는 아니었지만요. 그래도 그 날 아가수는 이 날의 추억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식 음원이라니~~ 진짜 김태우씨가 제안을 했다고 하지만 아가수로서는 뛸 듯이 기뻤을 꺼에요. 아마 침대에 누워서 꺄아~ 하며 폭풍 발차기 시전했을지도 모릅니다.
<함께한 노래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의 OST 'Way back into love'>
2011년 설날특집 SBS 스타맞선에서 지은양은 한참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아이유의 신분이 아닌 10년 동안 암약(?)하고 있는 god 팬으로서 김태우씨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자그마한 지은양과 곰이라 불리울 정도로 거구의 김태우씨의 만남인지라 뭔가 조합이 안나오는 느낌이 있었지만 눈에 하트 뿅뿅 발산하는 아이유양을 보면서 연신 좋아라 하는 곰태우씨였던터라 방송 내내 흐뭇하게 볼 수 있었네요.
지은양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은양이 정말로 김태우씨를 좋아했었답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god 의 육아일기'에서 나오는 김태우씨에 반해서 좋아하게 되었다는데... 뭐 지금은 그냥 동경하는 삼촌 정도? ^^; 암튼 정말 좋은 방송(?)인 스타맞선에서 지은양의 10년 소원을 들어주게 됩니다. 사실 지은양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이런 프로그램에 나왔다면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겠죠. 결국 아이유양은 스스로 자신의 소원을 쟁취한 셈입니다. ^^;
데이트를 마무리하며 지은양은 김태우씨에게 당신이 나의 가수로서의 모토였으며 시작이었다고 말하였고 김태우 역시 아가수에게 정말 오래도록 같은 동료로서 노래하는 가수가 되어 달라는 훈훈한 덕담을 해주었네요. 그저 꿈처럼 느껴지고 아득하게 느껴지던 탑스타와의 즐거운 데이트였는데.. 어느새 그 아이가 자라서 함께 녹음을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노래 불러줘요' 라는 곡에서 아가수는 어떤 모양으로 god와 함께 할까요? 들리는 말로는 지분이 30% 쯤 된다고 하는데... ㅎㅎ 부르는 사람이 행복하면 아마 듣는 사람도 행복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발표될 곡이 궁금해지네요.
아가수와 god 의 녹음 소식에 대한 글을 썼는데 댓글에 요즘 지은양 행복이 펑펑 솟아난다는 걸 보고 제가 지은양이 어디 행복 우물이라도 팠나봅니다~ 라고 했습니다. 정말로 2014년 소처럼 정신없이 쉬지 않고 일하는 아가수이지만 그 모습이 그저 힘들고 지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하반기 깜짝 놀랄 일만 남았다는데... 심장마비가 걸려도 좋으니 계속 놀래켜 주기를~~ ^^; 아이유양이 있어서 저도 참 행복합니다~ 아이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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