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아이유 이야기

절친 유인나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류겐 2014. 5. 11. 23:05

정말 치열했던 티켓팅 전쟁이 지나갔습니다. 아쉬운 티켓팅날 이후 부족한 맘에 새벽까지 취소표를 기다려보고 또 기다려보고... 새벽 3시 가까이까지 기다렸음에도 한 장도 못건지면서 멘붕도 오고.. 뭐 그랬죠. ^^; 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이제 5일 후면 기다리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가 나오고 또 11일 이후에는 정말 너무나 기다리던 소극장 콘서트가 다가옵니다. 작년 콘서트에서 하고 싶다.. 하겠다~ 라고 했던 것이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정말 몰랐어요. 늘 외치고 있지만 저는 제가 정말 사랑해 마지않는 이런 아가수가 참 좋습니다~ ^0^

 

이제는 어지간한 사람들에게도 익숙할 만한 단어 '아이유인나'.  절친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한 이 소울메이트 유인나씨에 대해서 과연 아이유양 팬분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늘 생각해왔던 것이었습니다. 그 전에 하이킥 나올 적에는 그저 몸매 좋은 연예인에 지나지 않았던 유인나씨였지만, 지은양을 알게 되고 팬이 되면서 또 영웅호걸을 다시 보게 되면서 '아이유인나'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고 그 단어가 얼마나 적절하며 환상적인 단어인지 '아이유 위주로 다시 보는 영웅호걸' 이라는 연재물을 쓰면서 느끼게 되었더랬습니다. 이제는 둘이 어떤 일을 해도 연관이 되고 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두 사람... 바로 그 유인나씨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유인나씨는 1982년 6월 5일 생입니다. 한국 나이로 서른셋이군요. ^^; 지은양과는 열한살 차이가 납니다. 요즘은 흔하지 않지만 제 부모님 세대에서나 볼만한 첫째와 막내 동생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요? 유인나씨가 많은 나이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제가 보아온 유인나라는 사람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인지라 이 또한 아이유양을 배려해서 좋게 말해주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ㅎㅎ

 

 

성남에서 태어났고 초, 중, 고등학교까지 모두 성남에서 나왔네요.  유인나씨는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예인, 좀 더 정확하게는 가수를 꿈꾸며 여러 기획사를 돌아다녔습니다. 쉽게 말해서 연습생 생활을 한 거죠. 아마 많은 분들이 유인나 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지붕 뚫고 하이킥' 이라는 초히트 시트콤에서였겠지만 실제 데뷔는 2006년 여름 '아랑' 이라는 공포영화의 단역이었다네요. 그리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2007년에 '나는 펫'이라는 케이블 TV 프로그램에도 잠깐 나왔습니다. 뭐 그닥 소개하고픈 내용 정도는 아니었구요. 

 

 

2006년 우연히 안면이 있던 그룹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씨의 소개로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게된 유인나씨는 어찌되었거나 2006년 '아랑'의 무명배우 데뷔로 10년에 가까운 가수 연습생 생활을 접고 연기자 쪽으로 진로의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한계에 부딪혔을 때 방황을 많이 했어요. 그때 제안 받았던 프로그램이 케이블 채널의 '나는 펫'이었고요. 사실 그 프로그램이 당시 인기가 많아서 출연여부를 놓고 고민을 했지만 '내가 이것을 하려고 그 오랜 시간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에 정중히 거절했어요. 그래서 다른 친구가 촬영할 때 아주 짧게 등장했던 건데, 의외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출처 - “과거사진, 10년 무명생활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인터뷰①)

 

 

<뉴스엔 인터뷰 중..>

 

 

 

 

2009년 앞서 말씀드렸던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메가히트하였고 그 인기 덕분에 조금은 파격적으로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에 고정출연을 하게 됩니다. '영웅호걸'은 딱히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아시는 레전드 프로그램이죠. 지은양이나 유인나씨나 모두 공공연하게 '영웅호걸' 같은 프로그램 다시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두 사람에게는 상당한 의미가 있던 예능이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유인나씨는 지은양을 보고 '이 아이는 나와 뭔가 닮았다..' 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 결과 첫 날부터 착 달라붙게 되어 결국 '아이유인나' 라는 우주최강 합체 유닛이 탄생하게 됩니다. ^0^ 흠흠... 제가 뭐 딱히 유인나씨에게 다른 맘이 있어서 그렇게 '아이유인나'를 외쳤던 건 아니었습니다. 다 우리 지은양 절친이니까요... =3=3=3=3=3

 

 

 

<SBS 영웅호걸 최강합체 아이유인나>

 

 

 

이후 2010년 11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히트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에서 주인공역의 하지원씨 친구역으로 나와 다시 한 번 인기를 얻어가게 되는데요. 사실 그 전에 영화에 또 출연하였습니다. 혹시라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안성기씨와 이하나씨의 파격적인 사랑 얘기가 나오는 '페어러브' 라는 영화에 출연하였네요. 

 

 

'페어러브'는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연 화제작이었던 영화입니다. 개봉은 2010년 1월에 했네요.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유인나씨가 사회를 봤었는데요. 여기에 이하나씨의 친구로 장기하씨가 깜짝 등장을 했습니다. 흠... 전에 보니까 장기하씨가 아가수에게 꽤 많은 관심을 보이시던데... 개인적으로 김창완님 이후로 천재가 아닐까? 생각하는 분인지라 지은양과 좋은 인연을 맺어가길 바라고 있는데 여기에 유인나씨도 살짝 걸쳐있다니... 인연이라는 것이 참 묘하네요. 

 

 

<'페어러브' 제작보고회 사회를 보는 유인나>

 

 

 

2011년 5월. 저희들에게는 '내 손을 잡아'라는 아가수의 자작곡으로 더 유명한 '최고의 사랑' 이라는 드라마에 무려 주연급으로 나오게 됩니다. 짧은 연기경력에 비해 어찌보면 꽤나 빠른 속도로 신분 상승(?) 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최고의 사랑' 이전에 '버디버디' 라는 아픔의 드라마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애프터스쿨의 유이양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지만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지상파 방송이 좌절되며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한 작품이었죠. 아무튼 '최고의 사랑'도 히트를 하며 유인나씨는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걷습니다. 그 해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넌 그날' 이라는 노래에 객원보컬로 참여하면서 가수의 꿈도 이루게 되죠.  ^^;

 

 

헉헉... 한 방에 다 쓰려고 했는데 이거 참... 뭐든 글만 쓰면 길게 쓰게 되는 몹쓸 병에 걸려있는 터라 1, 2부로 끊어야겠네요. 2부에서 뵙겠습니다. 유인나씨 글이지만 언제나 마무리는... 아이유 참 좋다!!!  =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