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에서 들려온 "사랑한다는 말~" 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하나로도 이번 '밤편지' 가 감성을 울리는 그런 노래라고 여겼는데... 확실히 공개된 원곡은 대단하다~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속된 말로 제일 쓸데없는 것이 연예인 걱정이라던데 돌려 말하자면 정말 안해도 되는 것이 아가수님 걱정인듯 싶어요. ^^;
음원퀸의 귀환~ 다들 엄청 기다리셨겠죠? 하루 종일 시계 바늘을 재촉하고 있다가 6시 땡하자마자 듣게 된 '밤편지' 는 첫 만남은 뭔가 익숙해지는 상견례 같은 것이었다면 두번째 들을 때부터 입에 착 감기는 가사와 곡조가 와닿기 시작하며 가슴 속에 있는 무언가가 젖어들게 만드네요. 울컥하는 기분도 들고 먹먹해지는 기분도 듭니다. 가사 자체도 좋지만 입에 쉽게 감긴다는 것은 그만큼 가사를 만들 때 발음하기 좋게 만단다는 것도 있겠지요. 이번 '밤편지' 의 가사를 쓰면서 굉장히 노력했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강조했던터라 정말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보여주네요~ ^^
이미 1위라는 순위가 보여지듯 아이유라는 브랜드는 이미 그 가치만으로도 확실하게 자리잡은 문화 컨텐츠입니다. 1년 반이라는 음악적인 공백이 있음에도 대중들은 그녀가 컴백하는 것 만으로도 기대감이 가득하기에 어떤 노래가 나올까? 하는 궁금함이 가득했던 이번 선공개곡 발표에서... 아이유님은 현명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네요. 언제 들어도 실패하지 않는 아이유표 발라드 중 대중들에게 안전하게 선보일 수 있는 '푸르던, 무릎' 류의 스타일을 선보임으로서 오랜 공백기의 이질감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 보입니다. 거기에 과거 멋진 미장셴을 보여주며 아가수님의 뮤비를 도맡았던 황수아 감독님 이후로 이래경 감독님의 화사한 햇살 가득한 영상 또한 대중들에게 익숙했던 아가수표 뮤비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 것 같네요.
솔직히 황수아 감독님이 아쉬웠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 '밤편지' 뮤비를 보면서 이래경 감독님표 뮤비에 홀딱 빠져들었습니다. ^^; 아이유님의 연기도... 그간 연기에 매진했던 것이 이번 뮤비에 고스란히 보이지 않던가요? ^^; 그 어떤 뮤비보다 멋진 표정들이었어요... 뭔가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연기는 '꽃갈피' 의 '나의 옛날 이야기' 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암튼 이번 뮤비를 보며 '밤편지' 가 완성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멋진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래경 감독님과의 작업 기대해 봅니다~~~
6시부터 쉬지 않고 듣고 있는데 내가 정말 이 맛에 팬활동 하는거지~~ 라는 행복감에 취하네요. 언제나 믿음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이 당찬 스물 다섯의 디바의 곁에 정말 오래 오래 머무르고 싶습니다~~ 당장 지금은 이 '밤편지' 에 취해 멋진 밤을 보내고 싶네요. 아이유 참 좋다~~~
'앨범 > Palette(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IU Palette 음감회 다녀온 후기 (0) | 2017.04.24 |
---|---|
Preview # 1. 잼잼 Teaser (0) | 2017.03.31 |
선공개곡 <밤편지> M/V (0) | 2017.03.31 |
선공개곡 <밤편지> M/V Teaser (0) | 2017.03.31 |
밤편지 M/V에 대한 해석... (0) | 2017.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