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Love, Poem(2019)

아가수가 당부한 것들은 꼬옥 해줍시다~

류겐 2019. 11. 6. 14:59

 

 

 

 

광주콘서트가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죠. 

앵앵콜 안한다더니 우리 맘 약한 아가수... 

단칼에 자르지 못하고 조금만 하기로 했네요. ㅎㅎㅎ

 

 

이번 콘서트에서 조금 유별나게 지은양이 강조하면서 

맞춰달라고 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전주가 시작되면 환호해 달라는 부분이었는데요.

'너의 의미', '별을 찾는 아이', '소격동' 에서 

인트로가 나오면 막 환호해달라고 했습니다. 

"어머~", "와~" 하면서 깜짝 놀란듯한 연기력도 첨가하시면 금상첨화!

 

 

하지만 너무 뻔하게 셋리스트 다 외워서 

전주가 막 1초 시작되었는데 

깜짝 놀라는 리액션을 보여주시면 곤란해요. 

실제로 토요일 콘서트에서 별찾아를 부르기 전에 

아이유양이 이 부분을 얘기했는데

관객들이 전주 시작하자마자 그런 리액션을 보여서 

아가수 노래하다 빵 터질뻔 했데요. ㅋㅋㅋ

 

 

'너의 의미'는 꽃갈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게 만든 1등 공신으로 

아가수도 상당한 애정을 갖고 있는 곡이고

'별을 찾는 아이' 또한 김광진님이 아가수의 2집에 선물해주신 곡으로 

나름 난이도가 높아서 지은양이 왠지 모르게 애정(?)하는 곡입니다.

'소격동' 은 서태지님과 작업하는 것 자체를 너무 영광으로 생각했었고 

무엇보다 노래가 정말 멋져요. 

'소격동' 또한 지은양이 매우 아끼는 곡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소격동에서 '위잉위잉위잉~~' 하는 소리만 들려도 

너무 좋아서 막 소리를 지르는데...

아가수는 그 부분 지나서 전주 첫 소절 정도는 지나고 

환호하는게 자연스럽지 않냐고 합니다. 

자꾸 얘기하면서 스스로 좀 모양빠진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게 딱 맞아 떨어지면 멋지지 않냐고....ㅎㅎㅎ

 

 

 

 

 

그리고 근래에 팬이 되신 분들은 콘서트에 가서 다른 팬분들이 

지은양이 물 마실 때마다 환호하는게 조금 의아하게 생각되실 수 있을텐데요. 

그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관련글 링크 - 아이유양이 물 마실 때 환호하면 좋아하는 이유

 

 

예전에 쓴 글인데 보시면 저런 스토리가 있구나.. 하실 겁니다. 

이거 다 지은양이 시킨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요즘은 그냥 환호만 하고 '예쁘다~', '여신이다' 등등의

추임새는 잘 안들리고 있는데 

아이유양이 은근히 기대하고 있을 수 있으니 

부끄러워 말고 힘껏 외쳐주면 되겠습니다. 

물 마실 때 한 번 유심히 보세요. 

아가수가 이거 즐기나 안즐기나.. ㅋㅋㅋ 

은근히 미소짓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

 

 

토요일까지 얼마 안남았네요. 

날이 많이 추워지니까 감기 안걸리도록 조심하셔서

부디 콘서트에서 우렁찬 응원 보여주시길 바래봅니다. 

아이유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