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가 이제 정말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당연하게 있을 거라고 여겼던 연말 공연이 사라지고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 채 해가 세 번이나 바뀌었네요. 그래서 예전 같으면 너무 흥분되고 공연을 어떻게 즐길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 시간일 텐데... 지금은 정말 공연을 하는 거지? 하는 현실감 없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아마도 무대에 아가수가 나타나면 다시금 콘서트 DNA가 살아나겠죠? 사실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저 또한 이번 셋 리스트가 참 궁금하기도 하고 이제까지 해오던 콘서트 셋 리스트 정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아주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또 글을 쓰게 됩니다. 또 사골 우려먹는다구요? 네... 맞습니다. ㅠㅠ 이런 거 말고는 글 쓸 거리도 솔직히 별로 없네요. 그리고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