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에 아가수를 알기 전까지 가장 사랑했던 디바로 늘 양파를 꼽고 다녔더랬습니다.
고등학생 가수로 데뷔해서 어린 나이에 성숙한 목소리와 표현력으로 조금 모자라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소녀 디바.
연달아 좋은 노래들을 선보이다가 유학을 다녀온 후 길고 긴 공백 이후에 내놓았던 명반 5집
The Windows Of My Soul 은 여전히 제게는 최고의 앨범 중 하나입니다. 이후로는 딱히
양파의 명성에 미칠만한 노래를 들려주지 못해서 안타깝기 그지없었고 재작년에 아이유라는
가수를 알고나서부터 관심에서 멀어졌었죠.
그런데 우연히 오늘 그녀가 로엔을 거쳐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최고로
꼽는 그 5집의 기획과 유통을 로엔이 했다는 사실을요. 지은양 때문에 알게 되었고 알면 알수록
저하고 잘 맞는 기획사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실까지 알게되니 절로 로엔을 인정하게 됩니다.
왜 양파는 로엔과 더 작업하지 않았을까요... 지은양 노래를 듣고나서부터 솔직히 거의 안듣게 되었다지만
그 전에는 늘 이 5집을 귀에 담고 다녔습니다. 로엔에 지금도 훌륭한 가수들이 참 많지만 그녀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그녀가 다시 한 번 로엔과 작업해 보기를 소망해 봅니다.
로엔의 원투펀치가 되어도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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