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2부가 되었군요. ^^;
2011년은 유인나씨에게 많은 것들을 안겨준 한 해였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들 외에도 'SBS 한 밤의 TV 연예'의 MC를 맡게 되기도 하였고 'KBS FM 볼륨을 높여요'의 DJ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시크릿 가든' 으로 신인연기자상까지 받았죠. 유인나씨에게 2011년은 정말 선물 같은 한 해였을듯 싶어요.
어느덧 유인나라는 배우는 훌쩍 성장을 하여 2012년 케이블 채널 tvN에서 '인현왕후의 남자' 라는 드라마의 주연을 차지하게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tvN은 대히트작들을 쏟아내고 있는 곳이죠. 아무리 세상사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고 해도 '응답하라 199x' 시리즈와 '나인' 같은 드라마에 대해서 한 두번 정도는 들어보셨을리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현왕후의 남자'는 볼 때마다 예쁜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얼마 전에 두번째 정주행을 마쳤네요. ^^;
이 '인현왕후의 남자' 라는 드라마가 한참 방영될 때가 바로 지은양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던 때였기 때문에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무렵에 라디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의 공식 다크 템플러 지은양이 난입하여 자신의 콘서트에 와주지 않을거냐고 하였고 유인나씨는 '수원 콘서트에 갈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저 또한 수원 콘서트에 가기로 해서 혹시나 잘하면 유인나씨도 볼 수 있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더랬죠~ ^^;
유인나씨는 그 사이 드라마 상대역이었던 지현우 씨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둘은 수원 콘서트 토요일에 나타났죠. 짓궂은 아가수가 둘을 무대로 올라오게 했었습니다. ^^; 아...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 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쓴 사연이 당첨되어서 제 와이프에게 아이유양이 전화연결을 하였고.. 저는 그 전화 덕분에 돌아가는 길을 걱정하게 되는 능지처참남이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지현우씨의 프로포즈가 달갑게만은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당시 '인현왕후의 남자'가 꽤 인기를 모았었고 유인나씨에 대한 평가도 훨씬 좋아지고 있어서 M사의 가상 결혼 예능에 유인나씨가 출연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오랫동안 지켜봐온 바로 유인나씨의 경우 그런 프로그램에 나간다면 분명 대박이 날 스타일이기에 꽤나 기대를 하고 있었건만... 그 공개 프로포즈 이후로 바로 캐스팅이 취소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쩝...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인나씨는 사랑을 선택했고 어느새 군대 갔던 지현우씨도 돌아왔으니 두 분 예쁜 사랑 오래도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3년에는 엄청난 화제작!!!! '최고다 이순신'에 유인나씨가 캐스팅 됩니다. 지은양이 생애 첫 주연, 그것도 최고의 황금 채널인 KBS 주말 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던터라 그 화제가 더 대단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유양이 '최고다 이순신'을 선택하게 된 데는 유인나씨의 몫이 꽤나 컸죠. 지은양의 말로는 자신에게 먼저 캐스팅 제의가 왔었고 그 고민을 유인나씨와 나눴는데 유인나씨는 망설이지 말고 잡으라고 하였고 그 이후 유인나씨에게도 캐스팅 제의가 왔다고 합니다. '아이유인나' 두 사람이 같은 드라마에 캐스팅 되었다는 것이 이제 막 시작하는 아배우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겁니다.. 덕분에 조금은 벅찰 수도 있었던 주말 드라마 주연을 잘 해낼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정말 엄청난 히트를 친 드라마가 있었죠. 바로 '별에서 온 그대' 입니다. 유인나씨는 기존의 러블리하거나 착하거나 하던 역할을 지우고 얌전한듯 하지만 속으로는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는 악녀 역할을 맡았죠. 뭐 워낙 전지현-김수현 커플이 대단했고 분량도 많아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드라마 자체가 엄청 대박이 나서... 듣기로 유인나씨도 중국쪽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다고 하네요. (중국에서 별그대의 열풍이 정말 엄청나죠~ ^^; 주연 4인방들도 다들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17세부터 약 10년 가까이 가수의 꿈을 꾸다가 인생의 진로를 배우로 바꿔서 차근 차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있는 유인나씨... 영웅호걸에서 나왔던 뮤지컬 캐스팅 일화처럼... 자신에게 기회가 올 것을 믿으며 기다릴 줄 알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며 또 그 기회에 감사할 줄 아는 유인나씨... 엄청 화려한 배우는 아니지만 한계단 한계단 차분히 올라가는 그런 모습이 보기 좋은 배우... 하지만 그 무엇보다 지은양을 아껴주며 사랑해 주는 소울 메이트 같은 존재이기에 정말 고맙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유인나' 라는 떼어내기 어려운 단어처럼 부디 아이유양, 유인나씨 두 사람이 오래도록 함께 하며 앞으로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내일 더 행복해 질꺼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만에 글 쓰려니 무지 힘드네요. 예전에는 또 어케 글들을 써댔는지.... 킁... 지난 팬사인회 때 아이유양이 요즘 글 안쓰던데요? 하는 바람에 억지로 끌어모아서 연재를 하긴 하였지만서도... 이게 참 생활이 고달퍼지고 소재가 떨어지면 정말 답이 없거든요. 이 절친 시리즈를 활용해 볼까.. 하는 얄팍한 마음이 슬쩍 제 머리속으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ㅋㅋ 그럼 모두 꽃갈피 기다리면서 월요병 이겨내 보세요~~~ 아이유인나 만세~~ 아이유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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