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입니다.
휴가시즌이라 그런지 아침 출근길이 제법 한산하더군요.
노숙자 아저씨가 지하철에 누워계시지만 않았더라면
그럭저럭 상쾌한 출근길이었을텐데...
거의 숨을 참다시피 하면서 간신히 출근했네요.
냄새가 심해서 출근길 아니었음 그냥 내려벼렀을꺼에요. ㅠㅠ
며칠간 비보다는 해가 더 많이 보이는 요즘입니다.
뭐 내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어쨌거나 밖은 찜통이네요. 후끈후끈 숨막히는 한증막입니다. 킁..
비가 줄창 내릴 때는 해 없다고 투덜대고
해 뜨면 덥다고 투덜투덜... ㅎㅎ
너무나 당연하게 받았던 것이 사실은 가장 감사하다는 것...
이제 매주 당연하게 보던 퇴근유를 못보게 되었다는 것이
새삼 그런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는거 아냐? 오늘은 왜 무표정하지? 등등...
2년 4개월간 마치 당연한듯 창문을 열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인사를 하던 지은양을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죠.
매일 매일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됩니다.
지은양이 부른 커버곡들을 많이 소개했는데요.
사실 지은양이 꽤나 많이 타가수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렇다고 솔직히 전부 다 잘 부른건 아니에요.
가끔은 좀 망쳤다 싶은 노래도 있고
연습이 부족했나? 싶은 노래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커버곡들을 소개하긴 좀 그렇고
가능하면 추천할 만큼 잘 부른 노래들로만 소개하다보니
이제 그 소스도 거의 바닥이네요. (너무 어려운 노래도.. ㅡㅜ)
사실 예전 아티스트 시리즈를 쓸 때 그 분들과 관련된
영상 소개에 나온 커버곡들만 더 써도 많은 분량이
나오긴 합니다만... ㅎㅎㅎ 고민되네요. ^^;
이번에 소개할 곡은 'I'm in Love' 입니다.
나르샤가 커버해서 많이 알려졌는데 원곡은 Ra.D의 노래죠.
Ra.D 2집 Realcollabo에 7번 트랙으로 실린 곡입니다.
Ra.D 또한 로엔 소속인데요. 대부분의 곡을
스스로 작사, 작곡, 편곡하더군요.
Ra.D는 지은양의 2집 'Teacher'를 작업하기도 했죠.
솔직히 그의 노래를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굉장한 뮤지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에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 또한
지은양에게는 참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
지은양이 부른 것은 나르샤 커버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곡이었는데요.
이 노래 듣고 나르샤는 그냥 솔로로 나와도 되었을껄 그랬다 싶었습니다.
나르샤 커버 버전은 가늘고 여린듯한 여성스런 목소리를 최대한 살린 느낌입니다.
반주 또한 피아노 반주에서 기타 반주로 바뀌면서 분위기를 확 바꿨죠.
분명 나르샤 버전으로 부르긴 했는데 확실히 지은양만의 색깔은 여전합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나르샤 버전을 느낀 그대로 음식에 비유해 볼 때
마치 부드러운 크림 스프같다고 한다면
지은양의 그것은 뭔가 씹히는 것이 있는 그런 맛이 있다고 할까요?
어지간하면 지은양 버전이 무조건 맘에 드는데
솔직히 이 노래는 세 분 모두 다 각자의 개성이 멋지게 표현되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휴...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에 언급했던 아티스트 소개에서 나온
곡들을 다시 소개하지 않으면 이 커버곡 추천이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딱히 다른 추천할 만한 커버곡이 눈에 띄지 않네요.
그럼 'I'm in Love' 세 가지 버전 감상해 보시고
8월 신나고 즐겁게 시작해 보세요~
이미지를 Click하시면 YouTube로 이동합니다
<2011.3.25 푸른밤 정엽 - IU 'I'm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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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 - I'm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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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25 유희열의 스케치북 - Ra.D>
I'm in Love
작사, 작곡, 편곡 Ra.D
사실은 첨봤을 때 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내겐 참 어려웠던거죠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그댈 놓칠까봐
편지를 쓰고 또 작은 선물을 준비했죠
깊어지면 상처뿐일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선건 사실이지만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고 바랬던 사람이
그대라고 난 믿어요
Ah~~I'm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I thought I never gonna fall in love
But I'm in love
Cuz I wanna love you baby
사실은 처음 봤을 때 부터
내 맘 속 으로부터 그댄 파도처럼 밀려들어
온통 하루종일 그대만 떠올라
I can be a good lover
wanna be a 네잎클로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게요
그댄 gotta be live me
make have gonna live me
약속따윈 안 할래요
그냥 보여줄게요
Ah~~I'm in love, with you my baby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Ah~~I'm in love, I'm so deep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수가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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