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의 마지막날 밤을 장식해준 노래가 있습니다.
KBS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34화 마지막 부분에서 지은양이 오디션에서 부른 '잊혀진 계절' 이지요.
아마도 이 곡을 선곡한 것 또한 지은양이 아닐까 하는데요.
당췌 이 30년도 더 된 노래는 어떻게 찾아냈을까요? 설사 작가님이 골랐다고하더라도
참 옛노래들 부르는거 보면 타고난 감성이 뛰어난것 같습니다.
'잊혀진 계절'은 1982년 가수 이용님의 1집에 실린 타이틀입니다.
이용님은 이 노래로 그 해 각종 가요 차트에서 1위를 하며 이제는 나이 어린 분들은 잘 모르는
MBC 10대 가수상, 최고인기가수상, 그리고 KBS 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용님하면 그 색깔이 살짝 들어간 안경과 파마머리가 인상적이죠.
바이브레이션이 약하면서도 길게 이어지는 호소력있는 음색이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에 나왔던 노래라서 딱히 그 매력까지는 잘 몰랐는데
새삼 다시 들어보면 정말 시대를 풍미할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아가수가 다시 부른 덕에 다른 가수들의 리메이크 곡까지
덩달아 주목받는 기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는 '잊혀진 계절'.
지은양의 짧은 라이브를 들어보시고 원곡도 한 번 들어보세요.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원곡이 좀 더 올드한 맛이 나는게 좋네요.
그만큼 이용님 음색이 워낙 독특해서요.
아가수의 '잊혀진 계절'도 물론 훌륭해요~ ^^;
<2013.06.30 KBS '최고다 이순신' 34화 중에서>
<이용 1집 - 잊혀진 계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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