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아이유 이야기

직장인의 공개방송 뛰는 방법

류겐 2015. 10. 6. 17:59

 

워낙 오랫 동안 글을 안쓰기도 했고 
조만간 새 앨범이 나오면 우리 아가수 응원하러 가야하겠기에....
생각 난김에 함 써봅니다. 아마 다들 공감하시지 않을까요?


[공방 참여하는 법 : 직장인편 ]

1. 휴가

오로지 아이유양을 위해 모으고 모아놓았던 휴가 대방출! 회사의 업무고 뭐고 컴백 첫무대는 닥치고 가야한다!!!
이 진리를 모른다면 당신은 공방 초짜!! ^^; 엄청 바쁠 때 아몰랑~ 신공으로 휴가 썼다가 팀장과 훈훈한 면담을 할 수도 있다.


2. 아플 예정...

신기하게 아가수의 일정과 맞추어 몸살 등등 몸이 아파진다(라고 회사에 통보한다). 이 방법은 회사 누구도 지은양의 일정을 모를 때 가능해진다. 사실 어느 정도 팬 문화를 알지 않는한 공방이 뭔지도 모르는게 대다수이기 때문에... 적당히 아프기 전 날과 다음 날 코스프레를 해주는 연기력이 필수.


3. 조사

이건 사실 많이 식상한 방법이지만 이만큼 강력한 방법도 없다. 예로부터 경사는 못가도 조사는 가라고 했다. 조사에 자주 안다니다간 후레자식 소리 듣기 딱 좋기 때문. 정정한 직계가족을 팔았다가 정작 진짜 상황이 닥쳐오면 큰 일.




[보너스 : 유부남편]

1. 출근(이라고 쓰고 휴가라고 읽는다)

 

직장에는 휴가를 냈지만 굉장히 일찍 출근해야한다. 공방 중에 상당수 사전 녹화는 아침 일찍 이뤄지기 때문. 마눌님에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오늘은 일찍 출근해야한다는 고짓부렁을 해야하기 때문에 양심에 털이 솟아나는 아픔을 느낄 수 있다.


2. 출근(이라고 쓰고 아플 예정이라고 읽는다)

나는야 카이저소제~ 어제 퇴근할 때 병색이 완연했던 나는 집으로 가까워 질수록 환한 얼굴로 변한다. 다음날. 아가수를 응원할 생각에 더욱 환한 얼굴로 집을 나서서 회사에 전화할 때는 얼굴과 목소리가 완전히 다른 대종상 급 연기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3. 조사

이 방법은 안쓰는게 낫다. 절대 비추!! 회사는 이직하면 정보가 새로 갱신 되지만 마눌님을 갱신하지 않는 한 사용할 수 있는 빈도가 극히 제한적이며 혹시나 본인의 기억력이 감퇴되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한채 사용한 찬스를 다시 쓸 경우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감내해야함.


4. 주말출근

어쩔 수 없다. 주말 지상파 공방을 뛰기 위해서 회사는 휴일에도마구 부려먹는 악덕 회사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두둑한 보너스라도 나와서 집에 안겨드리면 이것에 대한 불평불만이 금새 사라진다는것~ 대신 분명 휴일이었는데도 엄청난 체력 방전으로 심각한 월요병에 시달릴 수 있음.



흠... 공교롭게도 지은양이 컴백하는 시기에 또다시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네요. 휴가와 아플 예정을 동원해야할까요? 요즘은 케이블 방송들이 많아져서 공방도 나름 힘듭니다. ^^; 그래도 아마 컴백은 지상파 위주로 먼저 하지 않을까 싶은데... 사전녹화는 어찌 될지 모르니 모두 여유있는 일정 준비해 두시길~~ ^^;  아이유 참 좋다~~

 

 

 

 

 

P.S.  이거 웃자고 하는 소린거 다들 아시죠? 모두 모두 착한 어른이가 되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