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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부른 커버곡 추천 - 시시콜콜한 이야기

류겐 2015. 7. 22. 17:08

 

 

 

 

 

우리나라도 이제 확실한 아열대성 기후인가봅니다. 금방 소나기가 내리는 것 같더니만 다시 해가 쨍하고... ㅡㅡ; 덕분에 한낮에는 에어컨 없음 견디기 힘드네요. 이제 밤에도 더운 열대야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에어컨 풀 가동 하느라 전기세 엄청 나오겠어요. ㅠㅠ

 

 

이번에 소개해드릴 노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입니다. 이 곡은 2004년 12월에 발매된 이소라님의 6집 '눈썹달' 의 마지막 트랙인 12번 트랙에 실린 곡인데요. 이 앨범에는 그 유명한 '바람이 분다' 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Tears' 가 있습니다. 'Tears'는 아이유양도 콘서트나 방송 등에서 굉장히 많이 불러온 만큼 팬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곡이죠. 'Tears' 도 조만간 소개를 하게 되겠네요. (지난 번에 말씀드렸다시피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리모콘' 에서의 영상이 전부 차단 상태라... ㅠㅠ)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한동안 아가수는 자신의 이상향으로 이소라님을 꼽았습니다. 목소리의 깊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감수성 넘치는 보이스와 거의 전곡의 가사를 스스로 쓰는 모습 등이 닮고 싶었을까요? 이런 단편적인 모습 말고도 이소라님은 충분히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이상향이 될만 합니다만... ^^; 

 

 

 

 

 

 

아이유양이 이 노래를 부른 것은 2011년 6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서였습니다. 무려 전설의 기타리스트로 불리우는 함춘호님이 반주를 해주셨죠. 함춘호님도 지은양의 가창력에 대해서 매우 극찬한 바가 있는데요. '플레이 위드 어스' 공연으로 인연을 맺은 이병우님, 김광민님 등과 함께 참 어쩜 이렇게 훌륭한 대선배들과 잘 어울려서 무대에 서는지... 그 사이에는 '상아빠'로 불리우는 윤상님이 있습니다만... 암튼 멋진 인연들이 계속 이어져서 지은양에게 더 좋은 영향들이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가사 전반에 흐르는 우울한 감성 때문인지 아가수도 굉장히 차분하게 감성 가득한 목소리를 들려줍니다.(영상 보시면 눈물 흘릴것 같은 모습도 보일꺼에요.)  당시 나이 열아홉... 정규 2집인 'Last Fantasy' 를 한참 작업 중이던 시기였는데요. 너무 많이 얘기해서 입이 아프긴 하지만 참... 어린 나이에도 마치 한 십년은 더 산 사람 마냥 표현을 잘하곤 했죠~ (개인적으로 요즘이 오히려 더 지은양의 나이에 잘 맞아 보입니다. ㅎㅎ) 

 

 

영상 속 노래 가사 중에 원곡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 '윤오의 진짜 마음을' 부분을 '그 애의 진짜 마음을' 이라고 부릅니다. 예전에 '아이유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아티스트 #3 - 이소라' 라는 글을 쓸 때 '시시콜콜한 이야기'의 가사를 넣으면서 저도 의아해 했었는데요. '윤오'는 아마도 이소리님의 실제 연애대상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연애를 하고 이별을 하면 꼭 곡을 쓰게 된다고 말해왔던 이소라님이고 뭐 딱히 대중의 시선에 연연해 하지 않는 분인터라... ㅎㅎ 암튼 전반적으로 당시 지은양이 이 가사를 보고 느끼는 마음 그대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관련글 링크 - 아이유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아티스트 #3 - 이소라

 

 

 

그럼 아이유양이 부른 '시시콜콜한 이야기' 들어보시고 원곡자이자 아가수의 이상향인 이소라님의 원곡도 들어보세요. 아이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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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4 유희열의 스케치북 -  IU 시시콜콜한 이야기(With 함춘호)>

 

작사 - 이소라,조규찬,  작, 편곡 - 이한철

 

 

잠깐 일어나봐 깨워서 미안해 
나는 모르겠어 윤오의 진짜 마음을 

같이 걸을때도 (거기 어디니) 한걸음 먼저 가 
친구들 앞에서 (혼자있니) 무관심할 때도 괴로워 
(어디가지말고 거기 있어 내가 갈께) 

많이 힘들어 (지금 우는 거니) 
요즘 자주 울어 (너 땜에 속상해) 
맨 처음 봤을 때 가슴 뛰던 생각 나 
(가슴 뛰던 너의 모습 알아 그렇게 힘들면 헤어져) 

헤어지긴 싫어 (그렇게 안되니) 
내가 좋아하는 거 알잖아 
더 잘해달라면 그럴거야 

이러고 있는 거 (그사람은 아니) 
나도 너무 싫어 (매일 이러는거) 
갤 만나고부터 못견디게 외로워 
(못견딜게 세상에 어딨니 울어도 달라진 건 없어) 

저울이 기울어(조금만 기다려 응?) 
나만 사랑하는 거 같잖아 
또 전화도 없고 날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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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이소리 6집 '눈썹달'  - 시시콜콜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